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 2028년 총회 개최지로 미니애폴리스 선정

주요 포인트:

  • 연합감리교회 총회위원회는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2020년 총회 장소를 차기 총회 장소로 결정했다.
  • 총회 개최지를 미니애폴리스로 정한 총회위원회는 예산 절감을 통해 이전 총회에서 발생한 180만 달러의 적자를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총회 관계자들은 2032년 총회는 미국 외 지역에서 개최하기 원한다.
  • 대표자들의 총회대의원들의 비자 발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연합감리교회 총회위원회는 2028년 미니애폴리스 개최가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총회위원회(Commission on the General Conference)는 연합감리교회의 최고 입법기구인 총회를 2028년 5월 8일부터 18일까지 미니애폴리스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2020년 총회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로 인해 연기되었고, 결국 총회는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변경되어 개최되었다.

지난 총회에서 선출된 현 총회위원회는 2013년부터 계획했던 미네소타주 총회 개최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총회 서기인 알레제 풀브라이트(Aleze Fulbright) 목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전임 총회위원회 위원들이 기울인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상당한 재정 기금 등을 고려해, 현 총회위원회는 미니애폴리스를 2028년 개최지로 신중히 검토했다."라고 밝혔다. 풀브라이트 목사는 지난 총회에서 서기로 선출되었다.

4년마다 열리는 연합감리교회 총회는 전 세계에서 선출된 총회 대의원들이 모여,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북미 등 100여 개국 이상에 거주하는 약 1,000만 명의 연합감리교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교단의 법을 제정·개정·폐지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자리다.

총회위원회가 차기 총회 개최지로 미니애폴리스를 선택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이전 총회에서 발생한 180만 달러의 적자를 만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적자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특별총회다. 이 특별총회는 2016년 총회가 승인한 교단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이전 위원회는 과거 미니애폴리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97만 4천 달러를 지급해야 했다.

지난해 총회에는 계약 해지 비용을 제외해도, 2016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총회보다 약 370만 달러, 약 38%가 증가한 비용이 들었다. 위약금을 포함하면, 지난해 총회 전체 비용은 총 약 1,440만 달러에 달한다.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재무행정협의회(General Council on Finance and Administration, 이하 GCFA) 총무이자 총회 회계인 모세스 쿠마(Moses Kumar)는 현 총회위원회에 총회 재정 전반에 대한 개요를 설명했다.

두루알리미 광고 박스 이미지 연합감리교뉴스에서 제공하는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그는 풀브라이트 목사를 비롯한 다른 총회 관계자들과 함께 교단의 재정 기관인 GCFA에 차기 총회 비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총회위원회에 보고했다.

"우리는 기존의 적자를 계속 떠안고 가고 싶지 않습니다. 2028년 총회 관련 비용이 확정되는 대로 GCFA에 지원을 요청할 것입니다."라고 쿠마는 말했다.

총회와 GCFA의 자금 대부분은 교단 전체 사역을 지원하는 7개 기금 중 하나인 총회행정기금(General Administration Fund)에서 충당된다. 이 기금은 여러 교회로 구성된 지역단위인 연회가 소속 개체교회로부터 받은 선교분담금(apportionment)을 통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총회 적자는 총회행정기금의 적립금을 통해 보전되고 있지만, 이 적립금도 고갈될 수 있다.

총회위원회 의장이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하이츠의 세이비어(Savior) 연합감리교회 담임 목사인 앤디 콜(Andy Call) 목사는 일반적인 총회 개최 비용이 약 1천만 달러에서 1천2백만 달러 사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총회에서 승인된 2025-2028년 교단 전체 예산은 2016년에 통과된 예산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이며, 현재 GCFA가 다음 총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교단 자금은 약 730만 달러이다.

콜 목사는 회의에서 "그것은 분명 우리에게 큰 부담입니다. 그것은 4년 예산이며, 이 예산으로 총회를 집행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두 가지 측면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로 비용 절감을 꼽았다. 현재 총회위원회는 준비 회의를 가능한 한 온라인으로 진행함으로써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두 번째는 비용 충당을 위해 수익을 늘리는 것이다. 총회위원회는 GCFA와 협력하여 더 많은 후원자와 사업체를 총회 장소에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후원자들은 총회에 전시물을 설치하거나 총회의 일정 중 포함된 특별 행사의 일부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GCFA 직원들은 후원자를 모집하고, 교단의 사회적 증언을 담당하는 연합감리교회 사회부와 협력하여 후원자들이 총회에서 채택한 교단의 사회생활원칙에 부합하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GCFA는 행사 유치를 통해 얻는 총수익의 20%를 수수료로 받게 되며, 후원자 및 벤더와 협력하기 위해 행사 기간 현장에 상주할 GCFA 직원 2명의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GCFA는 이러한 비용을 포함하더라도 입법 총회 비용 충당을 위해 최소 60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풀브라이트 목사는 총회위원회에 "60만 달러는 우리의 상한선이 아닙니다. 적자를 메꾸기 위해서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용 절감 기회가 있다면 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이전 적자를 충당하기 위한 것과는 별도로 GCFA에 또 다른 요청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네소타와 다코타 연회를 이끄는 라네트 플램벡(Lanette Plambeck) 감독은 미네소타 지역의 연합감리교인들이 차기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플램벡 감독은 성명을 통해 "2020년에 연기되었던 총회 개최가 약속과 가능성이 되었습니다. 미네소타는 2028년 연합감리교회 총회를 기쁨으로 맞이할 것입니다. 예수님께 뿌리를 두고, 웨슬리 신학에 기초하며,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정의와 화해의 사역에 헌신하는 우리는 은혜가 살아 있고 미래가 함께 만들어지는 세상을 향해, 담대하게 사랑하고, 기쁨으로 섬기며, 용감하게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총회위원회는 많은 사람이 다음 총회가 미국 외 지역에서, 학사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좀 더 늦은 시기에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이 두 가지 목표 모두 2028년 총회에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콜 목사는 총회위원회가 2032년 총회를 미국 외 지역에서 개최하기 위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2032년 총회 장소가) 모든 사람이 환영하고, 최소한의 비자 문제를 야기하며,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다.

총회위원회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대면 회의에서, 2028년 총회대의원 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교단의 헌법에 따르면, 총회는 최소 600명에서 최대 1,000명의 총회대의원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전 세계 120개 이상의 연회는 각기 최소 1명의 평신도 대표와 목회자 대표를 선출하며, 연회는 평신도와 목회자 수를 기준으로 하는 공식에 따라 더 많은 총회대의원을 배정받을 수 있다.

총회대의원 선거는 이르면 내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 총회 관계자는 또한 총회 웹사이트에 비자 발급 현황을 공개적으로 게시할 계획이다.

해당 웹사이트는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에서 운영하며, 총회위원회의 작업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콜 목사는 성명에서 "2028년 미니애폴리스 총회를 준비하며, 미네소타 연회의 사역과 교인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0년 이후 이 도시와 교회는 모두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만나는 것은 교회의 아름다운 다양성을 축하하고,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함께 증거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Hahn)은 연합감리교뉴스 부편집장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한국/아시아 뉴스 디렉터인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선교
2024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연차대회 셋째 날인 2024년 10월 9일, 로스앤젤레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한인총회와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가 선교협약식을 맺은 후, 한인총회의 각 기관을 대표해서 (사진 맨 왼쪽부터)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최만금 장로, 정주디(Judy Chung) 세계선교부 부총무, 세계선교부 총무 롤랜드 퍼난데스와 한인총회 총회장 이창민 목사, 부총회장 권혁인 목사, 와싱톤한인교회 김유진 목사, 그리고 타인종목회자전국연합회 안성천(Sunny Ahn) 목사가 협약식 이후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물방울이 모여 강을 이루듯

한국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는 목표했던 모든 세계선교부 140명에 대한 후원 약정을 마무리했다.
교단
2012년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총회 개회예배에서 한 여성이 헌금을 제단에 올리고 있다. 교단 사역을 위한 2024년 선교분담금은 2023년과 비교해 감소했지만, 교단 재정 관련 지도자들은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승인된 예산과 선교분담금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 폴 제프리, 연합감리교뉴스.

선교분담금과 교단 예산 균형을 맞추다

2024년 선교분담금이 전년도보다 감소했지만, 교단의 재정 관련 지도자들은 향후 교회 예산이 현재의 교단 현실에 더 적합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법위원회
미국 지역총회 감독구 및 연회 지도. 그래픽, 연합감리교 공보부.

한 감독의 두 지역총회 연회 배정에 관한 판결

연합감리교회 최고법원인 사법위원회는 한 감독에게 두 지역총회를 섬기도록 한 총감독협조위원회의 결정이 총회가 승인한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판결했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5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