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개최, 심각한 난관에 부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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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만으로 올해 예정된 총회를 대면으로 진행하기가 충분치 않아 보인다. 화상회의 또한 기술적인 문제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총회위원회는 연합감리교회의 최고 입법기관인 총회를 예정된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미네아폴리스에서 강행할 것인지 여부를 이번에도 결정하지 못했다.

총회위원회 의장은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때문에 이미 2020년에 한 번 연기했던 국제회의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놓고 저울질하는 과정에서 위원회가 직면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킴 심슨 의장은 지난 2월 4일 열렸던 교단의 사역과 재정을 관장하는 <연대사역협의회(the Connectional table>의 화상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총회 대의원들을 위한 자료

총감독회의와 지역총회 지도자들은 2월 13일 오후 2시(미 동부 시간)에 총회 및 지역총회 대의원들을 위한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 모임에는 감독실기금과 지역총회연구위원회의 보고서 그리고 총회 관련 대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웨비나는 교단 웹페이지(ResourceUMC.org)를 통해 볼 수 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위원회는 모든 대의원을 위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뿐 아니라, 적절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모두에게 동동한 기회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가오는 총회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대의원들은 동성애에 관한 연합감리교인들의 치열한 논쟁을 신학적 노선에 따라 교단을 분리함으로 해결하자는 다양한 제안을 다룰 예정이다.

위원회는 다가오는 총회를 위한 화상회의의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가을 임명한 기술연구팀의 보고서를 검토하기 위한 화상모임을 2월 20일로 계획하고 있다.

다가오는 총회는 862명의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이 참석하는데, 그중 55.9%는 미국에서, 32%는 아프리카에서, 6%는 필리핀에서, 4.6%는 유럽에서 그리고 그 외 연합감리교회와 긴밀히 연관을 가진 협약교회들에서 선출된다. 전 세계적인 회의인 총회를 위해서 일반적으로 수백 명의 직원과 자원봉사자들 및 감독들을 비롯한 청원경찰들과 진행요원들 그리고 통역관들과 번역가들의 참여가 불가피하다.  

그렇기에 대면 회의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 느리게 보급되고 있고, 전염성이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한 데다 여행 제한 역시 범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미네소타 주 정부는 150명 이상의 실내 집합 제한 조치를 내린 상태다.

그러나 페이스북에서 라이브 예배를 드리고, 매일 줌(Zoom)으로 만나는 지금 같은 상황에도 교단의 가장 큰 모임을 화상으로 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심슨은 화상으로 교단 총회를 열 때, 위원회가 고려해야 할 여덟 가지 문제를 열거했다.

인터넷 접속

연합감리교회가 위치한 지역에서 인터넷은 물론 전기 공급조차 모든 사람이 손쉽고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시간대  미국 서부와 필리핀 사이에는 16시간의 시차가 있다.
통역 총회에서는 9개의 언어가 사용된다. 교회법은 또한 입법안과 절차 규정들을 네 개의 언어로 번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영어, 불어, 포르투갈어 그리고 키슈와힐리어. 
입법소위   입법소위는 총회에 상정된 대부분의 안건이 처음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법안만이 모든 대의원의 투표를 위해 총회에 상정된다. 다가오는 총회에는 14개의 입법소위가 있고, 각 위원회에는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전 세계의 대의원들이 포함되어 있다.  

회의 사회자

대의원들이 선출한 감독들이 개별 입법 회의를 주관하며, 총회를 주재한다. 심슨은 “사회자들은 어떻게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회의를 진행하며, 어디서 진행할 것인가?” 묻고 있다. 

투표 과정의 안전성과 공정성

위원회는 지난 2019년 특별총회 때 참석하지 않은 대의원들의 신분을 도용하여 투표한 4명의 부적격 투표자를 발견하고, 신분 확인 규정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장정과 총회 규정 총회는 교단 법률집인 장정과 총회 대의원들이 승인한 자체 규정을 따라야 한다. 심슨은 위원회가 대의원들이 만나고 투표하는 방식이 규정에 합당한지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독교인다운 회의 문화 심슨은 교회 지도자들이 어떻게 화상으로 의미 있는 토론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오랫동안 짐바브웨 대의원으로 참석해온 시몬 마푼다 역시 아프리카 대의원들을 위한 접속과 접근성의 공평성에 관한 우려를 표명했다.  

“나는 이런 문제들을 다각도로 살펴본 기술연구팀의 활약에 만족한다. 총회위원회 위원들은 이들이 발견한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들을 고안해야 할 것이다.”라고 마푼다는 연합감리교뉴스에 말했다.

마푼다는 총회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에도 기술을 사용한 적이 있음을 지적했다.  2016년에 총회는 연합감리교 공보부와 협력하여 중앙 연회들인 아프리카와 유럽 그리고 필리핀에 있는 지역들의 대의원들에게 태블릿을 제공하고 사용 방법을 훈련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만약 총회가 화상으로 진행된다면 우리는 대의원들이 어떤 형태의 압력도 주변에서 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할 필요가 있다.”라고 공정성에 관한 걱정을 표했다.

제안된 또 하나의 방법은 다른 지역에 있는 대의원들이 지역별로 모여 기술적인 지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나이지리아 대의원인 안데 임마누엘 목사는 그 방법이 나이지리아 대의원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상 총회는 가능하지만, 의제의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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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연합감리교인들은 모든 어려움을 고려해 총회의 재연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들 중에는 화상 총회의 장벽에 관한 글을 쓰고, 연합감리교회의 문제에 관한 내용을 자주 블로그에 올리는 제레미 스미스 목사도 있다.

시애틀에 소재한 제일 연합감리교회 목사인 스미스는 연합감리교뉴스에, “나는 여전히 화상 총회는 매우 쉽게 조작이 가능하고, 대표성이 없으며, 너무 많은 사람을 배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어려운 (총회를 연기하자는) 선택에 공감한다.”라고 연합감리교뉴스에 말했다.

 다만 그는 총회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감독들이 교단의 법을 유예하고, “동성결혼 주례를 금지하고, 스스로 동성애를 한다고 밝힌 동성애 목회자”에 대한 고발장 접수를 중단하겠다는 서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의 신분에 관한 교단의 치열한 논쟁은 이미 많은 교회들을 교단을 탈퇴하게 만들었고, 많은 연합감리교인으로 하여금 총회를 미루지 말고 지금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게 만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봉쇄가 시작되기 전, 연합감리교회의 다양한 집단 사이에 <화해와 은혜를 통한 분리 의정서>가 합의되었다. 폭넓은 지지를 확보한 이 제안에 의하면 전통주의 교회는 자신들의 자산을 보유한 채로 교단을 떠나 자신들의 교단을 만들 수 있고, 연합감리교 기금에서  2,500만 달러를 받고 떠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총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전통주의자들은 결혼과 안수에 관한 현재의 제한 규정들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전통주의 그룹인 <굿 뉴스>의 부회장이자 총무인 토마스 램브레흐트는 화상 총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논평을 냈다. 그는 지난 2월 12일에 발표한 자신의 두 번째 논평에서 회의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관해 중점을 맞추었다.

“내가 가진 가장 커다란 우려는 우리가 아무런 중요한 결정도 할 수 없는 현재의 갈등에 발목이 잡힌 상태가 유지된다는 점이다.”라고 그는 연합감리교뉴스에 말했다. “감독의 숫자와 예산 그리고 지역총회와 연회의 경계 등 몇 가지 쟁점은 계속될 것이다. 누가 분리 이후의 연합감리교회에 남게 될지 알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결정도 내릴 수가 없다. 우리는 현재 마비 상태에 빠져 있다.”

스위스의 대의원으로 여러 번 참석한 경험이 있는 크리스틴 슈나이더도 화상 총회와 관련한 우려에 공감했다.

또한 그녀는 가끔 일어나는 엉성한 통역이나 회의 진행 규칙의 어려움 그리고 사회자가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에 관한 잦은 불신 등 총회가 평소에도 그 나름대로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슈나이더는 교단의 분리보다 공동의 비전에 보다 초점을 맞추도록 돕는 비공식 국제 모임에 속해 있다.

“우리가 다음 총회를 어떤 식으로 열든, 공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처럼 보인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공정성이 없다면, 우리는 신뢰를 잃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연합감리교회 역사에 매우 중요한 이 시점에 재앙이 될 것이다.”

(Hahn)은 연합감리교뉴스의 멀티미디어 담당 기자이다. 연합감리교회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630)797-684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회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격주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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