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목회자들 연합감리교회의 회개와 일치를 요구하는 고백과 서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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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와 절제 그리고 영적 훈련의  기간인 사순절을 앞두고, 2월 21일부터 사흘간 뉴욕 후러싱제일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는 <카리스마 리바이벌(Charisma Revival)> 모임에 참석하는 110여 명의 연합감리교 한인 목회자들이 모임에 앞서 <고백과 서약(Confession and Covenant)>이라는 문서를 발표했다.

“우리는 교회의 거룩한 존재성을 잊고, 주체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혼돈과 갈등을 겪고 있음을 회개한다.”라고 시작한 문서는 감리교 운동에 대한 존경과 감사로 이어졌다.

“하나님은 영국과 미국을 복음으로 변화시키고자 웨슬리를 쓰셨고, 이는 훗날 조선 땅에 감리교 운동(Methodist Movement)을 전파한 아펜젤러 선교사로 이어졌으며, 그 선교의 씨앗이 다시 미국으로 건너와 오늘날의 미연합감리교회 내의 한인교회들의 부흥과 한인 목회자들의 성장을 가능케 했다.”  

또한 모임에 참석하는 목회자들은 문서를 통해, 교단의 어려움을 다른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온전히 감싸 안으며, 주어진 목회 현장에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고 웨슬리의 영성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리가 살길은 초대교회에 역사했고, 웨슬리의 목회에도 생기를 불어넣었으며, 어두운 이 시대를 변화시킬 생수 같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는 데 있음을 고백한다. 따라서 이제 여기 모인 우리는 웨슬리가 사모했던 하나님의 충실한 도구가 되어, 지옥의 권세를 물리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쓰임 받고자 기도한다.”

연합감리교 한인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카리스마 리바이벌의 첫째 날 모습 콜라주.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연합감리교 한인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카리스마 리바이벌의 첫째 날 모습 콜라주. 그래픽, 양선진.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웨슬리언 영성회복을 추구하는 <카리스마 리바이벌>에 참석하는 목회자들은 또한 자신들이 추구하는 목회의 지향점을 다음 4가지를 발표했다.

첫째, 성령의 과거적 역사를 넘은 현재적 카리스마 체험을 지향하며, ‘지금, 이곳에’(Here & Now) 여전히 힘있게 역사하시는 성령을 믿음으로 소망한다.

둘째, 성서에 나타난 다양한 카리스마의 역사를 인정하고, 관용적인 태도를 지향하며, 영적 분별을 통한 균형 잡힌 카리스마 영성을 견지하기를 원한다.

셋째, 성서에 근거한 건강한 영성을 지향하며, 주도적이고 자유롭게 일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사모함과 동시에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믿음의 뿌리를 둔 영성을 지향한다.  

넷째, 서로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기반을 두고, 서로 돕는 상생 목회를 지향하며, 참된 ‘하나’가 되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연대하고 상생하는 목회공동체로 새로워지기를 소망한다.

문서는 “감리교적인 영성목회가 회복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의 제자를 만드는 교회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한다.”라고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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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리바이벌은 정치 단체나 조직이 아닌 성령 운동 모임이다.

이번 집회 준비 위원장인 양민석 목사(뉴욕그레잇넥 연합감리교회 담임)는 “참여하는 모든 목회자가 마가복음 16장 15-20절에서 말씀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얻기를 바란다. ‘귀신들을 쫓아내고, 새 방언을 말하며, 병든 자를 고치는 능력 있는 목회를 목말라 하고, 주님이 역사하시어  표적이 나타남’으로 복음을 확실하게 증거하는 목회를 통해,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목회를 갈망하는 100명의 목회자들, 점점 약해지는 교회와 분열되어 가는 교단의 현실에 심장이 아픈 목회자들이 모여, 함께 회개하고, 기도하며 부르는 자리이다.”라고 카리스마 리바이벌의 목적을 설명했다.

<카리스마 리바이벌>의 강사는 오하이오 연합신학대학원의 교수로 신학생들을 지도함과 동시에 치유 사역자로 오랜 기간 집회 인도와 사역자로 섬기고 있는 박승호 교수(Andrew Sung Park, Professor of Theology and Ethics)와 뉴욕 롱아일랜드 서지방의 감리사로, 성령 목회와 성령의 능력에 대해 탁월한 은사를 가진 김성찬 목사 그리고 기도 목회를 통해 담임하는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를 미국 내 가장 큰 이민교회 중 하나로 부흥시킨 이성철 목사가 맡았다.

양 목사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시기에 집회를 개최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목회자들도 교인들도 팬데믹 때문에 위축되고, 신앙이 약해지며, 마음도 뒤처지는 시기인 만큼, 하나님 앞에 더 뜨겁게 기도하고 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5세기와 16세기에 페스트가 창궐했을 때에도 종교개혁자인 루터는 이에 맞서 싸우며, 교인들을 돌보고 치유하는 데 힘썼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교회를 부흥으로 이끌었다. 우리도 기도하며, 힘써 모여야 한다.”

대회가 열리는 후러싱제일 연합감리교회의 김정호 목사는 이번 집회의 목적을 “배움이 아닌 체험이자 이론이 아닌 능력(Power)의 회복이다. ‘예수의 이름, 즉 주님의 권세(Authority)’가 우리 목회 현장에 나타나게 하는 것(Demonstration)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고백과 서약(Confession and Covenant)> 문서가 나오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웨슬리안 영성은 폐쇄적이지 않다. 좌우가 협력하고 참여하여 큰 웨슬리적 관점 안에서 개인의 영성과 사회적 영성을 통합한 성령 운동하자는 것이다. 남 탓하지 말고, 시간(인생) 낭비하지 말고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자. 우리가 교단 전체적으로는 소수이지만, 영적으로는 다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존재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신앙과 영적 부흥에 달려 있다. 우리 삶은 제도적 생존에 달린 것이 아니라, 영적 부흥에 달려있고,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영적 부흥이 우리 미래를 위한 길이다.”

<고백과 서약(Confession and Covenant)> 문서 원본 보기(한글)

<고백과 서약(Confession and Covenant)> 문서 원본 보기(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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