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개최에 관한 상반된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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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포인트

  • 32명의 아프리카 대의원을 포함한 170명의 총회 대의원들은 총회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총회를 2024년으로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 이 서한은 또한 웨슬리언약협의회(WCA)가 시작한 백신 계획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 한편, 웨슬리언약협의회와 협력하는 아프리카의 한 단체는 총회를 예정된 올해 개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총회 대의원들은 지금도 계속되는 코로나19에 관한 우려를 지적하며, 교단의 최고 입법 기관인 총회를 예정되었던 올해에서 2024년으로 세 번째 연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는 총회위원회가 모든 참석자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참여를 적절히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2024년까지 총회를 연기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총회위원회에 전달된 전 세계로부터 온 대의원 170명의 서명이 담긴 서한은 밝히고 있다. 총회위원회는 서명자 전원의 이름과 함께 이 서한을 전달받았다. 

이 서한은 또한 일부 대의원들의 백신 접종을 위해 여행 경비를 지불하겠다고 나선 단체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지난 1월, 웨슬리언약협의회(WCA)는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그리고 필리핀 대의원들의 백신 접종을 위한 여행 경비를 지불하기 위해 자신들과 비슷한 신학적 배경을 공유하는 보수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WCA는 일부 대의원들이 각국 정부가 운영하는 진료소에서 무료로 2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대의원들은 서한에, “총회위원회가 대책위원회를 임명하여, 직접 현금을 지급하고,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오는 총회 대의원들에게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WCA의 시도를 조사해달라.”라고 요청했다. 

한편, WCA와 궤를 같이하는 <아프리카 이니셔티브(Africa Initiative)>는 성명을 내고, 예정대로 올해 총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총회라는 전 지구적 모임이 또다시 연기되면, 각자의 신념에 기반하여, 알고 이해한 대로 사역을 해나가야 한다고 굳게 믿는 진보나 보수 모두에게 커다란 피해가 될 것이다.”라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총 19명의 아프리카 이니셔티브 지도자들이 이 성명에 서명했으며, 이들 중 대다수가 총회 대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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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프리카에서 온 30명 이상의 대의원은 총회 연기를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으며, 또 다른 아프리카의 옹호 단체인 <아프리카 보이스 오브유니티(Africa Voice of Unity)>도 총회위원회에 대의원들이 비자를 받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총회 연기를 촉구했다.

총회위원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미 두 차례나 연기된 연합감리교회의 최고 입법 회의를 예정된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미니애폴리스에서 강행할 것인지를 고민하던 중에 이 서한을 받았다. 총회위원회는 2월 24일 모임을 가졌고, 3월 말까지는 이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회를 예정대로 개최하는 일과 관련해 총회위원회가 세운 최우선적 원칙은 전 세게 대의원들의 적절한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다. 총회위원회는 앞서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데 장애물이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차기 총회에는 총 862명의 대의원이 참여하는데, 그중 55.9%는 미국에서, 32%는 아프리카에서, 6%는 필리핀에서, 4.6%는 유럽에서 오며, 그 외에도 연합감리교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협약교회들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 총회에 참석한다.

대의원들이 보낸 서한은 “총회위원회가 가능한 한 빠르게 결정하여, 대의원과 감독을 비롯한 교단 직원들에게 총회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허락할 것"을 요청했다. 

많은 사람이 이번 총회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소수자(LGBTQ) 포용을 둘러싼 수십 년간의 논쟁 끝에, 차기 총회에는 신학적 노선에 따라 교단을 분리하자는 여러 안건이 제출된 상태다.  

이들 중 가장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안건은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다. 만일 이 의정서가 채택될 경우, 동성 결혼과 동성애자에 대한 목사 안수 금지를 원하는 교회와 연회는 투표를 통해 자신들의 자산과 새로운 전통주의 교단을 설립하기 위한 2천 5백만 달러를 가지고 연합감리교회를 떠날 수 있다. WCA는 새 교단인 글로벌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의 설립을 주도하는 단체다

제프리 콴(Jeffrey Kuan) 목사는 “많은 것이 걸려 있는 총회인 만큼, 반드시 청렴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한에 서명한 사람 중 하나로, 캘리포니아-네바다 연회의 총회 대의원으로 섬긴 바 있다. 

“만약 해외지역총회에서 오는 상당수의 대의원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그 효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콴 목사는 말했다. 해외지역총회는 아프리카와 유럽 그리고 필리핀 지역의 교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서한은 해외지역총회의 대다수 대의원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제약으로, 총회 참석을 위한 비자를 시간에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현재 비자 인터뷰를 위한 대기 시간은 나이지리아 아부자 850일,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 370일, 필리핀 마닐라 370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250일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또한 여행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이다. 총회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몰도바 연회에서 참석하는 대의원들이 있는데,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비상시에만 비자를 발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주재 미 대사관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서한에 서명한 대의원 중 43명은 연합감리교 해외지역총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그 외의 서명자들은 미전역에 살고 있다. 

콩고의 북카탕가 연회 대표로 총회에 참석했던 베티 카자디 무소(Betty Kazadi Musau) 목사는 이 서한에 서명한 아프리카 총회 대의원 32명 중 한 명이며, 일치를 주장하는 <아프리카 보이스 오브 유니티> 성명서에 서명한 19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무소 목사는 보통 비자를 받기 위해 잠비아의 루사카 미 대사관을 방문한다. 하지만 인터뷰 날짜를 잡기 위해 애써봐도 4월까지는 이미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태이며, 설령 예약에 성공한다고 할지라도, 대사관에 도착하기까지 3-4일이 걸릴 뿐 아니라, 인터뷰를 마치고 비자를 받을 때까지 또 며칠이 더 소요된다고 무소 목사는 말했다. 또한 그녀는 양쪽 지역을 오가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소 목사는 WCA를 조사할 대책위원회의 필요성은 부정하면서도, 그 단체가 대의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베푼 것이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서한의 주장에는 동의를 표했다.

“각 연회에 무질서를 초래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태도는 용납될 수 없다.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로비를 벌이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무소 목사는 또한 북카탕가 연회가 백신 접종을 하도록 사람들을 동원하는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이것이 바로 교회가 해야 할 일이다.” 

서한의 서명자 중 한 사람이자 미네소타 연회 총회 대의원들의 부대표인 데이브 너콜스(Dave Nuckols)는 WCA의 예방 접종을 위한 노력을 조사할 대책위원회의 구성을 지지한다. 그는 연합감리교 감독들과 총회위원회 지도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해당 옹호 단체가 계속해서 백신 접종을 위한 행동을 멈추지 않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품고 있다. 

너콜스는 WCA의 시도가 (1) 총회가 입법 기관으로서 가져야 할 청렴성과 (2) 백신 접종에 대한 주저와 불신을 퇴치하고자 하는 연합감리교회의 선교적 우선순위를 모두 훼손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감리교 총감독회와 더불어 백신 유통의 형평성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대사역협의회(Connection Table)의 회원이기도 하다. 

연합감리교에는 전 세계적 백신 조달과 공급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유니세프를 지원하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특별헌금(Love Beyond Borders Advance)>라는 프로젝트도 있다.   

WCA는 총회가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으며, 백신 접종은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키에스 보이에트(Keith Boyette) 목사는 2월 11일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글을 통해, WCA와 조력자들은 콩고와 탄자니아 그리고 잠비아 대의원들의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쳐 기쁘다고 밝혔다.

WCA의 대표인 보이에트는 “우리는 백신 접종을 희망한 나머지 대의원들도 2월 말까지는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 $119,000 이상의 넉넉한 후원금이 백신 계획에 전달되었다.”라고 썼다. 

올해 총회가 개최되기를 희망하는 아프리카 이니셔티브의 서한은 해당 단체가 아프리카에서 선출된 286명의 대의원을 대상으로 설문하려 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전체 대의원 중 10%만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5월 이전까지는 모두 필요한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한은 또한 비자 인터뷰도 열리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너콜스를 비롯한 다른 서명자들은 총회위원회가 팬데믹 기간에 교단의 향배를 결정할 회의를 계획하면서 수많은 어려움과 마주한 것을 인정했다.

“총회위원회 위원들은 어렵고 외로운 위치에 있다. 그래서 이들이 최선을 다해, 시기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너콜스는 말했다. 

서한에 서명한 이들은 수십 년간의 논쟁 끝에, 대다수의 대의원이 공식적인 분리를 바라고 있음을 인정했다.

서한에 서명한 플로리다 연회의 몰리 매킨타이어(Molly McEntire)는 총회위원회 위원들이 예정대로 2022년에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커다란 부담에 직면해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총회가 열리기를 바란다. 하지만 지난 2년간 나는 어떻게 이웃들을 보호하고, 돌볼 수 있는지 생각해왔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매킨타이어는 다른 네 대륙에서 참여하는 대의원들도 그 이웃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하나님께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은 연합감리교뉴스의 부편집장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로 이메일 또는 전화 630-797-6848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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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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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의정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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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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