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태풍으로 고난받는 아이티를 돕는 손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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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이 입수한 2021년 8월 14일 오전 규모 7.2의 강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의 서남부 도시 레카이의 피해 영상의 한 장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 지역에 또다시 열대 폭풍이 접근함에 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 로이터 통신의 로이터 TV 제공.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2021년 8월 14일 오전 규모 7.2의 강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의 서남부 도시 레카이의 피해 영상의 한 장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 지역에 또다시 열대 폭풍이 접근함에 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 로이터 통신의 로이터 TV 제공.

  • 연합감리교인들은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후 또다시 열대성 폭풍이 아이티에 접근함에 따라, 추가 피해에 막기 위해 아이티에서 오랫동안 사역해온 동역자들과 함께 사역을 펼치고 있다.
  • 연합감리교 교인들과 사역자들은 수십만 명의 희생자를 낳은 2010년 지진 이후, 아이티가 재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는 현재 정치적 불안과 폭력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한 아이티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과 함께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아이티가 끔찍한 지진과 열대성 폭풍에 직면함에 따라, 기도와 재정적 지원을 통한 도움에 나섰다.

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UMCOR)는 국제재난구호 특별헌금(Advance #982450)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의 한 축인 구제위원회는 현지 동역자들과 사역의 다음 단계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토요일에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인한 충격적인 사망자 수와 피해 규모가 점점 더 분명해짐에 따라, 우리는 아이티 사람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라고 세계선교부와 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의 총무인 롤랜드 페르난데서는 말했다.  

“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는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전념하고 있다. 또한 지난 사역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필품과 긴급 구호품을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동역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수많은 연합감리교인들 또한 개별적으로 아이티를 돕기 위해 아이티에서 오랫동안 사역한 베테랑 선교사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갱단의 폭력과 정치 불안으로 더 악화한 심각한 경기 침체를 비롯해 코로나19 등의 다양한 이유로, 11년 만에 또다시 아이티를 황폐하게 만든 강진에 대한 연합감리교회의 대응은 복잡해지고, 아이티의 재건도 더 힘들어지고 있다. 거기에 약 한 달 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암살당하기까지 했다.

지난 8월 14일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78마일(125km) 떨어진 곳에 진앙이 있는 이 아이티 남서부 반도를 강타한 규모 7.2의 지진은 산사태를 유발하고, 건물을 붕괴시키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를 확산시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월 17일 현재 2,000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아이티감리교회에서 선교 사역자들을 담당하는 데이빗 드래거는 미시간 연회에 보낸 보고서에서 그 지역의 많은 교회 건물들이 손상된 상태이며, 많은 아이티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티를 돕는 방법

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는 교인들에게 국제재난구호 특별헌금 #982450을 통해 지원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국제아이티평화재단(HAPI)도 특별헌금 #3020490을 통한 지원을 받고 있다.

수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갇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아이티 정부 당국은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과부하에 걸려있는 병원들을 돕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열대성 저기압 그레이스는 건물이 무너져내릴까 봐 밖에서 잠을 자던 사람들에게 폭우를 퍼부었다.

달라스의 하이랜드파크 연합감리교회와 캔사스주 리우드의 레저렉션 연합감리교회가 운영 비용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포르토프랭스 인근 지역인 쁘띠뜨고아베에서 온 이동 의료팀은 이미 피해 지역으로 파견되어 사역하고 있다.

하이랜드파크 연합감리교회는 지난주, 계속되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티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식량 구호 단체인 <푸드포더푸어(Food for the Poor)>에 재난구호기금을 보냈다.

하이랜드파크 연합감리교회의 재난구호와 의료 선교 담당인 캐롤라인 헤이즐렛은 “하이랜드파크 연합감리교회는 아이티의 사람들을 위해 장기적으로 사역해 왔다. 비록 지금은 감염병과 정치 불안으로 인해, 현장을 방문하여 돕는 일은 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그곳의 친구들과 이웃들을 계속해서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976년 헤이즐렛의 아버지인 오토 윌뱅크스 박사와 교회의 여러 교인은 아이티에 안과 진료소를 설립했다. 교회의 선교팀이 진료소에서 환자를 돌보던 2010년 1월 12일 포르토프랭크 인근 지역에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인해 병원 지붕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의료 선교팀의 일원이었던 진 안와인이 부상으로 사망했다.

그 지진은 또한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에서 섬기던 두 총무의 생명을 앗아갔다. 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의 총무였던 샘 딕슨 목사와 선교 사역자(Volunteers in Mission)의 총무였던 클린톤 래브 목사가 그들이다.

그러나 이런 비극적인 희생 속에서도 연합감리교인들은 신속하게 아이티로 들어가 아이티감리교회(Eglise Méthodiste d'Haïti)와 손잡고 지진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힘썼다. 하이랜드파크 연합감리교회가 아이티 사람들의 안과 진료뿐 아니라 종합적인 진료를 위해 실로암종합진료소(Polyclinique Siloe)를 재건하고 확장한 것도 바로 이때다.

연합감리교인들은 또한 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에 약 $45,000,000의 지진 피해 구제헌금을 지원하는 등 구호 사역에도 동참했다.

미조리주 커니제일 연합감리교회의 전도 담당 사역자인 데브라 부자드는 아이티 재건 사역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녀의 교회는 아이티 교육의 동반자라는 선교 사역을 시작하고, 약 3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그들의 가족도 후원하고 있다. 이 교회는 현재 지속가능한 개발을 사역의 목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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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드는 또한 약 40명의 지체부자유 아동을 돌보는 아이티 보육원의 자문위원회 일원으로도 섬기고 있다. 포르토프랭스의 진원지에서 수 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보육원의 학생들은 아직도 여진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모두 무사하다. 그러나 심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정말 큰 문제는 우리가 섬기고 있는 보육원과 그곳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대재앙(perfect storm)이다.”라고 부자드는 말했다.

그녀는 코로나19와 계속되는 정부의 위기 그리고 극심한 갱단의 폭력이 그 대재앙의 일부라고 말했다.

갱단은 지진의 진원지인 레카이로 가는 길을 포함한 아이티의 각 지방으로 가는 도로의 진입로를 점거하고 있다. 그래서 구조 요원들은 헬리콥터와 배를 타고 구호물자를 날라야 했다.

지난 8월 15일, 갱단의 두목이 레카이로 가는 길목에 대한 휴전을 선포했고, 마침내 수송 대원들은 육로를 통해 구호물자를 수송할 수 있게 되었다.   

국제연합(UN)은 갱단이 점거한 지역을 통과하여 구호 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발레리 모스만-셀레스틴은 안정과 경제적 독립을 증진시킬 수 있는 보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연합감리교회의 평신도 사역자인 모스만-셀레스틴은 미자크에 있는 직업 훈련소와 진료소에 기금을 지원하는 국제아이티평화재단(Haitian Assets for Peace International, HAPI)의 총무다. 이 단체가 위치한 지역 역시 진원지에서 수 마일 떨어져 있지만, HAPI는 지난 7월 화재로 컴퓨터와 현찰 5천 3백 불 이상의 손실을 입었고, 여전히 복구 중에 있다.

“우리는 더 나은 의료 서비스와 교육 그리고 직업을 통해, 아이티에 있는 여성들에게 실제적인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모스만-셀레스틴은 말했다.

모스만-셀레스틴은 일부 사람들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녀는 하나님께서 재난당한 사람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을 부르고 계신다고 말하며, “다만 우리는 의존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한 지속적인 접근 방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케네스 카터 감독은 플로리다 연회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다… 그리고 예수님은 폭풍 한가운데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신다.”라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연합감리교인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오는 8월 22일 주일, 아이티를 위한 특별헌금을 하자고 플로리다 연회의 교회들에게 당부했다.

카터 감독은 또한 어려움에 처한 우리의 이웃들에게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넉넉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이웃에게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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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합감리교뉴스의 부편집장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로 이메일 또는 전화 630-797-6848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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