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과 필요를 반영한 한영예식서가 출판되었다

연합감리교 제자사역부가 시대의 흐름과 한인 교회의 필요를 적극 반영한 한영예식서를 출판했다.

  연합감리교 제자사역부에서 출간한 한영예식서 표지.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연합감리교 제자사역부에서 출간한 한영예식서 표지.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그간 연합감리교회 예배서(Book of Worship)의 일부가 한국어로 번역되었지만, 거의 모든 예배를 망라한 한영예식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자사역부의 한인/아시안 디렉터로 섬기는 김광기 목사는 이 예식서 출간이 자신의 사역 가운데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말하며, 감사를 표했다.

"오래 기간 한영예식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특히, 다문화 글로벌 시대의 한인교회에 꼭 필요한 자료라 생각해, 그와 관련된 책자를 찾아보았지만, 단편적으로 구성된 것 외에 기독교 예식 전체를 담은 한영예식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제자사역부에서 일하면서 큰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한영예식서를 진행했는데, 무려 5년의 작업을 거쳐 이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김 목사는 새롭게 출간된 한영예식서가 기독교 예식의 문화와 전통을 확립하고 전달하기 위해 구성되었다고 설명했다.

한영예식서는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1부는 예수께서 제정하신 성례전으로, 이 부분에는 다양한 형태의 성찬 예식과 일반적인 세례 언약, 성인 세례, 입교 예식, 유아 세례, 견식 예식 등이 담겨 있다.

한영예식서 2부는 결혼 예식만 포함된 기존의 연합감리교 예배서를 보완하고자,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반영한 혼례와 가정의례로 구성되어 있다. 결혼 예식뿐 아니라, 영문 예배서에는 없었던 약혼 예식, 출생 및 입양 감사 예배, 첫돌 감사 예배, 장수 감사 예배, 입주 감사 예배, 그리고 개업 감사 예배 등 한인 교회 사역의 구체적인 상황에 더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의 3부는 장례와 추도 예식으로 채워져 있다. 여기에는 기존의 예식에 현대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된 어린이 장례 예배와 화장 예배 및 명절 추도 예식 등이 눈길을 끈다.

두루알리미 광고 박스 이미지 연합감리교뉴스에서 제공하는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이 예식서의 4부와 5부에는 성탄전야예배, 성탄절예배, 송구영신예배, 재의수요일예배, 성목요일예배, 그리고 테네브레예배(Tenebrae) 등 다양한 특별 예배가 소개되어 있는데, 예전(liturgy)에 대한 이해와 자료가 필요하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은 특별 기도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 교회 임원과 봉사자를 위한 기도, 단기선교 파송 기도, 이사하는 가정을 위한 기도 등 다양한 기도문은 촉박한 일정에 쫓기는 목회자들의 사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감리교회는 예식을 단순한 겉치레가 아니라, 출생에서 사망까지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잠시 멈춰 시간을 구별하여 예를 갖추는 의식으로 바라본다. 따라서 적절한 예식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예배자들은 삶의 의미와 깊이를 발견하고, 이웃과 하나님과 자연과 세상을 연결하여,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기억하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도록 결단한다. 적절한 형식과 내용을 갖춘 예식이 우리의 신앙고백과 합당한 예배로 산제사를 드리는 데 크게 이바지한다고 볼 때, 이번에 출간된 한영예식서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감사한 일이다.

이번 출판을 위해, 권혁인 목사가 한국어 예식서를, 정화영 목사가 영문 예식서를 맡아 수고했다.

한영예식서의 가격은 $40이며, 온라인으로 선주문 할 수 있다. 다만, 주문한 책이 선박으로 도착하고, 통관과 트럭 운송 등의 배송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정확한 발송날짜를 알 수 없지만, 큰 무리가 없으면, 2월 중순에는 발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김광기 목사는 전했다.

연합감리교 제자시역부에서 출간한 한영예식서는 다양한 종류의 새로운 예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한영예식서의 개업 감사 예배의 일부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연합감리교 제자사역부에서 출간한 한영예식서는 다양한 종류의 새로운 예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한영예식서의 개업 감사 예배의 일부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한영예식서 목차와 샘플을 보기 원하면,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한영예식서 선주문을 원하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교회 역사
유석종 목사가 집필한 <애국지사 이대위>. 이대위 목사는 미주 한인사회를 이끌며 대한인국민회를 ‘나라 잃은 한인들의 가정부(假政府)’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미국 정부로부터 한인들의 독립적 지위를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일제 강점기 미주 독립운동을 이끈 이대위 목사 2

이대위 목사는 미주 한인사회를 이끌며 대한인국민회를 ‘나라 잃은 한인들의 가정부(假政府)’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미국 정부로부터 한인들의 독립적 지위를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독립운동과 교회 사역을 병행하며 한글 식자기를 발명하는 등 언론·교육 발전에도 기여했고,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복음과 민족을 위해 헌신했다.
선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하이츠에 소재한 세이비어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오하이오·한국 및 그 너머의 감리교 선교 기념대회> 개회예배에서,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 회장인 트레이시 S. 말론 감독이 <시대를 넘어 아시아>를 넘으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메리와 윌리엄 스크랜턴 선교사 모자의 공헌을 기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연합감리교회의 선교 역사와 신앙, 더 나아가 선교의 미래를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시대를 넘어, 아시아를 넘어

말론 감독은 “하나님의 선교는 언제나 앞에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여전히 역사하고, 그리스도는 여전히 부르시며, 복음은 여전히 기쁜 소식입니다—상한 마음에 주는 기쁜 소식, 은혜를 갈망하는 세상과, 정의를 갈망하는 세상에 전하는 기쁜 소식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교회 역사
1914년 촬영된 여러 신랑 신부의 합동 결혼식  사진. 이대위 목사는 뒷줄 중간에 있다. 사진 제공, 유석종 목사.

일제 강점기 미주 독립운동을 이끈 이대위 목사 1

이대위 목사는 “단순히 개인의 영적 구원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와 민족의 구원이라는 더 큰 목표 속에서 목회했다…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은 한 샘에서 나온다… 우리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듯 애국 열성의 피로 세례를 받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내어줄 때,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금수강산의 복지를 되찾게 하실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유석종 목사는 기록했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5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