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리더십 모임에 관해 알아야 할 사항

주요 포인트:

  • 오랜 준비 끝에 리더십 모임이 이번 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다.
  • 전례 없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평신도와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연합감리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기 위한 자리다.
  • 이번 모임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다.

약 2년 전,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는 의사진행 규칙이나 정치적 공방 없이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단 전체 모임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총감독회는 총회처럼 입법 결정을 내리는 대신, 전 세계 연합감리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령께서 교단을 어디로 이끄시는지 함께 꿈꾸고 분별하는 시간을 갖기 바랐다.

오랜 준비 끝에 마련된 리더십 모임이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있는 녹스연합교회(Knox United Church)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을 소개한다.

리더십 모임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이번 모임의 주제인 “성령에 힘입어 담대하게: 앞으로 이루어갈 교회를 상상하며(Emboldened by the Spirit: Imagining a Church Yet to Be)”에는 모임을 향한 감독들의 기대가 담겨 있다.

모임 계획을 발표할 당시 총감독회장이었던 트레이시 S. 말론(Tracy S. Malone) 감독은 이 모임이 “더욱 민첩하고 효율적인 교회, 더욱 다양하고 포용적인 교회, 각 지역의 상황에 더욱 적합한 교회, 더욱 복음 전도에 힘쓰는 교회를 새롭게 상상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마련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디애나 연회의 말론 감독과 동료 감독들은 전 세계 연합감리교회 평신도와 목회자들을 초청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분별하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번 리더십 모임은 성소수자 포용을 둘러싼 내부 갈등과 미국 내 수천 개 교회 및 서아프리카와 동유럽의 여러 연회가 교단을 탈퇴한 시기를 지나, 교단이 재건을 시작하는 가운데 열린다.

연합감리교회는 지난 2년 동안 이 밖에도 여러 가지 큰 변화를 겪었다.

2024년 총회는 오랫동안 교단 전체에 적용해 온 동성애자 목회자 안수와 동성 간 결혼에 대한 금지 규정을 철폐했다. 2025년에는 안수 기준과 결혼 규정 등을 비롯한 여러 사안을 9개 해외대지역총회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새로운 구조를 비준했다. 이 구조에는 현재 미국에서 출범을 준비 중인 대지역총회(Regional Conference)도 포함된다.

또한 지난해에는 감독들과 교단의 또 다른 지도 기구인 연대사역협의회가 새로운 비전 선언문을 발표했다. 교단은 이제 이 비전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비전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연합감리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지역사회와 전 세계의 연대 속에서 담대하게 사랑하고, 기쁘게 섬기며, 용기 있게 이끄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운다.”

이러한 변화들은 모두 이번 모임의 방향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준비팀은 올해 초 교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자 양육과 젊은 세대의 역량 강화, 그리고 전 세계적 연대 증진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현 총감독회장인 루벤 사엔스 주니어(Ruben Saenz Jr.) 감독은 지난 4월 참가자들에게 이번 모임에서 다음 질문을 함께 탐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신학과 선교가 꽃피우려면, 우리는 어떤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가?”

왜 캐나다에서?

이번 리더십 모임을 주최하는 녹스연합교회(Knox United Church)는 캐나다연합교회(The United Church of Canada) 소속이다. 캐나다연합교회는 세계감리교협의회(World Methodist Council)의 회원 교단이며, 교단 지도자들은 이번 행사 준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 초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와 캐나다연합교회 지도자들은 양 교단의 목회자를 상호 인정하고 국가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잠정 언약을 승인했다.

감독들은 이번 리더십 모임을 두 교단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기회로 보고 있다. 2028년에는 연합감리교회 총회와 캐나다연합교회 총회가 완전한 상호 친교 협약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 협약은 양 교단의 성례와 목회직을 온전히 상호 인정하고, 장기적으로 각 교단의 목회자들이 상대 교단에서도 사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캘거리에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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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모임 준비팀은 최소 294명이 녹스연합교회에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는 참가자 238명과 강연자, 통역자, 모니터 요원, 캐나다연합교회 대표들이 포함된다.

참가자는 현직 감독 52명 전원, 총감독회 임원으로 활동하는 은퇴 감독 3명, 교단의 13개 총회 기관과 연대사역협의회의 주요 책임자들, 그리고 각 감독구에서 초청한 참가자 3명씩으로 구성된다. 각 감독구에서 초청하는 참가자는 목회자 1명과 평신도 1명, 그리고 35세 이하 참가자가 최소 1명을 포함하도록 했다. 감독들은 다양한 목소리가 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른 교회 지도자들도 초청했다.

10월 12일 현재, 감독들이 선정한 참가자 가운데 172명이 캘거리 참석을 확정했다.

캘리포니아-네바다 연회의 샌드라 케이 올와인(Sandra Kay Olewine) 감독은 초청받은 이들이 참석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웨스패스(Wespath)와 협력해왔다. 그러나 10월 12일 현재도 참가자 22명은 여전히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프리카와 유럽, 필리핀 참가자 7명의 비자 발급이 거부당했다. 다른 2명은 미국 체류 비자 문제로 캐나다에 입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올와인 감독은 “일부 감독구에서는 초청받은 이들이 비자를 거부당하거나 발급받지 못한 경우, 해당 연회의 다른 사람을 대신 초청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발병도 이동에 어려움을 더했다. 캐나다 당국은 에볼라 발병으로 콩고와 인접 국가인 우간다, 그리고 남수단 거주자들의 비자 심사를 11월 27일까지 중단했다. 이에 따라 콩고에서 오는 참가자 19명은 캘거리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초청받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캘거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다고 해서 모임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올와인 감독은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거나 다른 이유로 현장에 참석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3개의 실시간 온라인 참여 그룹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의 의견도 현장 참가자들의 의견과 함께 매일 논의에 반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캘거리에서 무엇을 하는가?

첫날 참가자들은 동역을 위한 언약을 맺는다. 참가자들은 예배와 전체 강연, 언약 그룹 대화에 참여한다. 각 참가자는 제자도, 리더십, 영향력, 청지기직, 책무성 등 다섯 주제별 언약 분과 가운데 하나에 배정된다. 각 분과는 다시 3개의 소그룹으로 나뉘며, 분별 작업의 상당 부분이 이 그룹에서 이루어진다.

사흘 동안 각 그룹은 연합감리교회가 현재 직면한 현실을 살펴보고, 교회의 선교를 실천할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며, 그중 실현 가능한 방안을 가려낸다. 셋째 날이 끝날 때까지 각 언약 소그룹은 신앙적 상상력을 발휘해 앞으로 교회가 나아갈 새로운 가능성 3가지를 분별하고, 이 가운데 하나를 우선 과제로 선정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행사 프로그램 책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캘거리 시각, 즉  북미산악시간(U.S. Mountain time)에 맞춰 진행된다.

행사 비용은 얼마이며,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는가?

감독들은 애초 리더십 모임에 11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캘거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온라인 분과를 운영하기로 하면서 실제 지출 규모를 더욱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예산도 줄었다.

행사재정소위원회(gathering’s finance subcommittee)를 이끄는 댄 슈워린(Dan Schwerin) 감독은 현재 예산이 95만 5,198달러 61센트라고 밝혔다. 슈워린 감독은 북일리노이 연회와 위스콘신 연회를 이끌고 있다.

현직 감독 52명의 참석 비용은 교단 총회의 선교분담금으로 조성되는 감독실기금(Episcopal Fund)에서 부담한다. 총회 기관의 최고 책임자들도 소속 기관의 예산으로 참석 비용을 충당한다.

이번 모임은 교단의 은퇴연금 및 투자 기관인 웨스패스, 전국연합감리교재단협회(the National Association of United Methodist Foundations), 웨슬리언 임팩트 파트너스(Wesleyan Impact Partners), 총회 기관들, 일부 대형 연합감리교회, 세계 각지의 개별 감독들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슈워린 감독은 “재정과 행사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서도 이번 모임이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여러 연회와 재단의 아낌없는 후원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행사 비용 전액을 충당하려면 아직 2만 2,000달러를 추가로 모금해야 한다. 모임 후원은 여기를 통해 할 수 있다.

행사 진행 상황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연합감리교회 공보부는 리더십 모임 웹페이지에서 전체 회의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연합감리교뉴스도 10월 21일부터 웹사이트에 매일 모임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기사를 게재할 계획이다.

리더십 모임 이후는?

리더십모임기획팀(Leadership Gathering’s design team)은 참가자들이 교단의 비전을 실현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연합감리교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15개의 권고안을 마련하고, 이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획팀은 이러한 제안을 취합해 감독들과 교단 전체에 공유할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일부 제안은 2028년 5월 8일부터 16일까지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차기 총회에서 입법안으로 상정될 수도 있다.

모임이 시작되기 전부터 연합감리교인들은 참가자들이 검토할 수 있도록 개체교회 지원, 새로운 형태의 신앙공동체인 프레시익스프레션스(fresh Expressions), 교단 구조 개편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호라이즌텍사스 연회를 이끄는 사엔스 감독은 지난해 동료 감독들에게 이번 모임의 결과를 보고서로 정리해 2027년 초 교단 전체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보고서는 개체교회와 연회, 그리고 전 세계 차원에서 교회가 미래를 구상하고, 담대하게 사랑하며, 기쁘게 섬기고, 용기 있게 이끄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Hahn)은 연합감리교뉴스 부편집장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한국/아시아 뉴스 디렉터인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615-742-5484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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