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종 목회자의 목회 역량을 강화하는 연장 교육 'CRCC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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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타인종 교회를 섬기는 한인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들의 모임인 <타인종목회자 전국연합회(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American UM Pastors Serving Cross-Racial/Cultural Appointment, 이하 NAKAUMPSCA>가 시작한 타인종 목회자들의 연장 교육 프로그램인 <CRCC 마당(이사장 조영진 감독)>이 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그동안 미전역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타인종 목회 전문가들로부터 신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한 실용적이고 전인적인 교육을 받아, 타문화권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의 목회 역량과 능력을 향상시켜, 목회자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해 준 마당은 지난해 코로나의 여파로 진행되지 못했으나, 올해는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대면으로 진행하는 마당의 수양회에서 참가자들과 강사진들의 심도 있는 영성 형성과 성찰 그리고 교육의 시간을 가진 후, 6월 6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두시간씩 화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당의 강의는 장례식, 결혼식, 온라인 예배, 자기 관리, 병원 방문, 영어 설교, 발음 교정, 소그룹 사역, 은퇴 계획, 감리사와의 관계 구축, 교회력에 따른 예배와 설교, 개체 교회의 영적 갱신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또 참가자들이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섬기는 교회가 영어 회중임을 고려하여,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마당 5기의 강의진과 강의 내용에 관한 소개는 이곳을 통해 볼 수 있다.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15명만 등록받는 마당은 현재 60명의 수료자가 있으며, 이들은 2020년 기준 전임 타인종 목회자 243명의 24.7%에 달한다.

마당은 박신애(Grace Pak) 목사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박 목사는 자신이 타인종 전국연합회 회장으로 섬기는 동안 타인종 목회자 공동체가 역량을 갖추고, 충성되며, 효과적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도록 돕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타인종 목회자 공동체 안에는 뛰어난 은사와 달란트를 가진 전문가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목회자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타인종목회자 전국연합회와 여교역자 전국연합회가 파트너 되어 이를 논의한 후, 2015년 10월에는 마당을 디자인하기 위한 모임을 소집하고 파이럿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2017년에는 마침내 마당을 정식 출범하게 되었다.”라고 박 목사는 회상했다.

2017년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CRCC 마당 1기의 수양회 참가자들. 사진 제공, CRCC 마당.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2018년 4월 23-27일 열린 마당 수양회. 사진 제공, CRCC 마당. 

박 목사는 또한 매년 15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면, 10년 후에는 수료자가 150명이 되고, 이렇게 서로 돕고 끌어주는 공동체를 이루다 보면, 역량 있는 지도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게 되어, 종국에는 교단을 변혁시킬 것이라는 비전을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북일리노이 연회에서 세 교회를 섬기는 김희원 목사는 마당의 첫 졸업생 중 한 명이다. 그는 자신의 마당에 대한 경험을 이렇게 말했다.

“여러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주제를 배우는 의미 있고,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다. 목회 초년생들이었던 우리는 선배 목회자들로부터 목회를 위한 지혜와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배웠는데, 그중 선배 목사님들의 솔직하고 숨김없는 나눔이 나는 무척 좋았다.”

김 목사는 당시 총회 고등교육사역부를 섬기던 박희로 목사의 강의 내용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자존심과 실력을 겸비한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목회 역량을 키워야 한다. 한인들에게는 종종 파송이 불공평하게 이루지는 경향이 있다. 불합리한 차별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목회적 역량과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라고 말한 박희로 목사의 조언은 나에게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한 강력하고 실제적인 도전이 되었다.”

뉴저지 연회에서 버겐하이랜즈(Bergen Highlands) 연합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는 박미소 목사는 가장 최근 마당을 수료한 사람 중 한 명이다. 박 목사는 많은 경험을 가진 마당 강사들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강의를 높게 평가했다.

“수업 동기들 대부분이 3-8년 차 목회자이며, 대부분 시골에서 목회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경험 많은 목회자들을 만나 목회를 배울 기회가 부족했다. 마당의 수업은 전국 각지의 타인종 목회에 대한 경험이 많은 목사님과 전문가를 만나 그들의 경험을 전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목회 현장에서 일어나는 매우 실질적인 문제를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게 했다.”

박 목사는 팬데믹 기간 동안 마당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가르침을 주었는지도 설명했다.

“감사하게도 팬데믹 기간에 온라인 예배를 가르치셨던 목사님이 우리 교회 온라인 예배에 참석해 피드백과 조언을 해주셨다. 또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교인들을 돌봄과 동시에 나 자신을 관리하고 보살피는 법에 대한 강의는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나뿐만 아니라 타인종 목회 초보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소중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생각해, 동료 목회자들에게 마당에 등록해서 도움을 받으라고 권하고 있다.”라고 박 목사는 말했다.

타인종 목회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한 마당의 재정적 독립을 위해, 조영진 감독과 조 감독이 이사장으로 섬기는 이사회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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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총무 역할을 담당하는 이성호 목사는 마당 초기에는 한인목회협의회와 박희로 목사를 통해 총회 고등교육사역부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사회의 헌신적인 노력과 후원으로 마당을 독자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한 구조를 이루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재정 자원이 필요했다. 그래서 운영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팬데믹이 시작되기 훨씬 전인 2017년부터 우리는 일주일간의 수련회를 위한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모두 온라인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마당을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후 이사회를 조직해 지원하게 했다. 이제는 기금을 모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목사는 타인종 목회를 능력있게 섬기는 것은 우리를 미국으로 부르신 하나님께 응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연합감리교회와 미국에 새로운 영적 바람을 불러오도록 우리를 부르셨다. 마당은 타인종 목회자들이 목회 환경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며, 백인 중심의 신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우리에게 절실한 사역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타인종 교회에 파송된 한인 목회자들의 목회 능력과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훈련하는 곳이 마당이다.”

마당의 이사장이자 교회 쇄신(Church Renewal) 과목을 강의하는 조영진 감독은 마당을 교단의 새로운 운동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감리교회의 영적 쇄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쇄신과 부흥은 목회자의 영적 리더십이 변화될 때 따라오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 교회를 기술이 아닌 영적인 기초 위에 세워야 한다.”라고 조 감독은 말했다.

“미국 연합감리교회는 쇠퇴하고 있다. 해결책은 우리가 과거에 여러 번 시도했던 또 다른 형태의  새롭고 스마트한 프로그램이나 이니셔티브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진단과 접근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목회자들의 쇄신과 영적 기초의 쇄신이다(renewal of spiritual foundation). 이는 새로운 것이 전혀 아니고 근본적인 것이다.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를 변화 시켜, 그들이 섬기는 교회를 바꿀 수 있기를 바라고, 궁극적으로 마당이 우리 교단 전체를 새롭게 하는 운동이 되기를 원한다.”라고 조 감독은 덧붙였다.

타인종 목회자들의 연장 교육 프로그램인 마당은 타인종 목회를 3년 이상 8년 미만으로 한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며, 5기 등록비는 1인당 $500이며, 재정 지원이 필요한 목회자에게는 $300의 장학금도 지원한다. 등록 마감은 4월 30일이며, 등록을 원하면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수양회에 대한 자세한 수업 일정은 이곳을 통해 보면 된다. 

마당 5기 강사진과 강의 스케줄보기

대면 수양회 일정 보기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이메일 또는 전화 630-797-6848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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