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모임 카운트다운 시작되다

주요 포인트:

  •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가 소집한 리더십 모임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 전 세계에서 온 약 300명의 연합감리교인 리더들은 교단의 미래를 새롭게 구상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 리더십모임기획위원회는 올해 초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한편, 모든 연합감리교인이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 가장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는 특히 청년들의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췄다.

이제 3주도 채 남지 않은 최초의 연합감리교회 리더십 모임을 앞두고, 리더십모임기획위원회(이하 주최 측)와 참가자들은 기대와 간절한 기도 속에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료(Resources)

2026년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총감독회 리더십 모임 로고. 제공, 연합감리교회 공보부.2026년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총감독회 리더십 모임 로고. 제공,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리더십 모임
캘거리에서 열리는 리더십 모임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연합감리교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가 있다.

참가자들도 행사에 앞서 몇 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

주최 측이 보낸 질문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답하고, 행사 앱인 Whova를 내려받아야 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존 웨슬리의 규칙에 따라 서로 언약을 맺도록 요청받았다.

해를 끼치지 말 것(Do no harm),
선을 행할 것(Do good),
하나님의 모든 규례를 지킬 것(Attend to all the ordinances of God).

이와 함께 주최 측은 전 세계 연합감리교인들이 리더십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묵상 자료와 팟캐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주최 측은 또한 연합감리교회의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취합했으며, 이 결과가 이번 모임에서 진행될 논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최측 공동소집자이자 태평양북서부 연회 평신도 회원인 스테파니 헨리(Stephanie Henry)는 “이것은 단지 그 자리에 모인 300여 명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교단의 모든 사람이 이 과정과 역사의 일부이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총감독회와 리더십모임기획위원회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의 녹스연합교회(Knox United Church)에서 열리는 이번 모임을 통해, 범세계적 교단인 연합감리교회가 교단 탈퇴로 인한 고통스러운 시기를 지나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곳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찾고자 한다.

이번 모임은 교단의 최고 입법기관인 총회(General Conference)와는 다른 방식으로 구상됐다.

총감독회와 주최 측은 이 모임이 의사결정 기구가 아니라 ‘분별하는 공동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모임은 총회와 같은 의회 절차를 따르기보다 기도와 대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행사의 주제는 “담대한 성령의 능력으로: 다가올 교회를 상상하며(Emboldened by the Spirit: Imagining a Church Yet to Be)”이다.

총감독회 회장이자 리더십모임기획위원회 공동소집자인 루벤 사엔스 주니어(Rubén Saenz Jr.) 감독은 2024년 총회라는 중대한 전환점을 지나면서 교단의 지도자인 감독들이 교단의 미래에 대해 선택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사엔스 감독은 이번 모임을 소개하는 첫 번째 팟캐스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총감독회 앞에 놓인 선택은 이것이었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쇠퇴를 관리하는 데 시간을 보낼 것인가, 아니면 미래 세대가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아직 오지 않은 교회’를 상상하기 시작할 것인가?”

사엔스 감독은 호라이즌 텍사스 연회도 이끌고 있다.

그는 참가자들이 연합감리교회의 구조가 어떻게 변화해야 교인들이 “담대하게 사랑하고, 기쁘게 섬기며, 용기 있게 이끈다(love boldly, serve joyfully and lead courageously)”라는 새로운 비전을 실천할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합감리교역사보존위원회 총무이자 기획팀 위원인 애슐리 보건(Ashley Boggan)은 감리교인들이 거의 300년에 이르는 역사 동안 여러 차례 분열과 통합을 경험했지만, 이와 같은 모임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합감리교회가 마침내 잠시 멈추어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것은 우리 연합감리교회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뿐만 아니라, 30년, 40년, 50년 뒤 연합감리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보건은 교단이 이 일을 추진하면서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고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총회와 달리 이번 모임의 참가자들은 각 연회에서 선출된 목회자와 평신도 총대들이 아니다. 대신 각 감독이 자신의 감독구에서 목회자 한 명과 평신도 한 명, 그리고 적어도 한 명의 청년을 포함해 세 명의 참가자를 선정했다. 일부 감독들은 세 명 모두를 청년으로 선정했다. 아프리카와 유럽, 필리핀, 미국에서 선정된 참가자들 가운데는 총회 경험이 풍부한 이들도 있고, 차세대 교회 지도자로 떠오르는 이들도 있다.

참가자에는 연대사역협의회(Connectional Table)와 각 총회 기관의 최고 책임자들, 그리고 감독들도 포함된다.

그러나 전 세계 연합감리교인들을 캐나다 캘거리로 모으는 일은 쉽지 않았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에볼라 사태로 인해 캐나다 당국은 콩고와 인접한 우간다 및 남수단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11월 27일까지 중단했다. 이 조치에 22명의 참가자가 영향을 받았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비자 발급 상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헨리에 따르면, 9월 중순 현재 35명이 비자를 받았고, 20명은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6명은 신청이 거부됐다. 또 10명은 아직 비자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다. 여러 참가 대상자가 비자 문제로 여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주최 측은 그들이 줌(Zoom)을 통해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리더십 모임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려면

초청받은 참가자가 아니더라도 연합감리교인들은 기도와 묵상,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리더십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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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연회 소속으로 리더십 모임에 참가하는 데릭 스콧 3세(Derrick Scott III)는 자신이 진행하는 연합감리교 관련 팟캐스트 ‘Bar of the Conference’에서 보건을 비롯한 리더십모임기획위원회 위원들과 함께하는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모임의 목적을 다룬 에피소드 두 편이 공개됐다.

연합감리교출판부의 판매를 담당하는 콕스베리(Cokesbury)는 리더십 모임에서 논의할 수 있는 여러 주제에 대한 연합감리교적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할인 도서 묶음도 마련했다. 주제에는 제자훈련, 리더십, 사회정의, 책임성, 청지기직 등이 포함된다.

연합감리교회 감독 7명은 리더십 모임을 7주 앞두고, 매주 주일마다 사용할 묵상 자료와 기도문을 제공하고 있다. 이 묵상 자료는 영어와 프랑스어, 포르투갈어로 제공된다.

주최 측은 또한 올해 초 교단의 비전 선언문을 중심으로 열린 세 차례 웨비나의 녹화 영상과 토론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 “담대하게 사랑하라(Love Boldly)” — 신학
  • “기쁘게 섬기라(Serve Joyfully)” — 선교
  • “용기 있게 이끌라(Lead Courageously)” — 교회 생활

연합감리교뉴스를 포함한 연합감리교회 공보부는 리더십 모임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회의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행사 일정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모임을 앞두고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논의에 어떤 우선순위가 반영되기를 바라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 세계 연합감리교인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초 실시된 2026 글로벌 설문조사(2026 Global Survey)에는 교단의 전 세계 9개 지역에서 1만 2,292명의 연합감리교인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이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연합감리교인들이 어떻게 혁신적인 제자 훈련을 발전시키고, 젊은 세대에게 힘을 실어주며, 세계적인 연결을 강화할 수 있을지 이번 모임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첫 번째 설문 조사는 응답자들이 상대적으로 고령층에 치우쳐 있었기 때문에, 주최 측은 35세 미만의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두 번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에는 총 985명의 젊은 연합감리교인이 응답했다.

향후 10~20년 동안 교단에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리더십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꼽았다.

또한 설문 결과는 응답자의 연령보다 지역에 따라 더 큰 차이를 보였다.

보건은 설문 분석 자료가 행사 자료에 포함돼, 리더십 모임 기간 내내 모이는 언약그룹(covenant groups)의 대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설문 조사는 언약그룹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대화에 담을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분별 과정을 마련할 때 모든 설문 결과를 고려했고, 그 결과가 제안된 질문과 분별 과정에 반영됐습니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사흘간의 주요 일정에서 현장과 온라인 참가자들은 예배를 모든 활동의 기초로 삼게 된다.

또한 언약그룹으로 모여 매일 제시되는 질문을 놓고 토론하며, 그 대화를 통해 이번 모임에서 나올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첫째 날에는 교회가 처한 현실을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각 언약그룹은 앞으로의 논의에 반영할 세 가지 현실을 선정한다.

둘째 날에는 앞서 확인한 현실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실천을 분별하는 단계로 이어진다.

셋째 날에는 ‘신실한 상상(faithful imagination)’으로 나아간다. 성령께서 교회가 현재의 모습을 넘어 미래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구하는 시간이다.

모임이 끝날 때까지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교단의 비전을 살아내고 미래를 향한 연합감리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15개의 우선 권고안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 아이디어를 토대로 감독들과 전체 교회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2028년 5월 8일부터 16일까지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차기 총회에 입법안으로 제출될 수도 있다.

보건은 이번 모임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것은 대화의 시작입니다. 현재 교회가 무엇인지, 그리고 교회가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새롭게 열어가는 계기입니다.”

한은 연합감리교뉴스 부편집장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한국/아시아 뉴스 디렉터인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615-742-5484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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