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홍보 책임자 하나님의 홍보대사가 되다

베다니 연합감리교회가 다양성에서 성공을 거두게 된 데에는 독특한 경력을 가진 코카콜라사 마케팅 담당 임원 출신인 토니 필립스 목사의 공이 크다.

자신감 넘치는 성격의 소유자이자 대학 시절 라크로스 선수였던 필립스 목사는 베다니 교회의 지역사회 사역에 이끌고 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광고 업계에 뛰어들어, 광고와 마케팅 및 홍보 대행사인 오글비-매더(Ogilvy-Mather)사에서 일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 후 그는 친구들과 함께 회사를 설립하여 코카콜라사를 위한 광고대행회사를 경영했다.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으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자, 그는 에모리 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학위를 취득하고 코카콜라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저는 매우 기업가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혁신 부서에 근무하면서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병, 새로운 (자판기) 기계를 개발했습니다.”

그는 삼성과 협력하여 쇼핑몰과 대학에 설치된 100가지 맛을 제공하는 자판기를 고안해 내기도 했다.

“터치스크린과 자판기, 그리고 마케팅을 결합한 것이죠. 자판기를 엔터테인먼트 형식으로 만든 것이죠.”라고 그는 말했다.

결혼 생활이 무너지고, 16세 쌍둥이와 8세, 4세인 아들 넷의 양육을 책임지기 전까지 그의 삶은 순풍에 돛단배를 띄운 것처럼 순조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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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해야 했는데, 이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싸우는 것도 아니었어요. 갑자기 닥친 일이었고, 저는 그저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하고, 그렇게 너무 열심히 기도한 나머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나 보다 하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합니다.”

그는 자녀들에게 집중하면서,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에모리대학교 캔들러 신학교에 입학했다.

“하나님은 모든 과정에서 저를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셨으며, 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셨을 뿐 아니라, 전처가 겪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이해와 연민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바뀌었고, 폭풍 속에서도 평화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미 다른 교회에서 에이브럼스 목사의 지도 아래 전도사로 일한 적이 있는 필립스 목사가 반스 기금(Barnes Evaluation and Administration Team) 덕분에 베다니 교회 부목사로 부임하게 되자, 에이브럼스 목사는 매우 기뻐했다.

“저는 조직 리더에 더 가깝습니다. 주님은 제가 필립스 목사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시고, 필립스 목사가 저와 정말 닮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이어 에이브럼스 목사는 “필립스 목사는 밖에 나가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저는 사람들이 오면 그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필립스 목사는 이 지역의 다른 교회들이 베다니 교회의 성공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올해 반스 기금을 신청할 때, 사우스 콥 카운티(South Cobb County) 지역의 다른 4~5개 교회 중 우리처럼 시대의 흐름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 교회를 돕기 위해, 비공식적으로나 어떤 형태로든 함께 일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제안했습니다.”라고 필립스 목사는 말했다.

“다른 교회들이 ‘우리도 우리 지역사회와 동행할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싶습니다. 전에는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한 번도 대화를 시도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환영하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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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시티뷰교회(Cityview Church)에서 조 그레이브스 목사(왼쪽)가 한 아기의 세례를 집례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는 맥킬리 가족 전체가 세례를 받았다. 그레이브스 목사는 2017년 자신이 개척한 센트럴시티교회(Central City Church)와 더욱 전통적인 성누가 연합감리교회(St. Luke’s United Methodist Church)를 통합해 시티뷰교회를 이끌었다. 그는 오하이오 감독구(정희수 감독)에 속한 동·서 오하이오 연회가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교회 개척에 관한 저서를 집필한 바 있다. 사진, 짐 패터슨, 연합감리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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