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영성형성 아카데미는 시편을 사랑하는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2025년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애리조나주 투산에 소재한 리뎀토리스트 수양관(Redemtorist Renewal Center)에서 “영혼의 노래, 시편과 함께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영성형성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인목회강화협의회(KMP)와 중북부 한인선교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영성형성 아카데미는 기도와 배움, 예배와 친교를 통해 영적 성숙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 영성 훈련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깊은 침묵 가운데 하나님과 대화하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 아침 기도, 낮 기도, 성만찬 예배, 밤 기도 등을 통해 무너진 영적 리듬을 회복하며, 이 과정을 통해 쉼과 치유를 경험하고, 지친 영혼이 새롭게 소생되는 은혜를 누리게 된다.
다락방 아시아 디렉터로 섬기고 있는 정임현 목사는 “<영성형성 아카데미>는 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영성 훈련을 넘어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영적으로 성장을 이루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영성 운동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 목사는 “이번 아카데미는 시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묵상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시편을 낭독하셨습니다.”라며, 올해 <영성형성 아카데미>의 주제를 시편으로 정한 이유를 전했다.
이번 <영성형성 아카데미>의 준비위원이자 팀장으로 섬기는 김지나 목사는 “지난해 사모 영성 아카데미에 강사로 참여해 저 자신도 정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시편은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고,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로 가득합니다. 시편은 영혼의 노래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인생의 여정 속에서 시편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신의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히 시편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깊이 깨우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영성 훈련의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광야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또 광야는 주님을 만나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광야로 나아 오십시오.”라고 말했다.
“시편은 영혼의 노래입니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분들은 시편을 깊이 묵상하며, 시편으로 주님을 찬양하고, 시편을 바탕으로 한 시나 찬양 가사 또는 곡조를 만들며, 함께 기도하고 은혜를 나눌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들이 만든 기도문, 찬양시, 탄원시, 찬양곡들을 편집하여, 예배서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라고 김 목사는 덧붙였다.

이번 행사의 강사인 정희수 감독은 감신대, 동국대학교 대학원, 버클리대학교 불교학 연구소에서 수학하고, 위스컨신 주립대학교(매디슨) 종교철학과에서 철학박사(1994년) 학위를 취득했다.
정 감독은 2004년 연합감리교회 감독으로 피선되었고, 이후 북일리노이 연회(2004-2012년)와 위스컨신 연회(2012-2024년)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동오하이오 연회와 서오하이오 연회를 동시에 섬기고 있다.
정 감독은 또 다양한 목회의 리더십과 연합감리교회 한인목회강화협의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 이사장을 비롯해 여러 총화 기관과 기구에서 활발히 사역하고 있다.
영성형성 아카데미 18기를 수료한 정 감독은 지난 20여 년간 국내외에서 아카데미 강사로 섬기며 깊이 있는 영성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에모리 캔들러 신학교 석좌교수(2024)와 클레어몬트 신학교(2018-현재)에서도 강의를 맡고 있으며, 이번 영성형성 아카데미에서는 시편에 대한 구조적인 분석과 영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5일간의 <영성형성 아카데미>는 침묵, 예배, 공동체, 그리고 정신적 스승으로부터의 가르침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진행된다.
첫날에는 성만찬과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하며, 성만찬 예배 후에는 대침묵의 시간이 이어진다. 둘째 날부터 넷째 날까지는 침묵과 성찰을 중심으로 기도문 쓰기, 묵상, 경청 모임 등이 진행되며, 매일 성만찬 예배 후 이어지는 대침묵을 통해 참석자들의 영적 리듬 회복을 돕는다. 마지막 날인 다섯째 날에는 휴식과 마무리 강의, 폐회 예배를 통해 아카데미를 정리하며 마무리한다.
전체 일정은 영성형성 아카데미 참석자들이 사역과 일상생활에서의 분주함 속에 잃어버렸던 영적 리듬과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참석자들은 매일 저녁 성만찬에 참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통해 주의 평안 속에서 진정한 쉼을 누리게 된다.
또한 강의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묵상하며 반추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영적으로 재충전하고 하나님과 더욱 깊이 교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영성형성 아카데미>는 5년에 걸친 연구와 기도 및 묵상 끝에, 1983년 5월 내쉬빌에 소재한 스카릿베넷센터에서 첫 2년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난 40여 년간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영적인 성장과 실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초교파적인 영성 훈련이자 영적 운동이다.
연합감리교 제자사역부의 다락방 사역 중 하나인 이 영성훈련의 한국어 과정은 19년 전인 2006년부터 시작되었고, 2010년부터는 한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다락방 국제관계 담당 디렉터인 정임현 목사는 “2년 과정의 <영성형성 아카데미>는 동부와 서부에서 한 번씩 영어로 진행되고, 5일 과정의 프로그램은 매년 미국 내 20여 곳에서 열린다. 러시아와 볼리비아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도 <영성형성 아카데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성형성 아카데미>는 그간 한인 목회자만을 대상으로 하거나, 사모만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나, 이번 행사 준비팀은 목회자와 평신도를 동시에 초대하고, 평신도와 목회자의 영성을 아우른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이다. 참석하는 목회자에게는 연장교육 3학점이 수여된다.
등록비는 $250이며, 등록 마감일은 2025년 7월 30일이다.
효과적인 준비와 진행을 위해 등록은 선착순 30명으로 제한하며, 통근은 불가하다.
<영성형성 아카데미>에 관한 문의는 팀장인 김지나 목사에게 이메일 [email protected] 하거나 중북부선교구 선교감리사인 이훈경 목사에게 224-230-7612로 전화하면 된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한국/아시아 뉴스 디렉터인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