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시작하다

2021년 한인총회가 214명이 등록하고 참여한 가운데 4월 13일 오후 4시(동부 시간)부터 한인연합감리교회 역사상 처음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총회의 주제는 “끝까지 이루실 하나님”이다.

이번 총회는 2019년 총회가 열린 후 2년 만에 열리는 총회이다.

지난해 4월 21일,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총회장 류재덕 목사)는 중앙위원회를 열고, 미 전역에 외출자제령이 내려졌던 상황과 5월 5일부터 15일까지로 예정되었던 연합감리교 총회가 연기된 점을 참작하여 한인총회를 연기하는 데 뜻을 모으고, 다음 한인총회 개최 시기를 2021년 부활절 후 1달 이내에 열기로 결정했었고, 지난 2월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볼 때 대면 총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부득이하게 2021년 한인총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었다.

총회 개회 예배는 김효익 목사의 사회와 총회장인 류재덕 목사의 개회 인사 그리고 김소영 목사의 “부활의 소망 가운데 한인총회로 모이게 됨을 감사하며, 연합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해 논의할 때 자신의 확신은 십자가 밑에 내려놓는 겸손을 갖게 해달라.”라는 간구로 시작되었다.

연합감리교 한인총회의 찬양을 인도했던 Met Church의 루트워십팀. 사진 제공, 조선형 목사, 한인총회.합감리교회 한인총회의 찬양을 인도했던 Met Church루트워십팀. 사진 제공, 조선형 목사, 한인총회.

이어 Met Church의 루트워십팀이 찬양을 인도하며 예배를 풍성하게 이끌었고, 이성현 목사(샌디에고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는 요한복음 2:13-22를 본문으로 “너희가 헐라, 내가 일으키리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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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된 후 내가 하는 목회에 관한 고민이 생겨났다. 교회 본질에 관한 질문인데, 아직도 그 고민을 끝내지 못해, 여전히 길을 찾아가는 중이다. 나는 교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마음이 아프다. 교회가 사람들의 비난의 대상이 된 것 또한 가슴이 아프다. 십자가 능력을 잃어가는 이 시대의 문제는 예배자도 기도자도 없이 장사꾼들만 가득했던 성전에 예수님의 분노하셨던 것을 떠오르게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공간적 개념인 건물로 생각하는 성전의 개념을 바로 잡아야 한다. 하나님은 건물이 아니라 백성에 관심을 가지셨고, 광야에서 떠돌던 백성들과 함께하셨다. 교회 세습이나 재정 비리, 성적 타락이나 성경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등의 오늘날의 교회 모습은 하나님이 원하시고 말씀하시는 근간을 흔들고 있다. 참 마음이 아프다. 어디가 성전인가? 교단이나 건물이 아닌 하나님이 계신 그곳이다. 예수님은 개혁의 칼을 드신 분이며, 성전 된 주님의 육체는 그것을 의미한다. ‘너희가 연합감리교회를 헐라. 내가 사흘 동안  세우리라’라고 이해해야 한다. 성전에 대한 공간의 개념을 헐어버리고 생명이신 그리스도로 세워진 구원받은 한 사람, 바로 그가 거룩한 성전이 된다.”

말씀이 끝난 후, 안수 축하와 은퇴 찬하의 시간도 가졌는데, 지난 2019년에는 7명, 2020년에는 26명이 새롭게 안수를 받았고, 2019-2020년을 통합해 8명이 은퇴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은퇴자에게는 전통적으로 전하던 여행용 가방을 택배로 전달한다.

2021년 한인총회가 목회자 211명이 등록하고 참여한 가운데 4월 13일 오후 4시(동부 시간)에 시작되었다. 사진은 줌으로 진행된 총회  중 참석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2021년 한인총회가 목회자 211명이 등록하고 참여한 가운데 4월 13일 오후 4시(동부 시간)에 시작되었다. 사진은 줌으로 진행된 총회  중 참석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 갈무리.

조영진 감독(은퇴)의 축도로 예배가 마친 후에도, 김효익 목사의 인도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조선형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6명씩 소그룹으로 나눠 삶을 나누는 시간으로 첫날 집회를 마쳤다.

이번에 등록한 목회자는 192명, 평신도 22명 총 214명으로 기존 총회 참석자 수인 300여 명에 비해 낮은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기존의 총회에 목회자 부부가 많이 등록했음을 감안하고 산정해보면, 사실상 최대 참여자 수가 등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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