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인의 목표는 단지 천국에 가는 것일까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의 신앙 목표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 살면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변화된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소망은 온 인류와 피조물이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대로 온전히 회복되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고후 3:18),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라는 부르심을 받은 존재입니다. 이사야서와 에베소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만물이 새롭게 되기까지 기다리고만 계시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새롭게 하고 계십니다.

두루알리미 광고 박스 이미지 연합감리교뉴스의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은 지금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은혜로 인해, 우리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우리는 확신하며, 죄악의 권세를 이겨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맺었던 관계에서 경험했던 분리의 치유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리고 미래를 위해 온전해지고, 거룩해집니다.

성서는 종종 이것을 "영원한 생명(영생)"이라 부르지만, "영원한"으로 번역된 그리스어 아이온(αιών)은 "무한한 기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 말은 한 시대를 뜻하는 영어 단어 "an age"와 유사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대는 하나님 나라 즉 하나님의 권세와 영광으로 가득 찬 시기를 말합니다.

따라서 성서에서 언급하는 영원한 생명은 사후에 우리의 생명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가가 아닌, 지금 이곳과 하나님의 나라가 마침내 충만하게 임할 그 시대에 하나님의 목적과 조화를 이루는 생명의 본질에 관한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연합감리교인들을 비롯한 기독교인들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용서를 “칭의(justification)”라고 부르는데, 이는 ‘올바르게 됨’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이우스토스(Ἰοῦστος)에서 나온 말입니다. 우리를 의롭게 만드시고, 우리를 의롭다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칭의)는 우리가 하나님과 맺은 관계를 분리시키는 죄의 장벽을 무너뜨립니다. 이렇게 우리의 죄가 용서받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설계에 맞게 우리의 삶을 바로 세우는 과정을 시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와 하나님과의 화해는 결국 우리와 모든 이웃 그리고 하나님의 피조물들과의 화해를 가능하게 합니다.

온전하고 거룩해지는 과정을 우리는 “성화”(sanctification)라고 부르는데, 이는 거룩함을 의미하는 라틴어 상투스(sanctus)에서 나온 말입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점점 더 그리스도와 닮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우리의 삶을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채워주시면, 우리는 변화된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구원은 우리가 죄사함을 받거나 죽어서 천국에 간다는 확신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우리를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채우고, 죄의 권세에서 해방시키는 치유와 온전함 그리고 회복을 경험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칭의와 성화는 함께 온전한 구원을 이룹니다. 그러므로  현시점에서 연합감리교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온전한 구원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닌, 요한계시록 21장 1-6절의 말씀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그리스도의 재림 즉 마지막 때에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하늘, 에 거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목표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죄사함의 확신과 죄의 권세로부터 온전한 자유를 누리도록 돕는 것이며, 다가올 그 시대를 위해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이 새 땅에서 만물의 심판자로부터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태 25:23)라는 말씀을 듣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사는 연합감리교뉴스 Ask the UMC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이메일 또는 전화 630-797-6848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신학
영국 런던 웨슬리채플 건너편에 있는 비국교도(Dissenter) 묘지에 잠들어 있는 수잔나 웨슬리의 묘비.

우리의 출생과 죽음의 시간은 미리 정해져 있나요?

코로나19 감염병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수많은 희생자와 연이은 자연재해 및 전쟁 소식은 우리를 움츠러들게 합니다. 우리의 삶과 죽음은 미리 정해져 있나요?
사회적 관심
플로리다의 임모칼레 노동조합(Coalition of Immokalee Workers, CIW)의 회원과 그들의 지지자들이 테네시주 내쉬빌에 모여 기도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의 대형 식품수퍼마켓 체인인 퍼블릭스가 농장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농장 가입을 거절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모였다. 사진, 마이크 듀보스, 연합감리교뉴스.

연합감리교회는 왜 노동자의 권리를 옹호할까요?

미국에서는 9월 첫 월요일을 노동자의 날(Labor Day)로 지킨다. 본 기사는 연합감리교회가 왜 노동자의 권리를 옹호하는지 역사적 배경을 설명한다.
재난 구호
2010년 지진 이후 아이티의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세이크리드하트가톨릭 교회 잔해 사이에 십자가가 서 있다. 아이티는 2021년 8월 14일 발생한 또 다른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다. 사진: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

연합감리교인들은 재난과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나요?

재난이 닥쳤을 때, 믿음에 의지하여 답을 얻으려 하지만 답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