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및 태평양계 미국인을 향한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법

(편집자 주 :이글에서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이란 미국의 시민권을 가진 아시아/태평양계 사람들을 포함한 미국에 사는 모든 아시아/태평양계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연합감리교회의 사회생활 원칙(Social Principles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은 인종주의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인종주의란 하나의 인종이 다른 인종들을 지배하는 힘에 더하여, 지배하는 인종이 다른 인종들보다 원래 우월하다는 가치관을 결합한 것이다.” (연합감리교회 장정 ¶16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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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식에서 연합감리교인들은 “모든 형태의 악과 불의 그리고 억압에 저항”할 것을 고백하고 재확증하며, “모든 세대와 민족 그리고 인종을 포용”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것을 약속합니다. 따라서 연합감리교인들은 우리 교회와 세계의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을 향한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저항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미국 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왔습니다.

동아시아 출신의 일부 사람들에 대한 인종차별은 대량 이민, 성적 유혹, 질병 등으로 "미국인의 유산"을 무력화시키고, 저하시키며, 대체하려고 한다는 소위 "황화(黃禍)"에 대한 두려움과 교육, 산업, 고용에서 "진짜 미국인"을 능가하여 위협으로 간주되는 “모범적이고 순종적이며 근면한 사람들”이라는 표현 사이에서 왔다갔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평양계를 향한 인종차별은 그들이 자신들의 조상의 땅에 대한 권리와 함께 자신들의 삶과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목소리를 억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장 자주 나타났습니다.

특정 민족을 대상으로 세금을 추징하거나 특정 집단을 배제시키고, 집단 구금이나 토지를 훼손하며, 전염병의 이름에 소수인종이나 특정 국가의 이름을 붙이는 등의 정부 공식 조치는 1850년대 이후 계속해서 아시아/태평양계 주민들의 명예를 훼손했고, 그들에 대한 감시와 약탈 그리고 강제 이주 등의 폭력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어떤 아시아 또는 태평양계 미국인이 표적이 되었고, 어떤 이유로 표적이 되었는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었지만, 여전히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을 향한 표적과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목록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정부가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한 억압적 조치 이외에도,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을 오락의 대상으로 여기는 미디어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을 향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지속적인 인종차별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상투적인 고정관념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이 “실제로” 미국인보다 열등하거나, 미국인에게 위협적인 존재라는 사고를 강화하여,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에 대한 지속적인 폭력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미국 연합감리교인들이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현실을 파악해야 합니다.  

미국 연합감리교인의 대다수(89% 이상)는 백인이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미국 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이 백인 우월주의와 백인 특권 주의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그 영향력은 미국 내 연합감리교인 가운데 1.6% 미만의 소수인종인 아시아 및 태평양계 미국인에게 더 심화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 연합감리교인 중 가장 큰 단일 그룹은 한국인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이 연합감리교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미국 내 백인 연합감리교인은 아시아계 연합감리교인의 64배, 태평양계 연합감리교인들의 448배나 되며, 이 비율은 최근 몇 년 동안 약간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인구 통계학적 현실은 교단 내 백인과 아시아/태평양계 연합감리교인의 역학관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연합감리교회의 아시아/태평양계 교인들의 인구 비율은 미국 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의 비율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좀 더 살펴보면, 아시아계 미국인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그룹으로, 한국인은 중국인, 인도인, 필리핀인, 베트남인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그룹입니다. 현재 아시아계는 백인의 10분의 1정도를 차지하지만, 2050년대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이민자 그룹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 내 연합감리교인들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을 향한 사역을 잘 준비하고 펼친다면, 연합감리교회는 엄청난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단, 미국 내 연합감리교인들이 그 현실을 잘 파악한다면 말입니다.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는 말은 아시아계 또는 태평양계 미국인들로 보이는 사람에게, 그들이 당연히 자신을 설명해야 하는 것처럼 여기고, “원래” 어디에서 왔는지를 묻거나, 그들의 국가적, 문화적 배경에 대한 답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에겐 자신을 소개해야 할 어떤 의무도 없으며, 더욱이 연합감리교회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아시아/태평양계 교인들은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오랜 기간 미국에 살았던 미국 시민들입니다.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는 말의 또 다른 의미는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을 향한 무지와 고정관념 또는 오해가 있음을 자각하고, 그들과의 대화나 행동 또는 사역에 주의를 기하여,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종차별적 정책과 태도 행동에 저항하십시오.

아시아인이나 아시아계 미국인 또는 태평양계 미국인을 차별하거나 표적으로 삼는 정부 정책이나 인종차별적 생각과 말은 연합감리교인들이 어떤 형태로든 이를 반대하는 저항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과 협력하여 인종차별과 싸우는 것이 항상 더 좋습니다.

자신의 그룹에 속한 구성원을 위한 “옹호” 행위가 그룹을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옹호”는 인종차별의 목소리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이 아닌 여러분이 이러한 옹호에 참여하려면, 당면한 문제점을 찾고, 그 주제에 대해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됩니다. 다만,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이 있다면, 그들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용히 경청하고, 배우며, 그들의 파트너가 되어 그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십시오.

현재 진행 중인 역사를 공부하고, 관심을 기울이며, 계속해서 배우고 경청하십시오. 또한 연합감리교회 내의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의 방향을 존중하고 따르며, 함께 사역하십시오. 이러한 실천을 기반으로 연합감리교인들은 효과적으로 인종차별주의를 물리치고, 사랑의 신앙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연합감리교뉴스의 Ask the UMC에 작성된 글로, 김응선 목사가 작성에 참여했습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이메일 또는 전화 630-797-6848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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