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와 나이는 상관이 없나요?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루디아와 그의 온 식구들이 세례를 받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 가족 중에는 영유아 및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나이 제한 없이 세례를 받는다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3세기 이후, 개종한 사람들의 세례와 유아 세례는 기독교인들에게 보편화된 관행이 되었습니다. 

댈러스 퍼킨스신학대학원 마크 스탬 교수는 “우리는 항상 유아 세례를 베푼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스탬 교수의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모든 아기가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세례를 베풀지 못한다는 말일까요? 아니면 갓난아기 때 세례를 받지 못하면 세례받기에 너무 늦었다는 뜻일까요?

아닙니다. 그가 말한 의미는 우리가 어느 나이에 세례를 받든지, 우리는 항상 그 순간에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아기란 뜻입니다.  

연합감리교회는 연령과 시기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고 축하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의 삶을 시작하는 일에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 때는 없습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혹자는 어른이 세례를 받는 경우에는 교인들 앞에서 믿음을 고백하고 교인 선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어른이기 때문에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가 태어날 준비가 되듯이, 당신도 세례받을 준비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이제 막 세례를 받는 사람이 반드시 성숙한 신앙인들과 같은 신앙을 고백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나 청소년, 성인이나 노인이 세례를 받을 때, 꼭 세례 서약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유아 세례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직접 고백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고백을 대신해 줄 수 있습니다. 영유아나 어린이 그리고 청소년의 경우는 그들의 부모나 다른 후원자가, 성인의 경우에는 세례받는 사람의 후원자가 대신 세례 문답에 답해줌으로써, 이들이 자신의 서약을 스스로 고백할 준비가 되거나 또는 연합감리교회의 정식 교인이 될 때까지 그와 동행하며 돕겠다는 다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세례는 신앙생활의 완성이 아니고 시작입니다. 당신이 온 교우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삶을 시작할 준비가 되고, 교회는 당신의 신앙 여정을 함께 나누며 도울 준비가 되었을 때가 세례받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세례에 대한 추가 정보를 위한 비디오:

척은 교회를 알아요 시리즈 : 세례편

이 글은 2018년 11월 27일에 Ask the UMC에 실린 글 Ask The UMC: Why do we baptize at different ages?을 편집한 것이다.

연합감리교회 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615-742-5470 또는 [email protected]로 하시기 바랍니다.

신학
녹색은 주현절 후 강단에 사용되는 색이다. 이 시기에 우리가 읽는 성경 구절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삼아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뒷받침한다. 사진, 수샌 닐스, 플리커,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주현절 후 교회는 사역의 목표를 어디에 둬야 하나요?

주현절 후 교회는 교인들 가운데 아직 세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과 동행하며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세례받을 준비를 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사회적 관심
전남 무안공항에서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난 29일 오후 소방 당국이 여객기 잔해를 살피고 있다. 사진 출처, 뉴시스.

연합감리교인들은 재난과 고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2024년 12월 29일,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연합감리교인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재난과 재해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신학
이탈리아 라벤나의 네오니아 세례당. 사진, 피타 밀로저빅(Petar Milošević). 출처 위키미디어커몬스.

주님의세례주일(Baptism of the Lord)이란?

주님의세례주일은 2000년 전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 이상입니다. 이날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을 초대하고,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나누는 날입니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5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