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성(non-binary) 교인을 교회 통계에 넣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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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감리교회의 재무행정협의회는 교회 통계 양식에 “남성”, “여성”과 더불어 “간성(non-binary)”이라는 항목을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 이 변화는 단지 미국 내 교회에만 적용된다.

· 재무행정협의회의 표결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미국 내의 연합감리교회 회중들은 조만간 교인들의 성별을 구분하는 새로운 방법을 갖게 될 것이다.

총회 재무행정협의회는 6월 25일 개체 교회 통계 양식에 “남성”, “여성” 이외에 남성도 여성도 아닌 중간성인 “간성(non-binary)”을 포함시키도록 하는 개정안을 압도적인 표로 의결했다.

이 변경 사항은 2021년부터 통계 양식에 적용될 예정이며, 미국 내 통계 자료 수집에만 영향을 미친다.

“현재 우리는 오직 미국 내의 개체 교회 통계만 수집하고 있다.”라고 위원회 재정 담당 의장인 릭 킹은 설명했다.

총회 재무행정협의회는 미국 내 각 연회에 연회의 회무 기록에 여성이나 남성이 아닌 간성 교역자의 수를 포함시킬 것을 요청할 계획이며, 이 추가적인 변화에 관한 정보는 교회 통계 위원들에게 7월 중으로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 재무행정협의회의 자료는 개인들의 이름이 아닌 총계만 포함한다.

“간성(Non-binary)”은 자신의 성 정체성이 남성 또는 여성이라는 전통적인 이분법의 구분에 들지 않는 이들을 지칭하기 위해 미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다. UCLA 법대의 윌리엄스 연구소에서 이번 달에 출판한 보고서에 따르면, 18살에서 60세 사이의 성소수자 중 11%가 자신을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중간성, 즉 간성으로 표기했고, 이는 미국 내 성인 중 120만 명에 해당한다.

현재 연합감리교회 통계 양식은 목회자들이 교인들을 남성 몇 명, 여성 몇 명으로 집계한 후, 이를 합산해 보고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일부 교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통계에서 제외된다고 느끼게 했었다.

재무행정협의회의 이번 결정은 개체 교회들의 교인 수 수집을 담당하는 미국 내 연회의 회계들과 가진 청문회 이후 내려졌다.

북캐롤라이나 연회의 회계이자 총회 재무행정협의회 부의장인 크리스틴 도슨은 “우리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으며, 보고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사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주 솔직히 말하면, 어떤 목사는 나에게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나에게 말했을 때, 나는 그들에게 남성이나 여성 중 어느 하나를 고르라고 강요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총회 재무행정협의회의 공보담당인 샤론 딘은 해당 위원회가 그간 성별 구분에 관해 연합감리교회의 여러 단체로부터 지침을 요구받았었다고 밝혔다.

“우리는 또한 연대주의를 표방하는 연회들이나 다른 기관들이 이미 제3의 선택이 포함된 질문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받은 요청에 부합하고자 이 추가 항목을 포함하려 한다.”라고 딘은 말했다.

총회 재무행정협의회에 참석한 18명의 위원들 가운데 단 한 명만 이 변화에 반대표를 던졌다.

현재 조지아 연회의 존스크릭에 있는 마운트비스가 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스티브 우드 목사는 “나는 하나님의 모든 백성을 인정하는 것이 합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가 세계 교인 중 그 절반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같아 보이는 결정을 내리는 것조차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나는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더 큰 위화감을 조성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에 반대표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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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출신 위원인 페르-엔드레 브예르네빅은 이 개정안을 발의한 연대사역협의회 전도위원회의 의장이다. 그는 코트디브와르와 필리핀의 대표들과 함께 이 변화에 찬성표를 던졌다.

통계 양식의 개정은 연합감리교회가 동성 결혼과 “스스로 동성애를 한다고 밝힌” 동성애 목회자의 안수를 놓고 수십 년 간 격렬한 논쟁을 벌인 후 교단 분리 가능성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교단의 정책집인 장정은 모든 사람이 거룩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동성애의 실천은 기독교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하지만 총회 재무행정협의회 위원들은 간성 숫자를 통계 양식에 추가하는 것이 장정의 어느 규정에도 어긋나지 않음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또한 이런 변화가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되어 현재 2022년으로 예정된 총회에 제기될 성정체성과 관련된 어떤 의제와도 상충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장정은 성전환자나 간성 목회자의 안수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취하고 있지 않다.

성소수자들을 교회 전반에 완전히 포함시키자고 주장하는 화해사역네트워크(Reconciling Ministry Network)에 따르면, 2019년 연합감리교회의 집사목사로 안수받은 엠 바클레이 목사가 최초의 공개적 간성 목회자이다.  

“아직도 불확정적인 정체성을 가진 성소수자 그룹과 성전환자들의 삶에 연합감리교회가 긍정적인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정책의 실질적인 변화와 실천이 따라야 하겠지만, 나는 이렇게 우리 공동체 내에서 남성도 여성도 아닌 중간성, 즉 간성의 존재를 존중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노력을 존중한다.”라고 바클레이는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사람들의 삶은 모든 상황 속에서도 자라나는 이런 변화의 씨앗에 의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네바다 연회의 미네르바 깔까뇨 감독은 간성이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개념임을 인정하며, 함께 배우자는 취지에서 간성의 정의를 통계 양식에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그것은 나에게 있어 배움의 여정이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공보담당 샤론 딘은 통계 자료 부서와 함께 그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딘과 다른 위원들은 통계 양식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일부 교회 지도자들이 변경된 추가 자료를 제출하는 데 지체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볼티모어/워싱톤 연회 위원인 켄 아오는 “목회자들이 개체 교회의 통계 자료를 보고할 때, 사람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짐작해서 보고하면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대부분의 재무행정협의회 위원들은 이번 변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나는 교회가 현실을 인식하고 그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7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태평양 연회의 감리사로 일하게 된 샌드라 올와인 목사는 말했다.

“비록 그것이 통계 양식의 변화일지라도, 교회가 인간으로서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해 더 온전하게 받아들이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보고, 그것이 의미 있다고 본다.”

한은 연합감리교뉴스의 부편집장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로 이메일 또는 전화 630-797-6848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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