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차만 타면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운전석에 앉아서도 게슴츠레한 눈으로 하품을 쩍쩍 해대며 졸음운전을 합니다. 간밤에 잠도 잘 잔 것 같은데도 앉았다 하면 줄기차게 좁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산소의 부적’이라고 합니다. 밀폐된 작은 공간에서 산소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이산회탄소가 늘어나게 되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눈꺼풀이 무거워진다고 합니다. 산소가 많으면 정신이 맑고 깨어있게 됩니다.

카지노(Casino)사업이 발달된 라스베가스의 호텔에서는 각 방마다 에어컨을 통해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밤중에 아무리 잠을 청해도 좀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객실의 손님들을 아래층의 도박장으로 끌어내리려는 호텔관계자들의 교묘한 전략입니다. 산소는 항상 사람을 깨어나게 합니다.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던지, 찬물을 한 컵 들이키면 잠이 확 달아나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그것도 사실은 찬바람과 물을 통해 신선한 산소가 공급되었기 때문입니다.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면 얼굴에 생기가 감돌고, 피부가 윤택하고, 머리가 잘 돌아가게 됩니다.

“기도”는 산소와 같습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무엇보다도 기도의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기도는 성도들을 깨어있게 만드는 영적인 청량제입니다. 바울 사도는 성도들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데살로니가전서 5:17)”고 권면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기도만 하고 앉아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老)사도인 바울이 그렇게 기도를 강조한 이유는 기도만이 하나님을 생동감있게 경험할 수 있는 영적인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하면 눈과 영이 말갛게 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그리고 “성도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오리무중처럼 답답하고 막막한 상황 속에서도 간절히 기도하면, 주님이 영적인 산소를 공급해 주십니다. 머리가 맑게 되어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되고, 눈이 밝게 되어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됩니다. 마음이 넓어져서 사랑으로 품고 덮을 수 있게 됩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기도를 하면 하나님의 “시간표(Timetable)”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를 그 시간표에 맞출 수 있는 거룩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나의 인생을 비집고 들어오시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과 개입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믿음을 행동으로 들어나게 만들어주는 통로입니다. 이 사순절 막바지 기간에 기도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쓴이: 김세환 목사, L.A.연합감리교회, CA
올린날: 2015년 3월25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사회적 관심
세계교회협의회가 출간한 소책자 『평화의 빛』표지에 담긴 사진. 이 소책자는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교회의 강단과 성경공부 모임 그리고 개인의 묵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표지 사진, 앨빈 힐러트(Albin Hillert), WCC.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기도 캠페인의 묵상과 기도문 『평화의 빛』

지난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3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기도 캠페인>에 사용된 신앙 간증과 경험담 그리고 신학적 묵상과 기도문 등이 수록된 『평화의 빛』 한국어판이 2021년 1월 8일 전자책(e-book)으로 출간되었다.
개체교회
버클리신학대학원에서 김영일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김영일 교수.

코로나 시대와 교회 윤리

교회의 사회적 책임은 복음을 통한 삶의 의미와 평화 공급을 넘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교회 그리고 사회가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개체교회
내쉬빌 웨스트엔드 연합감리교회 본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뉴노멀 시대의 교회

믿음이란 것은 ‘관계'이고, ‘이야기'이며, ‘여행'이다. 믿음은 풍성하고, 소외가 없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이기도 하다. 뉴노멀 시대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두루 살피며 주관식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