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 치유를 모색하는 타인종목회자전국연합회

매년 7-8월에는 연합감리교회를 다양하게 섬기는 한인 목회자들의 모임이 연회와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한인연합감리교회선교협의회는 2019년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메리다 지역에서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차세대 목회자들의 모임인 NEXUS는 2년마다 전국대회를 여는데, 올해는 8월 7-10일에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Love Resurrected’라는 주제로, 목회자와 신학생, 대학생과 청소년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한인목회강화협의회와 개렛신학대학원이 후원한다.

타인종목회자전국연합회(NAKAUMPSCRA)도 격년으로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8월 5-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등교육사역부, 마당이사회와 매영숙재단 그리고 한인목회강화협의회가 후원한다.

2017년 8월에 열린 타인종목회자전국연합회 모습, 사진 이승필 목사, UMCom. 2017년 8월에 열린 타인종목회자전국연합회 모습, 사진 이승필 목사, UMCom.

회장인 이성호 목사는 ‘관계 형성과 공동체 치유(Build Relationships and Heal communitie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목표를 “타인종 목회자 리더쉽 훈련을 통한 연합감리교회의 갱신”이라고 정리했다.

이 목사는 타인종/문화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을 모압에서 돌아온 나오미의 며느리 룻으로, 백인 회중은 나오미로 비유했다.

 “나오미는 백인 회중 같고, 룻은 한인 목회자 같다. 그리고 연합감리교단은 보아스다. 나오미는 룻을 우습게 알았지만, 결국 룻이 이삭줍기로 가져온 곡식으로 살았다.”

이 목사는 백인 회중은 한인 목회자들을 우습게 아는 경향이 있지만, 결국 한인 목회자들을 통하여 교회가 살아난다고 자신과 다른 목회자들의 경험과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타인종목회자전국연합회에서 출판한 <Build Relationships and Heal Community>, 사진 김응선 목사 UM News.

  • 타인종목회자전국연합회에서 출간한 <Build Relationships and Heal Community>, 사진 김응선 목사 UM News.

“한인 목회자들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심방 잘하고, 열심으로 말씀을 전한다. 결국 들판의 일꾼들도 룻을 알아주었고, 보아스 역시 룻의 헌신을 알아주었듯이, 마침내 교인들과 교단에서도 한인 목회자들의 헌신과 노력을 알아준다. 룻이 다윗의 조상 그리고 예수님의 조상이 된 이방 여인 4인 중 하나가 된 것처럼, 타인종 목회자들은 성경적 신학을 가지고 목회를 하기 때문에, 그들을 통한 말씀과 양육에서 미국의 지도자가 나온다.”라고 그는 한인 목회자들을 룻에 빗대어 말했다.

이 목사는 또, “한인 타인종 목회자들은 하나님과 교인들 그리고 이웃과 이웃의 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치유하고, 교회와 개인을 치유한다.”라고 덧붙이며, 이번 타인종 목회자들의 모임이 이들의 사역을 축하, 확인하고, 서로 격려하는 위로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개인 및 공동체의 치유를 통해, 하나님과 타인종 그리고 가족들과 나 자신과의 관계 수립을 위한 신학적·학문적·목회적 접근을 시도할 것이며, 이를 도울 강사진과 자료를 준비했다고 이 목사는 말했다.

행사 일정을 살펴보면, 조영진 감독의 <교회 치유>, 조기옥 목사의 <Centering prayer를 통한 개인 치유>, 배성호 목사의 <전인 치유>, 그리고 김수미 목사의 <교회/목회자 진단 및 교회/목회자 치유> 등의 강의와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타인종목회자전국연합회는 20명 타인종 목회자들의 기쁨과 도전 이야기를 모아, 이번 대회 주제와 같은 제목으로 된 책, <Build Relationships and Heal Communities>을 출판했다. 이 책은 교단의 감독과 감리사 그리고 타인종 목회자 외에도, 타인종 목회자들이 섬기는 교회의 교인들에게도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성호 목사는 말했다.

이 책은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목회자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박희로 목사가 2018년 출간한 <Develop Intercultural Competence : How to Lead Cross-Racial and Cross-Cultural Churches> 책 표지, 사진 제공 고등교육사역부.

  • 박희로 목사가 최근 출간한 저서 <DEVELOP INTERCULTURAL COMPETENCE: HOW TO LEAD CROSS-RACIAL AND CROSS-CULTURAL CHURCHES>의 표지, 사진 제공 고등교육사역부.

또 다른 자료로는 박희로 목사가 최근 출간한 <DEVELOP INTERCULTURAL COMPETENCE: HOW TO LEAD CROSS-RACIAL AND CROSS-CULTURAL CHURCHES>이다. 이 책 역시 타인종 목회자들을 위한 책이다.

박희로 목사는 이 책을 쓴 목적을 이렇게 말했다.

“나는 우리가 속한 교단이, 연회가, 기관과 기구들이  토큰이즘(tokenism) 즉 명목 주의에 빠져, 우리가 매일 매 순간 경험하는 인종주의를 위장하는데 머무르지 말고, 또 우리도 거기에 만족하지 말자고 말하고 싶었다. 토큰이즘은 소수인종들에게 적당히 자리하나 떼어주고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이루어 낸 성취에 대해서도 전혀 인정하거나 고마워하지 않는다. 나는 교단과 교회가 토큰이즘에 머무르지 말고, 이를 뛰어넘고, 관용을 넘어서, 소수인종에 대한 이해를 더 하고, 그들의 존재를 고마워해 하라고 말하고 싶었다. 이 책을 쓴 목적은 분명하다. 우리 교단과 교회가 글로벌 맥락에서 단순한 토큰이즘 이상의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박 목사는 타인종 목회를 하는 한인 목사들의 연합감리교에 대한 기여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나는 타인종 목회자들은 말씀과 신앙을 실천하며, 가치와 문화, 생각과 차이를 넘어,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상처받은 치유자로서 상처받은 세상을 치유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한(恨)을 삶의 의지로, 혁명적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고정 관념을 깨며, 한계를 극복하는 개척자들이다. 한인 타인종 목회자들이야말로 헌신 된 교육자요, 진정한 글로벌 리더이다.”

이와 함께, 박희로 목사는 타인종목회자협회 전국연합회에 대한 바람도 이같이 언급했다.

“나는 타인종목회자협회전국연합회(NAKAUMPSCRA)가 서로의 사역에서 얻은 기쁨과 도전을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고, 교회 안에서의 인종차별을 함께 극복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도한다.”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는 연장 교육 2학점이 수여되며, 파트타임 목회자와 은퇴 목회자에게는 장학금도 제공된다. 등록비는 $250이며, 등록 신청은 여기로 하면 된다.

이성호 목사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며, 동역자들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기회뿐만 아니라, 마음과 교회가 치유되고, 목회자가 힘을 얻어 목회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후회 없는 알찬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참가를 권했다.

연합감리교회 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615-742-5470 or [email protected]로 하시기 바랍니다.

선교
박미숙 목사는 지난 30여 년간 이민자 공동체와 위기에 처한 여성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통한 사역을 펼쳐 왔다. 샘물의 집을 후원하는 시카고 지역 교회 대표들이 샘물의 집 거실에 회의를 위해 모여 있다. 사진 제공, 샘물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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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박미숙 목사가 일리노이주 디스플레인스에 있는 여성들을 위한 임시 게스트하우스 '샘물의 집' 거실에서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2013년 문을 연 샘물의 집은 지금까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약 200명의 여성들에게 무료로 머물 공간과 전기, 수도요금 등 공과금을 제공해 왔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간판 없는 집과 박미숙 목사가 보여준 교회의 또 다른 모습 1

예배 공동체를 넘어 이민자와 위기에 처한 여성들의 회복과 자립을 돕는 돌봄의 사역을 이어온 곳이 있다. 30년간 한인 공동체와 함께해 온 박미숙 목사의 목회 여정과 함께「샘물교회와 샘물의 집」에서 사역하는 박미숙 목사의 이야기를 담은 3부작의 첫 번째 기사다.
개체교회
2026 <영성형성 아카데미> 참석자들이 자신들의 깨달음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이훈경 목사.

푹 쉬었다가 가라고 하신 주님

박혜련 사모는 영성형성아카데미에서 ‘동행의 영성’을 배웠고, 선하신 주님과 동행하는 삶, 그리고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드리는 아름다운 사역자들과의 동행은 자신의 삶 속에서 계속되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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