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위원회, 2028년 총회 단축하기로

주요 포인트

  • 총회위원회는 2028년 연합감리교 총회(The United Methodist Church General Conference) 기간을 단축하기로 결정하고, 총회 장소를 미니애폴리스로 확정했다.
  • 이 결정은 모두 교단의 재정적 제약에서 비롯되었다.
  • 또한 총회위원회는 강화된 이민 단속 상황 속에서 해외에서 참가하는 총회대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4월 18일, 총회위원회(Commission on the General Conference)는 국제적인 교단인 연합감리교회의 2028년 총회 일정을 이틀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회는 2028년 5월 8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동시에 총회위원회는 총회 장소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로 확정하고,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하는 총대들을 위해 제2 장소를 캐나다에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미네소타에서 강화된 연방 이민 단속과 관련해 미국 시민권자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총회위원회는 총회 참석자와 방문객 전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총회 서기인 알리즈 풀브라이트(Aleze Fulbright) 목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연합감리교인이 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총회 참가자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4월 17~18일에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풀브라이트 목사와 총회 운영 책임자 샤라 대스(Sharah Dass)는 전 세계에서 선출된 목회자 및 평신도 총대 708명을 미니애폴리스에 안전하게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전 세계 각 연회(annual conference)에서는 총회대의원 선출이 시작되고 있다.

이번 총회위원회 정기 회의는 교단 내 아시아계 미국인, 흑인, 히스패닉, 미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 연합감리교인을 대표하는 다섯 개 소수민족 코커스 지도자들로 구성된 인종전략개발그룹(InterEthnic Strategy Development Group)이 미니애폴리스 개최에 대한 우려를 담아, 종합적인 안전 계획을 마련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지 약 한 달 만에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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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위원회 위원장인 앤디 콜(Andy Call) 목사는 위원회와 참관인들에게, 자신을 비롯한 총회위원회 지도부가 해당 그룹의 제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네소타 연회(Minnesota Conference)의 인종의사역 책임자인 브리트니 래드포드(Brittany Radford) 목사가 미네소타 연합감리교인들과 이민자 이웃과의 연대 과정을 설명했다. 래드포드 목사는 1월 23일 공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ICE)의 활동을 막기 위한 시민불복종 행동에 참여했다 체포된 약 100명의 성직자 중 한 명이다.

래드포드 목사는 현재 미네소타주에서 이민단속국인 ICE 요원의 수는 감소했지만, 이민 관련 문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래드포드 목사는 연합감리교인들이 미니애폴리스 방문을 우려하는 것이 매우 타당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미네소타 주민들과 연합감리교인들이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가 사랑의 공동체(beloved community)를 믿는다고 말할 때, 그것은 단순한 제스쳐나 선언이 아닙니다. 그것은 책임과 청지기적 사명을 동반한 의도적인 실천입니다.”

또한 총회 기간 단축과 개최지 유지 결정은 모두 재정적 현실을 반영한 것이도 하다.

총회위원회는 통상 1,200만에서 1,400만 달러가 소요되는 총회를 1,000만 달러 예산으로 치러야 하고, 이전 총회에서 누적된 180만 달러의 적자도 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총회를 개최할 경우, 팬데믹으로 연기된 2020년 총회와 이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Charlotte, North Carolina)으로 장소가 변경되면서 미네소타 시설에 지불한 위약금 일부를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최지를 변경할 경우에는 미니애폴리스와의 계약 이행을 위해 약 230만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풀브라이트 목사는 또한 지금 총회 기간을 단축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위약금 없이 호텔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콜 목사도 “예산 제약을 검토한 결과, 기존 방식으로 총회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라고 말하고, 재정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총회는 통상 2주에 걸쳐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9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총회의 첫날인 5월 8일 월요일 오후 3시(미국 중부 시간) 개회 예배로 시작해, 이어 규칙 채택에 들어간다.

이후 3일간 아프리카, 유럽, 필리핀 총대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해외대지역총회상임위원회(Standing Committee on Regional Conference Matters, 상임위원회)가 열리고, 그 사이 미국 대지역총회 구성을 위한 미국대지역총회입법위원회(US Regional Conference Legislative Committee)가 진행된다. 이 위원회는 이번 총회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미국 대지역총회가 실제로 운영되기 시작하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다.

입법위원회(Legislative Committee)는 5월 12일(금)부터 시작되며, 최근 총회의 관례에 따라 주일인 5월 14일은 예배와 휴식의 날로 지정된다. 총회는 화요일인 5월 16일 오후 6시 30분에 폐회할 예정이다.

이처럼 일정이 단축되면서 총대들의 사전 준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총회위원회는 연합감리교 공보부(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와 협력해 총대들의 준비를 돕기 위한 웨비나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제출될 청원안의 정확한 수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미 두 가지 중요한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위원회는 각 연회 서기로부터 선출된 총회대의원(delegates) 명단을 받은 뒤 30일 이내에 초청장을 발송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풀브라이트 목사는 “(총회 장소를) 미니애폴리스 외의 지역에 제2장소를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로는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 150명의 총대를 위해 캐나다의 위니펙(Winnipeg), 캘거리(Calgary), 토론토(Toronto) 중 한 곳을 제2 장소로 검토하고 있다.

풀브라이트 목사는 “시간대를 최대한 맞춰 참여, 불평등을 최소화하려는 것도 이 결정의 주요 이유 중 하나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총회위원회는 또한 미국의 여행 제한과 높은 여행 보증금, 그리고 각국의 비자 제한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콜 목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지금 당장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총회대의원들의 안전과 접근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헤더 한은 연합감리교뉴스 부편집장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한국/아시아 뉴스 디렉터인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615-742-5409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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