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70일 기도 캠페인 참여 요청

세계교회협의회(WCC)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70일 기도 캠페인이 3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고 발표하고,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기도 캠페인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WCC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을 위한 준비 회의는 2월 6일 스위스 제네바와 서울과 미국의 워싱턴 DC에서 화상으로 실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의 대표들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들이 초청되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소망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번 기도 캠페인은 또한 핵 없는 세계의 일환으로 한반도의 비핵화 요구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교회협의회 총무인 이홍정 목사는 “1945년 이래 지속된 한반도의 분단과1950년에 시작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은 한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회지정학적 원죄가 되었다.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 상태는 우리를 하나님과 인류 그리고 자연에 어긋나게 하는 죄이며, 한국인의 풍성한 삶의 생태계를 세우고자 하는 거룩한 언약을 깨뜨리는 죄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를 경험하며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 기도 캠페인은 하나님의 은혜의 문을 여는 평화의 열쇠이자 용서와 화해를 배양하는 평화의 호흡이며, 세계적인 에큐메니칼 연대를 활성화하는 평화의 샘이 되어, 하나님의 한반도 생태계 재창조를 향한 평화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이 기도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WCC의 사무총장인 올라브 트베이트 목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지금은 지난 70년 동안 평화 없이 살아온 한민족을 기억해야 할 시간이다. 수많은 사람이 이 상황 속에서 고통을 받았고, 평화를 보지 못하고 죽었으며, 평화에 대한 목마름과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간 우리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변화시키시는 은혜에 대해 깊은 소망을 갖게 하고, 가장 높은 차원의 연대를 보여주며, 우리 사이의  포용의 폭을 넓혀준다.”

트베이트 목사는 ”생명의 하나님께서 오늘날 전 세계 교회에게 한민족을 위해 연합하여 기도하라는 사명을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기도와 성경 공부를 포함한 이 캠페인을 위한 자료집은 소셜 미디어를 위한 자료 '사랑과 정의 그리고 평화의 70가지 이야기’를 수록하고, 전 세계 차원의 평화 운동을 위한 활동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70일이 가진 특별한 의미

70일 기도 캠페인의 70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의 숫자 70과 일치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019년 11월 18일 서울 정동제일 감리교회에서 제 68차 총회를 개최했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2020년을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으로 기념하는 ‘희년’으로 선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 선언과 휴전협정을 종전협정으로 대체하는 등, 한반도에서의 영구적이고 견고한 평화 체제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WCC는 지난 2013년 부산에서 열린 제 10차 총회 이후 분단된 한민족의 평화와 화해 및 통일을 위한 교회의 지지와 노력을 새롭게 하고 강화해 왔다.

매년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에 초대되어 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연맹이 준비하는 이 기도문은 전통적으로 매년 8월 15일 또는 그 전 주일 예배에 사용된다.

8월 15일은 일본 식민지 압제로부터 독립한 1945년의 광복절로 남과 북이 동시에 기념하는 날이지만, 역설적으로 한반도가 둘로 갈라진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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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member churches in the Republic of Korea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the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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