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선 목사는 무죄 !

뉴저지 연회의 교회 법원은 2월 23-26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릴 특별총회의 대의원인 곽지선 목사에 대한 3건의 기소를 무죄로 평결했다.

곽지선 목사는 2월 5-7일 뉴저지주 톰스리버의 세인트앤드류 연합감리교회에서 뉴저지 연회가 곽 목사를 기소한 재판을 받았으며, 배심원으로 13명의 뉴저지연회 목회자가 지명되었다.

곽 목사는 다른 목회자의 사역을 훼손하고, 교회의 질서와 법에 대한 불순종 등의 죄목으로 교회법에 따라 기소되었다.

2월 7일 늦은 저녁, 교회 법원은 배심원들의 평결에 따라 곽지선 목사에게 제기된 모든 기소 내용이 무죄라고 판결했다.

곽 목사는 이 평결에 대해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었음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지난 2년 8개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들이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저의 무죄를 믿고 지지해준 여러 동료 목회자와 친구들이 있었고, 또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당위성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인내하며 올 수 있었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 평결은 지난 2016년 뉴저지 연회가 당시 감리사였던 곽 목사에게 고소를 제기하고, 존 숄 감독이 곽 목사의 직무 정지를 발표한 지 2년 8개월 만에 끝이 났다.

당시 곽지선 목사는 동북부지역에서 최초로 감리사에 임명된 아시아계 여성이었고, 델라웨어베이 지방을 이끌고 있었다.

뉴저지연회의 목회자들은 곽 목사를 2016년 총회 및 동북부지역 총회의 대의원으로 선출했다.

또한 곽 목사는 뉴저지연회와 아시아계 연합감리교연합회로부터 감독 후보자로 추천받기도 했다. 곽 목사에 대한 직무 정지 발표는 미국 내의 지역총회 감독 선거가 열리기 불과 몇 주 전이었다.

곽 목사에 대한 직무 정지를 발표하면서, 숄 감독과 리더들은 이 사건이 2010년에 제기된 고발 사안이 2016년에 재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 목사의 대변자로 활동하는 전 감리사였던 로버트 코스텔로 목사는 당시 곽 목사가 권력 남용, 성희롱, 성추행 혹은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밝혔었다.

2016년 10월, 뉴저지연회의 안수위원회는 곽 목사의 임시 강제 휴직을 결정했다.

2017년 5월, 뉴저지연회 목회자들의 투표로 안수위원회의 곽 목사에 대한 강제휴직이 번복되었고, 곽 목사는 복직되어 숄 감독은 곽 목사를 뉴저지의 페어헤이븐에 위치한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로 파송했다.

무효화 된 곽 목사의 강제휴직 보상에 대한 해석은 교단의 최고 법원인 사법위원회에 맡겨졌다. 코스텔로 목사는 (곽 목사가 강제휴직 당시 감리사였으므로) 휴직 기간이 연회 감리사의 수준에서 보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법위원회는 곽 목사에 대한 보상이 감리사보다 현저히 낮은 목회자 최저임금에 근거하여 계산해야 한다는 숄 감독의 주장에 손을 들어주었다

코스텔로 목사는 또한 이번 재판이 곽 목사가 교회 기금 유용과 교인이 가족처럼 여긴 곽 목사와 딸에게 준 선물을 이유로 사익을 위해 교인을 갈취했다는 등에 관한 건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건은 아마도 나의 54년 연합감리교회 사역 기간 동안 가장 지나치게 확대하여 해석되어 기소된 사례였을 것이다."라고 코스텔로 목사는 배심원단에게 말했다.

교단의 장정은 교회 재판을 "최후의 수단"이라고 부르며, 재판까지 가기 전에 불만 사항을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한인목회강화협의회의 사무총장인 장학순 목사는 “재판까지 가지 않기를 바랐지만, 재판이 열렸고,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가 드러나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제 곽지선 목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의 치료뿐만 아니라, 곽 목사 개인의 온전한 회복과 소생을 위해 다시 기도한다.”고 말했다

재판이 끝난 후, 숄 감독은 성명을 통해 재판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우리 시스템은 사람들이 시간과 지혜 및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움직인다."며 "이 일은 모든 사람에게 매우 힘들었지만, 나는 이 일에 연관된 사람들과 연회 내의 치유와 화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숄감독은 말했다.

또한, 숄감독은 곽 목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듣기 위해 만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곽 목사는 현재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와 엠버리 연합감리교회의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다.

곽지선 목사는 그녀의 무죄를 위해 희생하고 기도하며 지지해 준 동료 목회자들과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분들 덕분에 저는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거룩한 싸움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의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저는 하나님의 돌보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응선(Thomas Kim) 목사는 한국/아시아 뉴스 담당 디렉터이다. 문의 및 연락처: 전화 (615) 742-5470,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더 많은 연합감리뉴스를 원하는 이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주간뉴스요약판 혹은 월간뉴스 요약판을 구독할 수 있다.  


 

사회적 관심
폴 공(Paul Kong) 목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의 희망직업학교에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워쉬아카데미(WASH Academy)에서 빗물 저장 탱크가 식수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와 한국 NGO인 <희망의다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동남아시아에서 신앙과 과학이 만나 ‘생명수’를 길어 올린다

2025년 10월 13~17일, 프놈펜 희망직업학교에서 열린 워쉬아카데미(WASH Academy)에 동남아 5개국의 교회와 사역자들이 참여해 물 부족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식수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훈련은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와 한국 NGO <희망의다리>가 공동 주최했다.
선교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연례회의가 2025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뉴저지주 티넥(Teaneck)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장학순 목사, 김성실 권사, 정희수 감독, 전주연 목사, 이형재 목사, 방지민 목사. (뒷줄 왼쪽부터) 원홍연 목사, 권혁인 목사, 이재명 목사, 박미소 목사, 이푸르메 목사.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선교 전략과 사역 방향 새롭게 다듬다

한인목회강화협의회는 향후 3년에서 5년 이내에 자립 가능한 한국어 회중 12곳과 영어 회중 5곳을 개척하는 것을 특별한 목표로 세우고 있다. 참석자들은 새 교회 개척 현황과 자립 여정을 보고받으며, 그 비전이 이미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선교
2025년 9월 29일-10월 2일 뉴저지주 이스트 브룬스위크에 소재한 갈보리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개회예배에서 참석자들이 찬양하고 있다. 콜라주 사진, (위) 신띠아 무어-코이코이 감독(대뉴저지 연회 및 동펜실베이니아 연회), 정희수 감독(오하이오 감독구), 도티 에스코베도-프랭크 감독(캘리포니아-태평양 연회), 김규현 목사(캘리포니아주 오린다 소재의 열린교회 담임). (왼쪽 아래) 이재명 목사(뉴저지 보어히스 소재의 호프 연합감리교회, 넥서스(NEXUS) 회장), (오른쪽 아래) 김미강 목사(버지니아 한인연합감리교회).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그리스도의 몸된 한인총회, 치유와 선교를 향해 미래로

“다시, 그리스도의 몸: 돌아봄. 돌봄. 하나됨!”을 주제로 열린 2025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는 예배와 강의, 선교 보고를 통해 교회의 공적 사명과 연대를 되기고, 공공교회의 비전을 중심으로 치유와 화해, 세대 간 협력하는 공동체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5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