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일치를 위한 감독들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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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특별총회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연합감리교회의 감독들은 교단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교인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시점에, 감독들은 자신들이 교회를 위한 대화의 방향을 결정지어 주는 것보다 교인과 교회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그들이 할 일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가 더이상 교단의 일치를 유지하기 어려운 시기에 이르렀다는 것을 총회를 통해서 느꼈습니다.”라고 총감독회는 교회를 향한 5월 9일 성명서에서 말했다.

“이를 위해, 총감독회는 새로운 형태의 연합을 계획하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감독들은 5월 4-9일 비공개로 열린 총감독회 모임에서, 지난 2월의 특별총회에서 일어났던 일을 주로 다루었다.

그들은 또한 교회 내의 성소수자 사역에 대한 입장 차이 때문에 파국으로 치다를 가능성이 있는 다국적 교단인 연합감리교인들에게 보낼 목회 서신의 초안을 작성했다.

“총감독회는 지금 서로 사려 깊게 경청(listening)해야 할 때이다.”라고 목회 서신은 말했다. “우리 관계가 깨어진 것을 슬퍼함과 동시에 우리도 그 일에 책임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 외에도 감독들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특별총회에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행동을 취했다:

  • 교단의 최고법원인 사법위원회가 2019년 특별총회 입법안의 ‘의미, 적용, 영향’을 명확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 총감독회는 교단의 미래에 관해 이미 시작된 대화에 동참하게 하기 위해 11명을 경청 팀원으로로 임명했다.
  • 총감독회 집행위원회는 총회 부정투표 의혹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했다.총회위원회는 3월에 자체 내의 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

감독들은 교단의 연대사역협의회와 공동으로, 오직 미국에 관한 현안만 다룰 미국 총회 조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섬기는 경청자들 

총감독회는 섬기는 경청팀(Servant Listening Team)을 조직하여, 교단의 미래를 위한 대화에 동참하게 된다.
이 팀은 총감독회 회장 케네스 카터 감독과 차기 회장 신시아 휘에로 하비 감독이 주재할 것이다.  그 외의 팀원은 루디 후안 감독, 정희수 감독, 빌 먹캘리리 감독, 신시아 하비 감독, 브루스 오 감독, 하랄드 뤼커트 감독, 일레인 스타노브스키 감독, 제임즈 스완슨 감독 그리고 존 얌바스 감독이 있다.

3년 전, 총회 대의원들은 총감독회에게 더욱 격렬해지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역과 이에 대한 성경적 해석에 관한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교회일치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었다.

그러나 지난 2월, 대다수의 총회 대의원들은 대다수의 감독이 지지했던, <하나의 교회 플랜>을 거부했다.  이 플랜은 안수에 관한 것은 연회에, 동성 결혼에 관한 것은 각 교회와 목회자에게 맡기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438대 384의 투표로 대의원들은 동성애는 ‘기독교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현재의 교회 입장을 유지하며,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공언’한 성소수자 목회자와 동성 결혼을 금지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전통주의 플랜>을 채택했다.

대의원들은 또한 교단 탈퇴를 원하는 교회가 주어진 조건을 충족시키고, 그 교회가 속한 연회의 재단 이사회와 재정적 합의를 이루면, 자신의 교회 재산을 가지고 교단을 떠날 수 있다는 법안도 채택했다.

대의원들은 또한 교단 탈퇴를 원하는 교회가 주어진 조건을 충족시키고, 그 교회가 속한 연회의 재단 이사회와 재정적 합의를 이루면, 자신의 교회 재산을 가지고 교단을 떠날 수 있다는 법안도 채택했다.

그 후, 미국과 서유럽의 여러 교회와 연회가 <전통주의 플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아프리카와 동유럽 지역의 교회 지도자들 역시 서반구의 선교 동역자들과 틀어진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교단의 헌금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교단 선교기금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의 헌금 상황이 그러하다.

교단의 총회 재정행정위원회 위원장인 모세 쿠마씨가 경종을 울렸다. 쿠마씨는 감독들에게 현재의 추세가 일 년 내내 계속된다면, 미국 내의 감독기금은 76.3%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기관과 세계 선교를 돕는 미국의 헌금도 74.4%로 떨어질 것이다.

이 숫자들은 2009년에 일어난 최근 세계 경기침체의 84%보다 낮은 비율이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몇 명의 감독들은 더 밝은 미래, 성령이 이끌어 주시는 미래에 대한 소망을 말했다.

총감독회의 회장인 케네스 카터 감독은 연합감리교의 공보부 기자에게, 여러 사람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하고 계신다.”는 말을 듣는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연회 주재 감독이기도 한 카더 감독은 “죽는 것이 있으면 새롭게 태어나는 것도 있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현상 유지를 원하는 사람들을 그다지 만나보지 못했다.”

그는 연합감리교회가 미국, 유럽, 필리핀 그리고 아프리카를 포함하는, 엄청난 재정적 불균형과 문화적 차이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교단을 유지하고자 몸부림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세계적인 교회를 유지하기 바란다는 말을 듣는데, 어쩌면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세계적 교단일지도 모릅니다.”고 카터 감독은 말했다.

        알버트 프레데릭 “프리츠” 무티 감독(은퇴)
알버트 프레데릭 “프리츠” 무티 감독(은퇴)이 총감독회에서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들들인 팀과 프레드에 관해 이야기하며, 자신이 왜 성소수자들을 돕는 일에 부름을 받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상당수의 감독들은 자신들의 지난 5월 9일 성명을 통해 특별총회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받은 성소수자들과 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프리츠 무티 감독(은퇴)이다. 그는 5월 8일 오후에 있었던 회의 동안, 지금은 세상을 떠난 자신의 동성애자 아들들인 팀과 후레드를 기리는 의미에서 회의 내내 기립해 있었다.

“나의 두 아들은 연합감리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고, 신앙생활을 했으며, 신성한 가치를 지닌 사람으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가 그 아이들이 기독교적 가르침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라고 무티 감독이 동료 감독들에게 말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공개적으로 성소수자 공동체를 지지하기 위해 일어설 것을 요구받고 있고, 우리는 앞으로도 그들을 위한 옹호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5월 9일 개회 모임에서도, 다른 감독들 역시 그들의 아픔과 희망을 호소했다.

테네시와 멤피스를 주재하는 빌 먹캘릴리 감독은, 모든 감독은 통찰력이 필요하고, 여러 갈래의 신학적인 견해를 뛰어넘는 용기와 앞으로 닥칠 일들을 견뎌내고 포용할만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신이 우리에게 동조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반대하는 것”이라는 관념을 이겨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는 나 스스로에게 예수님은 갈보리에서,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으신 채 십자가에 못 박히셨음을 상기시킵니다”라고 말하며, “나는 우리가 이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고,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움직이시는지를 보여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남부 필리핀 다바오 지역을 주재하는 루디 후안 감독은, 필리핀 연합감리교회는 과거에 독립된 교단을 형성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순간만큼은 하나로 일치된 교회가 되기 위해, 우리는 여러분과 대화하고 싶습니다.”라고 후안 감독은 말했다.

콩고의 북카탕가연회를 주재하는 만데 무욤보 감독은, 지난 2월 총회 이후 아프리카 교인들도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아프리카는 넬슨 만델라가 나온 지역임을 또한 기억합니다.  아프리카는 데스몬드 투투가 나온 지역입니다”라고 총감독회의 서기이기도 한 무욤보 감독이 말했다.  “그러니까 우리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만델라와 투투는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에 대한 투쟁으로만 알려졌지만, 그들은 또한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대하여 싸우기도 했다.

감독들이 교회에 대한 그들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중에도, 일치된 교회에 대한 그들 사이의 긴장감은 역력했다.

북조지아연회를 주재하는 수 호퍼트-존슨 감독은 아프리카, 유럽 그리고 필리핀에서 온 동료 감독들이 스케줄의 일부인 친교 시간을 할애하여, <전통주의 플랜>을 옹호하는 그룹 리더들과 만나는 것을 보는 것이 괴로웠음을 토로했다.

“나는 이것이 우리의 관계를 간섭하는 것이며, 감독의 권위 또한 침범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하고, “나는 우리 감독들이 모든 교인을 대표하길 간절히 바라고, 우리가 신학적으로 동의를 하지 않아도 서로를 공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호퍼트-존슨 감독은 덧붙였다.

많은 감독이 동의한 한 가지는 교회가 법률로써 하나 되게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라이베리아연회를 주재하는 사무엘 콰이어 감독은 교회가 계속해서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언제든지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선교 사역의 경우에는 더 그러합니다.”

한은 연합감리교 뉴스의 멀티미디어 뉴스 리포터다. 그녀와 연락하려면, 615-742-5470으로 연락하거나, newsdesk@umnews.org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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