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은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The Association of Korean United Methodists, KAUMC, 총회장 권혁인 목사)가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1974년 샌프란시스코의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에서 출발한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국연합회는 지난 50년의 역사를 거치며 연합감리교회 내 모든 한인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평신도 지도자를 연결하고 섬기는 한인총회로 성장했다. 올해 총회는 지난 반세기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한인 공동체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인총회 일정 및 장소
주제: Encounter(만남), Engage(맺음), Empower(복돋움)
일정: 2026년 10월 5일(월)~8일(목)
장소: Embassy Suites San Francisco Airport Waterfront
150 Anza Blvd, Burlingame, CA 94010
공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2026년 한인총회의 주제는 ‘Encounter(만남), Engage(맺음), Empower(복돋움)’이다. 이번 총회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Embassy Suites San Francisco Airport Waterfront에서 열리며, 한인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교단 및 연대기관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예배와 교제, 학습과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인총회장 권혁인 목사는 “1974년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에서 시작된 한인 공동체가 어느덧 50년의 여정을 걸어왔다.”라며, “이번 총회는 교단과 한인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이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앞으로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 목회자의 역사는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로 안수받은 한인 목회자는 양주삼 목사다. 그는 1910년 목회자가 되기 위해 테네시주 내쉬빌의 밴더빌트대학교 신학부에 입학했으며, 재학 중이던 1912년 10월 13일 남감리회 멤피스 연회 감독이었던 콜린즈 데니 감독으로부터 집사목사 안수받았다. 이후 그는 1930년 통합된 기독교조선감리회의 초대 감독(당시 총리사)을 역임했다.
최초로 안수받은 한인 여성 목회자는 전경신(Colleen Chun) 목사로, 1979년 캘리포니아-퍼시픽 연회에서 집사목사 안수받고 1983년 장로목사로 안수받았다.
한인 공동체 조직은 한인 교회의 성장과 함께 발전해 왔다. 연합감리교회 내 한인 교회와 목회자가 증가하면서 조직적인 연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1974년 샌프란시스코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에서 최초의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국연합회가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송정율 목사가 선출됐다.
이후 여성 목회자, 타인종 목회자, 차세대 목회자들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조직들이 탄생했다. 1985년에는 연합감리교회 한인여목회자협의회가 창립됐고, 1997년에는 타인종 목회 현장을 섬기는 목회자들의 모임인 타인종목회자전국연합회가 조직됐다.
또한 1981년에는 1.5세와 2세를 위한 TG(Transgeneration Ministry)가 시작됐으며, 1989년에는 영어권 한인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CKAEM(Center for Korean-American English Ministries)이 설립됐다. 이후 두 조직은 2013년 통합되어 차세대 목회 네트워크인 NEXUS로 발전했고, 오늘날에는 3세 지도자들까지 참여하는 공동체로 성장했다.
이처럼 한인 공동체의 다양한 목소리와 사역을 아우르는 조직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국연합회는 2008년 애틀랜타에서 열린 모임에서 현재의 한인총회(KAUMC)로 확대 개편됐다. 당시 김정호 목사가 초대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한인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4월, 화상으로 열린 총회를 가진 후,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가 2023년 정희수 감독이 특별한인총회를 소집해 다시금 역사가 이어졌다. 1974년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연합회가 설립되었음에도 올해가 52회가 아니라 50회 총회가 된 연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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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시카고 인근 노스브룩과 윌링에서 열린 특별한인총회에는 목회자 220명과 평신도 84명 등 총 304명이 참석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한인총회의 정체성과 미래, 한인교회총회와의 관계, 여성 목회자와 타인종 목회자, 차세대 지도자들의 역할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창민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현재 한인총회는 한국어 회중 205개, 영어 회중 35개 등 240개 한인 교회와 230명의 한인교회 목회자, 570명의 타인종·다문화 목회 현장을 섬기는 목회자들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감독, 지방감리사, 총회기관 사역자 등 52명의 연장 사역자를 더하면 총 870여 명의 목회자가 소속된 연합감리교회 최대 규모의 인종 공동체 조직이다.
이번 총회는 기존의 보고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감사와 격려, 만남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한인총회 총무인 김규현 목사는 “첫날에는 기관 보고를 최소화하고, 교단과 한인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단순히 보고를 듣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수고를 인정하고 감사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총회 기간에는 은퇴 목회자 축하와 공로패 수여, 교단과 한인 공동체를 대표해 사역하는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순서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이 서로의 사역을 이해하고 연대감을 더욱 깊이 다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날 개회예배에서는 주재감독인 샌디 올슨 칼네바다 감독이 설교를 전한다. 이어 김홍기 교수의 딸이자 역사학자인 헬렌 김 교수가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역사와 정체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참석자들은 저녁 시간에 한인총회의 모태인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를 방문해 식사와 교제의 시간을 갖고, 지역화(Regionalization)와 한인교회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의와 분과토의에도 참여한다.
권혁인 목사는 “한인이민교회의 산실이자 한인총회의 출발점인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를 찾아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헌신의 발자취를 되새기고자 한다.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기억하는 것은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분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라고 말했다.
셋째 날에는 실리콘밸리와 산타클라라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첨단 기술 산업의 중심지를 둘러본 뒤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에서 저녁예배를 드리고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권 목사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2000년 넘게 이어져 온 교회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총회가 과거의 뿌리를 되새기고 미래의 열매를 함께 꿈꾸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권 목사는 “팬데믹과 교단 갈등으로 공동체가 잠시 멈춰 서야 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시간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됐다. 이번 총회가 세대와 지역, 그리고 인종을 넘어 한인 공동체와 연대기관들이 함께 미래를 논의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인총회 임원들은 이번 총회가 단순한 회의를 넘어 지친 목회자와 지도자들에게 쉼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규현 목사는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이 여러 도전으로 지쳐 있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서로 교제하며 위로와 격려를 나누고, 새로운 힘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반세기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한인 공동체가 다시 같은 도시에 모여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 ‘만남·맺음·복돋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50주년 총회는 한인 공동체가 다시 서로를 연결하고 다음 세대를 향한 비전을 함께 세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한인총회 등록 안내
- 등록비
- 7월 15일 마감ㅡ 개인 (2인 1실) $250 / 개인 (1인 1실) or 가족 $450
- 7월 15일 이후ㅡ 개인 (2인 1실) $300 / 개인 (1인 1실) or 가족 $550
- 비숙박 등록: $100
- 필요한 경우 등록비 보조(Scholarship)를 신청할 수 있다.
- 결제 방법
- 개인 수표(Check) 이용 시Pay to the order of: KAUMC
보낼 주소: Rev. Giil Lee, 674 Woodlands Rd, Charlottesville, VA 22901
- 온라인 결제(Zelle) 이용 시
Zelle 송금 ID: [email protected] (The Korean Association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ㅡ 송금 시 Note란에 등록 시 사용한 영문 이름 기재 필요)
- 개인 수표(Check) 이용 시Pay to the order of: KAUMC
- 총회 기간 중 어린이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 연장 교육 학점: 참석자들에게는 연장 교육 학점(CEU)이 제공된다.
- 기타 문의와 등록비 영수증은 [email protected]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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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총회는 등록과 관련해 회비 완납이 확인된 후 숙소 배정이 최종 확정되는 만큼. 가능한 한 등록 마감일 이전에 등록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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