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목회강화협의회 코로나 시대의 사역을 모색하다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으로 공식 발표하고 이틀 뒤인 3월 13일 트럼프 미 대통령도 국가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월 23일 연합감리교회 총회위원회 역시 2020년 5월 5-1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년 총회를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했다가 2021년 8월 29일-9월 7일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총회장 류재덕 목사)도 지난 4월 2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5월 18-21일에 개최가 예정되었던 한인총회에 대한 긴 토론을 이어간 끝에, 유래 없는 현 상황에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인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불가가능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하지만 한인공동체는 타인종목회자 전국연합회, 여성목회자 전국연합회, 한인목회강화위원회가 주최하는 각종 웨비나를 통해 꾸준히 집회를 이어왔고, 지난 10월 14-15일에도 2020년 연합감리교회 총회 한인목회강화협의회(이하 한목협, 회장 정희수 감독)는 화상으로 실행위원회와 연차회의(Council meeting)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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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감독(위스컨신 연회)은 이날 설교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미국 내 극심한 정치적 갈등 및 인종주의 문제로 많은 사람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돼서 마음이 아프지만, 온라인으로나마 한목협 정기회의로 모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 근심거리가 많겠지만, 내일 일은 주님께 맡기는 믿음으로 총회와 한목협 사역에 참여하자. 어려움 중에 기쁨을 잃지 말고, 함께 인내하면, 우리는 새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위로를 전했다.

장학순 사무총장은 “2020년은 총회 기관 마다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목협이 약속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2021년 예산을 짜기가 쉽지 않지만, 지출 경비를 최소화하여 교회 개척과 차세대사역, 리더십 개발 등 한목협의 핵심 사역이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한목협의 현 재정과 계획을 보고했다.

이어 장 목사는 “한목협이 2016-20년 사이에 13개의 한인 회중과 6개의 영어 회중을 개척하고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교회와 목회자들을 돕기 위해, 온라인 예배와 목회(6회), 팬데믹 이후의 교회와 영성 및 선교, 인종주의(4회), 펜데믹 시대의 목회상담과 셀프케어 (3회) 강의 등 코로나19 웨비나를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으며, 세션마다 평균 100여 명 정도가 참여했다.”라고 그간의 사역을 돌아보았다.

지난 8월 3일 한인목회강화협의회에서 주최한 <팬데믹 이후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 웨비나에서 한인목회의 방향을 주제로 김정호 목사와 권혁인 목사가 주제 발표를 했다. 웨비나 화면 갈무리. 

차세대 목회팀(NEXUS)의 회장인 제임스 강과 푸르메 김 전도사는 NEXUS의 인턴쉽과 온라인 수련회 그리고 어린이 사역 주도팀(Children’s Ministry Initiative)이 준비한 주일학교 예배자료와 여름성경학교 온라인 자료가 미전역의 78개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함께 사용되었다고 보고했다.

전국 한인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연합회 이성은 장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국의 여선교회 회원들이 함께한 마스크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하여 마스크가 필요한 기관과 사람들에게 전달했고, 특별히 호피/나바호 원주민 사역을 위해서는 5만 장의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여성목회자회 김소영 목사는 목회자 수퍼비젼 프로그램을 웨비나 형식으로 소개하는 사역을 진행했다고 사역을 소개했다.

타인종목회자 전국연합회 회장인 정화영 목사는 인종주의 웨비나와 목회자 훈련 프로그램인 마당사역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 11월 5일에는 동부 오후 1시, 중부 정오, 서부 오전 10시에 "목회자의 자기 돌봄(Clergy Self-Care)"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강사는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의 상담학 교수인 이경식(Dr. Samuel Lee) 박사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곳을 눌러 로 등록하면 된다.

연합감리교 타인종목회자 전국연합회는 11월 5일 동부 오후 1시(중부 정오, 서부 오전 10시)에 "목회자의 자기 돌봄(Clergy Self-Care)"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행사 포스터. 연합감리교 타인종목회자 전국연합회는 11월 5일 동부 오후 1시(중부 정오, 서부 오전 10시)에 "목회자의 자기 돌봄(Clergy Self-Care)"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행사 포스터.  

한인총회 총회장인 류재덕 목사는 2020 한인총회 연기 이후, 인종주의 반대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하는 목회 서신을 발송했고, 아시안 사역팀(Asian-American Language Ministry Plan)과 연합감리교회 아시안 코커스와 함께 반인종주의 선언문 발표에 참여했다고 그간의 사역을 보고했다.

류 목사는 또 한인교회총회(한교총)가 행하고 있는 사역도 보고했는데, 한인교회 서로돕기 운동을 통하여 15만 불을 모금했고, 이 기금으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교회를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부지역 한인선교구 사역파트너(Partners in Ministry, PIM) 코디네이터인 이창민 목사도 “많은 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재정 지원은 지속되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는 PIM 자체로 재정난을 겪는 교회를 돕기 위한 긴급 재정 지원을 시행했으며, 하반기에는 목회자 가정 자녀들의 장학금도 지원했다.”라고 보고했다. 

장학순 사무총장은 이번 한목협 연차회의에서, “대유행병으로 인해 모든 것이 불확실해져서, 사역과 예산의 불투명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디지털과 플랫폼 사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핵심 사역은 지속하되, 나머지 예산은 긴축 재정으로 돌리고, 한목협이 공정한 중심자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인공동체 안에도 차이는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기 위한 통합과 화합의 정신이 있음을 확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밀려오겠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한인 교회의 체질 개선과 구조조정을 도와 건강하게 부흥,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는 한목협이 되는 것에 모두의 의견을 모았다.”라고 이번 회의를 개최한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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