아프리카 감독들의 교단 분리에 대한 생각은 각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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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많은 사람은 아프리카를 연합감리교회 내에서 굳건한 입지를 지닌 정치적 단일체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감독들은 현재 교단의 미래나 자신들의 위치에 대해 같은 생각을 품고 있지 않다.

최근 세 명의 아프리카 감독들은 연합감리교회가 “스스로 동성애 관계에 있다고 밝힌” 이들의 안수와 동성 결혼 금지를 놓고 분리하게 된다면, 자신들과 자신들의 연회는 연합감리교회를 떠나 새롭게 출범하는 전통주의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짐바브웨 연회의 에벤 케이 니와티 감독을 비롯한 그 밖의 아프리카 감독들은 그들의 선언에 동참하지 않고, 교단에 잔류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에는 12명의 감독이 있다.

아프리카 감독회의의 임시 의장인 니와티와 감독은 지난달 회의가 끝난 후 성명에서, “우리는 비록 다른 점들이 있다 할지라도 서로를 존중한다. 표면상으로 볼 때는 (아프리카) 감독 중 대다수가 연합감리교회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동성애를 둘러싼 문제로 수십 년간 갈등을 빚어온 연합감리교회는 2019년 특별총회를 통해 이 문제의 종지부를 지으려 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교단의 최고 입법 기관인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438대 384로 동성 결혼과 안수 금지를 강화하는 전통주의 플랜을 통과시켰다.

여론 조사에 의하면, 총회는 아주 치열한 논쟁으로 인해 국제 언론의 조명을 받았고,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고 점차 수용되어가던 미국에서는 연합감리교인들의 투표 결과에 대한 광범위한 저항으로 이어졌다.

2019년 여름, 시에라리온 연회의 감독이었던 고 존 얌바수 감독은 교단 내 다양한 신학적 중도주의, 전통주의 그리고 진보주의 그룹의 지도자들과 함께 교단의 미래를 논의했다.

그 결과, 명망 있는 중재자인 케네스 파인버그의 도움으로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를 도출해냈다. 그 의정서가 통과되면, 연합감리교회를 떠나는 전통주의 교회들과 연회들은 교회 재산과 2,500만 달러를 받아 새로운 교단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의정서는 교단을 떠나는 다른 그룹의 교회들을 위해 2백만 불을 따로 예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대유행은 교회의 입법 기구인 2020년 총회를 두 번이나 연기하게 만들었으며, 현재 총회는 2022년 8월 29일에서 9월 6일로 예정되었고, 의정서와 다른 입법 안들은 여전히 보류 상태로 남아있다.

아프리카 감독 중 유일하게 의정서 중재안에 서명한 얌바수 감독은 2020년 8월 16일에 자동차 사고로 소천했다.

얌바수 감독의 자리를 대신할 아프리카 감독은 없지만, 의정서 팀은 계속해서 만나고 있다.

뉴욕 연회의 토마스 비커톤 감독은 지난주 전화 인터뷰에서, “의정서 팀은 어떻게 아프리카 감독들의 입장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을지에 관해 아프리카 감독들과 소통할 소위원회를 의정서 팀 안에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사이, 라이베리아의 사무엘 제이 키레 주니어 감독과 남콩고의 오완 치방 카삽 감독 그리고 나이지리아의 존 웨슬리 요한나 감독은 연합감리교회가 의정서 안대로 분리된다면 자신들과 자신들의 연회는 전통주의자들과 합류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Bishop John Wesley Yohanna leads the Nigeria Area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16 file photo by Mike DuBose, UMNS.연합감리교회의 나이지리아 연회를 이끄는 존 웨슬리 요한나 감독. 마이크 듀보스가 2016년에 찍은 자료 사진, 연합감리교뉴스. 

의정서는 각 연회가 투표를 통해 교단을 탈퇴하고 새로운 교단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키레 감독은 라이베리아 연회가 바로 그 경우에 해당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이다.

“분리가 현실화하면, 라이베리아 연회는 전 세계 연합감리교회의 전통주의자들과  연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키레 감독은 지난 3월 19일에 있었던 라이베리아 연회의 감독 설교에서 발언했다.

“글로벌감리교회”는 의정서가 통과된 후 웨슬리안언약협회와 같은 전통주의자들이 만들려는 교단의 이름이다.  

또 다른 감독인 카삽 감독도 그 교단이 자신들이 참여할 교단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감리교회가 가고자 하는 길이 남콩고와 잠비아의 영적 그리고 교리적 방향과 같다.”라고 그는 여섯 장 분량의 성명을 통해 밝혔다.

카삽 감독은 또한 아프리카 기독교인들은 선교사들과 성경으로부터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동성애가 그리스도의 복음이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다고 확신하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동성애는 아프리카 문화에도 적합하지 않다.”라고 그는 성명에 썼다.

요한나 감독은 3월 24일 자 기자 회견을 기회로 교회를 미국 지역총회를 포함하여, 지역별로 재구성하자고 제안한 <크리스마스언약>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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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오직 아프리카와 유럽 그리고 필리핀 지역 등의 해외지역총회만이 교회법의 특정 부분을 자신들의 선교 상황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마스언약은 성소수자들의 지위와 관련된 잠재적인 정책들을 포함해, 모든 지역이 교회법을 채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킬 것이다.

하지만 요한나 감독은 그것을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판단했다.

“단언컨대 결혼에 대해 서로 다른 내용을 설교하는 한 하나의 교회가 되기는 불가능하다.”라고 나이지리아 감독은 말했다.

요한나 감독은 만약 그 의정서가 통과되면, “우리는 동성 결혼과 안수를 받아들이도록 장정의 언어를 바꾸게 될 연합감리교회의 일부가 될 생각이 없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연합감리교회라는 이름을 지키는 것보다 우리의 전통적인 기독교 정체성을 지키는 것을 우선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키레 감독과 카삽 감독 그리고 요한나 감독의 발언은 웨슬리안언약협회를 이끌며 글로벌감리교회의 설립을 선도하는 키에쓰 보이에트 목사의 최근 기고문에서도 언급되었다.

“웨슬리안언약협회는 최근 새롭게 전통적인 감리교 운동에 합류할 의사를 표명한 세 분의 아프리카 감독들의 발언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보이에트 목사는 말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연합감리교회 내에서는 반발이 있었다.

일부 나이지리아 연합감리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를 포함한 지도자들은 요한나 감독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의정서나 다른 방편을 통한 연합감리교회로부터의 분리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세상은 미가서 6장 8절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긍휼과 진리와 정의와 의와 자비로 충만한 기독교인의 심장을 필요로 할 뿐 더 많은 교회(교단)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고 성명은 밝히고 있다.

키레 감독의 연회원 중에는 2022년 총회의 라이베리아 연회 대표이자 크리스마스언약의 지지자인 제퍼슨 나이트도 포함되어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연회의 대표들과 목회자들의 모임인 <일치된 아프리카 목소리(Africa Voice of Unity)>의 일원인 나이트는 “우리는 특히 아프리카에서 연합감리교회가 갈라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Bishop Eben Nhiwatiwa prays during the 2019 United Methodist General Conference in St. Louis. Nhiwatiwa leads the Zimbabwe Area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File photo by Paul Jeffrey, UM News.에벤 니와티와 감독이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총회에서 기도하는 모습. 니와티와 감독은 연합감리교회의 짐바브웨 연회를 이끌고 있다. 폴 제프리가 찍은 자료 사진, 연합감리교뉴스.

니와티와는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연합감리교회에 남아 있을 수 없다고 고집하는 아프리카인들은 대륙 외부에 기반을 둔 다른 교단에 합류할 생각을 하기보다는 스스로 자신들의 교단을 시작하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성명에서 “왜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 초대형 교단을 만들고, 다른 이들을 합류하라고 초대하지 않는가? 왜 아프리카인들은 언제나 도움을 받는 쪽이고, 다른 이들의 부름을 받아들이는 쪽에 서야 하는가?”라고 썼다.

니와티와 감독은 동아프리카 연회의 다니엘 완다불라 감독과 북카탕가 연회의 만데 무욤보 감독 그리고 모잠비크 연회의 요아키나 필리페 나날라 감독과 함께 최근 크리스마스언약의 웨비나에 참석했다.

감독들은 녹화된 회의에서 간단히 발언했을 뿐 그 제안에 동의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 노력에는 감사를 표했다.

“특히 전 세계의 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측면에서, 지역별 모임이라는 개념이 핵심이다.”라고 무욤보 감독은 말했다.

2019년 11월, 해외지역총회의 감독들은 미국 지역총회를 만들자는 안에 동의했다. 그리고 이제 그 안은 크리스마스언약의 일부가 되었다.

아프리카 감독들이 자신들 지역의 강력한 지도자라는 점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어떤 감독도 교회의 정책이 결정되는 총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는 못한다.

완다불라 감독은 이메일 인터뷰에서 그 점을 강조했다.

“그와 같은 이유로 나는 내가 섬기는 연회의 대의원들에게 어떤 안건에 표를 던지라거나 어떻게 표결해야 한다고 지시를 내리지도 않으며, 투표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으려 최선을 다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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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스는 달라스에 거주하는 연합감리교뉴스 기자다. 이 기사에는 이 줄루 스웬과 헤더 한이 참여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615)797-6848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격주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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