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의자들, 당분간 교단을 떠나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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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포인트

  • 웨슬리안언약협의회(WCA)는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기 원하는 교회들을 대변하는 일에 초점을 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 웨슬리안언약협의회의 최초 회장이었던 키이스 보이에트 목사는 회장직을 사임하고, 새로 탄생한 글로벌감리교회의 의장으로 취임한다.
  • 제이 테렐 목사가 보이에트 목사의 뒤를 이어 웨슬리안언약협의회 회장에 선출되었다.

지난 5월 6일부터 7일까지 인디애나폴리스 근교인 에이본(Avon)에서 열린 웨슬리안언약협의회 모임에서, 웨슬리안언약협의회(Wesleyan Covenant Association)는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려는 교회들을 돕기 위해, 교단에 남아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집회에는 대면으로 모인 약 천여 명의 사람들과 거의 같은 수의 사람들이 생중계된 지역에서 모임에 참석했다.

웨슬리안언약협의회가 주도한 새로운 전통주의 감리교단인 글로벌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는 지난 5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웨슬리안언약협의회는 자랑스러운 부모와 같다.”라고 웨슬리안언약협의회의 국제위원회 위원장인 캐롤린 무어(Carolyn Moore) 목사는 말했다.   

Attendees of the Wesleyan Covenant Association’s May 7 Global Gathering lift their hands as they pray for the WCA’s leaders. Photo by Sam Hodges, UM News.5월 7일 웨슬리안언약협의회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이 손을 높이 들고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 샘 하지즈, 연합감리교뉴스. 

그러나 무어와 다른 웨슬리안언약협의외의 지도자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조직이 전통주의 교회들뿐 아니라 진보주의 교회들까지 더 쉽게 연합감리교회를 떠날 수 있도록 압력을 넣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웨슬리안언약협의회는 개체 교회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분별하고 그 결정을 실행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은혜로운 방법을 계속 옹호할 것이다.”라고 웨슬리안언약협의회의 회장인 키이스 보이에트(Keith Boyette) 목사는 말했다.  

웨슬리안언약협의회의 최초 회장이었던 보이에트 목사는 글로벌감리교회의 의장이 되기 위해 감리교회를 떠난다.

웨슬리안언약협의회의 플로리다 지부 의장인 제이 테렐(Jay Therrell) 목사는 웨슬리안언약협의회의 입법회의에서 보이에트의 뒤를 이을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뉴스의 주인공이 되었다.

테렐은 5월 6일의 투표 후, “나는 내가 위대한 지도자로 존경하는 분의 뒤를 잇게 되어, 뿌듯하면서도 황송하다.”라고 말했다.

연합감리교회는 수십 년간 기독교의 신학과 실천, 특히 동성애자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놓고, 내부 분열을 겪어왔다.  

웨슬리안언약협의회는 연합감리교회 안에서 전통주의를 대변하는 비공식 모임으로, 개혁과혁신연대(Reform and Renewal Coalition)에 참여했던 굿뉴스(Good News)와 고백운동(Confession Movement) 및 다른 그룹들과 함께 2016년 출범했다. 이들은 동성 결혼 금지와 스스로 동성애를 실천한다고 밝힌 사람들의 목사 안수를 금지하는 연합감리교회의 조항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9년 총회에서 전통주의자들의 청원안이 통과된 후, 처벌은 유지를 넘어 더 강화되었다. 하지만 찬성 438표 대 반대 384표라는 상대적으로 근소한 표차와 미국 내에서의 교회법에 대한 저항과 불복종 운동 등을 포함한 끊이지 않는 논쟁은 교단의 분열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보이에트는 연합감리교회의 다양한 그룹이 참여하여 합의를 도출하고, 2020년 1월에 발표한 <분리를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 협상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 의정서에 의하면, 전통주의자들이 교단을 떠나 자신들만의 교단을 형성할 수 있도록 연합감리교회로부터 2,500백만 불의 기금을 받는다. 이 의정서는 개체 교회들을 비롯해 연회도 떠날 수 있는 조건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당초 2020년으로 예정되었던 총회는 3차례 연기되어, 현재 2024년으로 그 일정이 조정되었다.

총회의 승인 없는 의정서는 단지 하나의 상정된 안건에 불과하다.  

지난 3월 웨슬리안언약협의회의 지원을 받은 글로벌감리교회의 임시리더십위원회(Transitional Leadership Council)는 새로운 교단이 2024년까지 기다릴 수 없어, 5월 1일 새로운 교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The Rev. Angela Pleasants preaches at the May 7 Global Gathering of the Wesleyan Covenant Association. Pleasants, who serves as the WCA’s vice president for clergy and church relations, has withdrawn from The United Methodist Church and is among the first clergy members of the new Global Methodist Church. She will be joining that denomination’s staff. Photo by Sam Hodges, UM News웨슬리안언약협의회의 부회장이자 목회자-교회관계위원회 위원인 안젤라 플레잰츠(Angela Pleasants) 목사가 5월 7일에 열린 웨슬리안언약협의회 모임에서 설교하고 있다. 사진, 샘 하지즈, 연합감리교뉴스. 

이번 모임에서 웨슬리안언약협의회는 글로벌감리교회에 합류하기 위해 이미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한 연사들을 소개했고, 그들은 우렁찬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들 중에는 버지니아 연회를 떠나 글로벌감리교회로 옮긴 보이에트 목사와 불가리아의 다니엘 토팔스키(Daniel Topalski) 목사가 있다.

토팔스키는 지난 4월 1일 불가리아-루마니아 연회가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기로 결정했던 투표를 주도한 영웅으로 소개되었다. 하지만 해당 연회를 주재하는 패트릭 스트라이프(Patrick Streiff) 감독은 그 투표를 교단의 헌법을 어긴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때 연합감리교회의 감리사로 섬긴 토팔스키는 그에 상응하는 직분인 글로벌감리교회의 첫 “감리사(Presiding Elder)”가 되었다.

“첫 감리사로 인정받는 것은 나에게 영광이며, 큰 부담이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는 우리의 사역을 지속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그는 회견에서 말했다.

토팔스키는 자신이 소속되었던 연회가 연합감리교 중남부 유럽 해외지역총회로부터 상당한 재정적 지원을 받았음에도, 신학적으로 자신들이 글로벌감리교회에 속했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는 속도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 혹은 대략적으로도 얼마나 많은 교회가 글로벌감리교회에 합류할 것인지는 웨슬리안언약협의회 모임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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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에트 목사는 회견에서, “우리는 상당수의 목회자와 교회들이 합류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시점에서 그 숫자를 밝힌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그 숫자는 어떤 교회가 어디로 가는지를 전혀 반영하지 못 한다.”라고 말했다.

보이에트는 이 새로운 교단이 텍사스에서 설립될 것이며, 소규모로 흩어져있는 임원들과 함께 화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소는 보이에트 목사가 거주하는 버지니아주 프레드릭스버그로 되어 있다.

보이에트는 비록 자신이 더 이상 웨슬리안언약협의회를 이끌지는 않지만, 총회와 의정서 비준이 연기되고, 각 연회가 탈퇴 규정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이 복합적인 상황에서, 웨슬리안언약협의회가 2024년 총회와 각 연회의 회기 중에 이를 대변하기 위해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5월 7일 연설에서, “우리는 이제 개체 교회들이 연합감리교회 내에서 불확실한 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불확실성은 웨슬리안언약협의회의 설교자들에 의해서도 느껴졌다.

좋은 호응을 받았던 에릭 그레이슨(Erik Grayson) 목사의 5월 7일 설교에서, 그는 아직 글로벌감리교회에 합류하겠다는 결심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노스찰스턴에 있는 올더스게이트 연합감리교회의 목사였는데, 이번 여름부터 남캐롤라이나 연회의 새로운 목회지로 파송을 받아 목회를 시작한다.  

그레이슨 목사는 설교에서 자신의 목회로의 소명에 대하여 전하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교단을 변경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나를 다음 행보로 이끄시는 음성을 듣기 전까지, 나는 내가 연합감리교회에 한 언약을 성실하게 지킬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5월 6일 웨슬리안언약협의회 입법 총회에서 찬양 인도를 한 로버트 질하버(Robert Zilhaver) 목사는 현재 서펜실바니아 연회의 감리사이다.

“나는 내가 연합감리교회에서 은퇴할 것으로 믿는다. 나는 어디서든 전통주의 가치를 고수하기 위해 일할 것이다.”라고 60세의 질하버 목사는 말했다.

질하버 목사는 자신은 웨슬리안언약협의회가 지속되기를 강력히 바란다고 말하고, 그 이유 중 하나로 연합감리교에 남아 있는 전통주의자들이 버려진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은퇴 감독인 마이크 로우리(Mike Lowry)는 글로벌감리교회에 합류하기 위해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고, 글로벌감리교회 임시리더십위원회에 참여했다.

그러나 그 위원회 위원 중 일부가 자신들의 소속을 여전히 연합감리교회에 두고 있어, 연합감리교회에 소속된 사람이 글로벌감리교회를 돕고 지도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말이 제기되기도 했다.

보이에트는 그 질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았다.

“그 사람들은 글로벌감리교회 교인이 되기 위한 정식 절차를 밟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과도기에 우리 글로벌감리교회의 장정은 임시리더십위원회 위원에게 글로벌감리교회의 교적을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년 전 연합감리교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정서가 통과되면 자신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전통주의 입장을 지닌 범세계적인 감리교회 형성에 일조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는 어퍼뉴욕 연회의 마크 웹(Mark Webb) 감독은 웨슬리안언약협의회의 폐회 설교와 성찬식을 집례했다.

무어 목사는 웹 감독을 웨슬리안언약협의회 청중들에게 소개하며, “지리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누가 뭐라 해도, 내 마음속에는 당신이 우리의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웹 감독은 기자 회견에서 의정서가 통과되지 않은 상태라, 자신이 속하게 될 교단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나는 하나님이 나를 어디로 이끄시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기도하며 의지하며… 내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자신들을 어디로 부르시는지 분별하도록 돕고, 계속해서 연합감리교회에 남도록 부르심 받은 사람들이나 다른 교단으로 옮겨가려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United Methodist Bishop Mark Webb of the Upper New York Conference gives the closing devotional at the May 7 Global Gathering of the Wesleyan Covenant Association. Photo by Sam Hodges, UM News.5월 7일, 어퍼뉴욕 연회의 마크 웹 감독이 웨슬리안언약협의회 모임의 폐회 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사진, 샘 하지즈, 연합감리교뉴스.   

웨슬리안언약협의회 모임에서 연합감리교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거의 없었으나, 보이에트 목사는 총회가 거듭 연기된 것에 대해 한마디 했다.

그와 다른 전통주의자들은 코로나19로, 해외 총회 대의원들이 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입국 비자 발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는 총회위원회의 발표에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보이에트는 그 자리에 참석한 짐바브웨와 콩고의 웨슬리안언약협의회 대표들이 비교적 단기간에 미국 입국 비자를 받을 수 있었다고 언급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짐바브웨에서 참석한 사람 중에는 웨슬리안언협의회의 아프리카 조직 책임자인 시몬 마푼다가 있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열릴 예정이었던 총회를 연기한 것에 대해, “나는 총회가 개최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웨슬리안언약 협의회의 대의원들은 글로벌감리교회의 출범을 축하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연합감리교 감독들과 연회들 그리고 연회 재단이사회의 개채 교회들에 “공정하고 은혜로운” 탈퇴 과정을 열어달라고 촉구했다.

이 모임에서는 또한 웨슬리안언약협의회의 성의 거룩함과 온전함 및 깨어짐(Sexual Holiness, Wholeness and Brokenness)에 관한 분과위원회와 글로벌감리교회의 교리문답위원회가 상정한 안건도 통과시켰다.  

무어 목사가 진행한 5월 7일 모임은 열정적인 설교와 기도 그리고 찬양으로 진행되었다. 조지아주 출신인 무어 목사는 조지아에서 시작된 식당 체인인 와플하우스(Waffle House)의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로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와플하우스 복음에 따라, 어린 양의 피로 흩어지고, 납작해지며, 덮이고, 씻겨질지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하지즈는 달라스에 기반을 둔 연합감리교뉴스 기자입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로 이메일 또는 전화 630-797-6848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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