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한인연회로 가는 문을 열다

지난 11월 8-9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소재한 에스베리연합감리교회에서  웨슬리안언약연협회(WCA)의 2차 입법총회가 열렸다.

전 세계에 소재한 WCA의 48개 지부에서 온 225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모임에는 일리노이주 샴버그에 소재한 살렘교회의 담임인 김태준 목사를 포함한 34명의 WCA 임원회가 만장일치로 동의하여 제출한 3건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첫 번째 결의안은 “원만한 분리안을 포함하는” 인디애나폴리스 플랜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이 입법안은 2020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릴 연합감리교회 2020년 총회에 제출된 교단의 미래에 관한 주요 안건 중 하나로, 지난 6월 말 교단의 중도주의와 전통주의 그리고 진보주의를 대변하는 12명이 모여 연합감리교회의 동성애에 관한 갈등은 화해할 수 없는 사안이며, 차라리 사이좋게 다른 교단으로 나뉘는 편이 낫다는데 동의한다.

인디애나폴리스 플랜에 따르면, 전통주의 감리교회로 이름 붙인 교단은, 현재의 동성 결혼 금지와 “스스로 동성애를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선언한 사람”을 목회자로 안수하지 못하게 하는 금지 조항을 유지한다

또 다른 교단이 될 진보와 중도 연합감리교단은 그런 금지 조항을 없애고, “동성애의 실천은 기독교의 가르침에 어긋난다”는 말을 장정에서 삭제한다.

이 안건에 사용된 <전통>, <중도> 또는 <진보>라는 이름은 그냥 편의상 사용한 말이다. 각 교단은 장차 자신들의 교단의 이름을 정할 것이고 그 이름에 “연합감리교회”라는 호칭을 붙일 수 있다.  

인디애나폴리스 플랜은 또한 성소수자들을 완전히 수용하는 진보적인 연합감리교단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안건의 중요한 점은, 이 플랜이 교단 해체를 피한다는 점이다. 즉 “법적인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대부분의 교단 기관과 기구들은 중도/진보 연합감리교회에 속하게 된다.  

(사진 설명 왼편부터) 손태원 목사(오클라호마 털사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 류계환 목사(한인총회 선교총무), 키이쓰 보이에트 목사(WCA 회장), 김태준 목사(살렘감리교회, WCA Council), 안성주 장로(평신도전국연합회 회장) 등이 WCA 입법총회 중 만났다. 사진 제공, 김태준 목사, WCA 임원회. (사진 설명 왼편부터) 손태원 목사(오클라호마 털사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 류계환 목사(한인총회 선교총무), 키이쓰 보이에트 목사(WCA 회장), 김태준 목사(살렘감리교회, WCA Council), 안성주 장로(평신도전국연합회 회장) 등이 WCA 입법총회 중 만났다. 사진 제공, 김태준 목사, WCA 임원회. 

두번째 결의안은 WCA 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감리교회를 위한 “교리와 장정”을 받아들일 것을 요청하는 안이다.  

작년에 아틀랜타 근교에서 열린 WCA 1차 입법총회에서 WCA 대의원들은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결의했고, 특별총회가 끝난 후, 실무 그룹을 결성하여 새롭고 전통적인 감리교회를 위한 “교리와 징계” 초안을 준비했고, 올해 초 WCA임원회에 그 초안을 제출했다.

WCA임원회는 새 교단에서 사용될 장정을 총 10장으로 준비하고 있는 데, 그 중 6개 장에 대한 검토를 마쳤고, 7-10장에 대한 검토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결의한 안건은6개의 중점 사역을 위한 소위원회를 만들자는 안이다.  

6 개의 중점 사역은 책임감있는 자제 양성, 교회 수의 증가, 교회 활성화, 세계선교파트너쉽, 소수자들을 위한 사역, 청년과의 사역 등이다.

이튿날인 11월 9일 토요일에는 3 천 명이 넘는 WCA 회원이 집회에 참석했고, 동시에 미국 내 86 곳으로 행사가 실시간 중계되었다.

WCA 회장인 키이쓰 보이에트 목사는 이날 “2020년 총회에서 연합감리교회가 분리될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2020년 총회의 이후에 생겨날 새로운 감리교회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WCA는 이 새로운 교단의 징검다리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필리핀교회의 감독 중 한 명인 페드로 토리오와 에즈베리연합감리교회의 담임인 톰 해리슨 목사의 성찬식으로 WCA 집회는 마무리했다.

한편 한인으로 WCA 임원회의 위원인 김태준 목사는 WCA 입법총회 전에 열린 WCA 임원회에서 한인연회를 구성할 수 있는 근거가 될 WCA 장정의 조항에 대하여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토론했다고 말했다.

“이번 Council 모임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들여 의논한 것은 ‘지역에 구애 받지 않는 특별 연회’를 허락하는 문구를 새로운 장정에 포함하는 안이었다. 감리교회의 역사 속에서 흑인들을 한곳에 모아 차별하려는 목적으로 특별연회와 같은 조직이 사용되었던 아픈 과거가 있었기에 그 것을 기억하는 이들의 염려와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교단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선교의 가능성을 향하여 조심스럽게 나아가자는 의견을 수용하여 이 문구를 (WCA의) 새 장정 초안에 첨부하게 되었다.”

WCA 입법총회에서 통과시킨 3개 결의안 전체보기

 

김응선 목사는 연합감리교뉴스의 Korean/Asian news 디렉터입니다. 목사에게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615-742-5470 or newsdesk@umnews.org하시기 바랍니다.

교단
1858년 5월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열린 남감리교회 총회 모습. 사진 출처, 미국 의회 도서관 LC-DIG-ppmsca-07829

미감리교회의 태동과 분열 그리고 통합의 역사(2부)

미감리교회는 1836년과 1840년 총회에서 노예제도에 반대하는 입장을 천명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끝내 미(북)감리교회와 남감리교회로 분리되었다.
선교
11월 21일 애틀란타에 소재한 그레이스연합감리교회에서 세계감리교협의회가 선정한 2019년도 평화상 수상식에서, 토마스 켐퍼 세계선교부 총무가 제임스 레이니 대사에게 세계감리교협의회 평화상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설명: (왼쪽부터) 토마스 켐퍼 세계선교부 총무, 제임스 레이니 대사, 박종천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 이반 아브라함스 세계감리교협의회 총무. 사진, 신디 브라운,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레이니 대사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다고 평가받는 제임스 레이니 전 미국 대사가 세계감리교협의회가 수여하는 2019년 평화상을 받았다.
교단
워싱턴주 보텔에 소재한 보텔연합감리교회 김대일 목사는 비젼팀을 만들어, 모임에서 토의된 내용을 2020년 서부지역총회에 보고하자고 제안했다. 사진 제공, 차메인 로블레도.

함께할 미래를 위해 꿈을 모으다

11월 14-16일, 서부지역총회의 <프레쉬연합감리교 지도자대회>에 참석한 200명 이상의 연합감리교인들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포함한 다양한 연합감리교회의 미래에 대한 비젼과 꿈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