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특별총회를 앞둔 한인총회의 움직임

2018년 12월 3일 뉴저지 갈보리교회에서 열린 한인총회와 감독들의 모임에서 정희수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목사, UMNS
2018년 12월 3일 뉴저지 갈보리교회에서 열린 한인총회와 감독들의 모임에서 정희수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목사, UMNS

연합감리교 한인총회는 2019년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특별총회를 앞두고, 40일 기도 캠페인과 온라인 여론조사 그리고 오픈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한인총회는 연합감리교회 특별총회를 위해 40일 중보기도 캠페인을 열기로 했다.

연합감리교 한인총회의 총회장인 류재덕 목사는 1월 3일 발송된 편지에서 “교단의 특별 총회를 앞두고 다양한 기대, 관심 그리고 걱정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특별총회가 내릴 결론과, 그로 인한 여파 등 모든 것이 불확실한 가운데 2019년을 시작하며, 한인총회에 속한 목회자와 한인연합감리교회가 40일 중보기도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중보기도 캠페인에 한인교회의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기도 캠페인은 “소망은 주께 있습니다”(시편 39:7)라는 주제로 2019년 1월 11일부터 특별총회가 끝나는 2월 26일까지 진행된다. 한인총회는 이 기간에 각 교회에서 주일 주보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 캠페인 자료집과 포스터도 제작하여 배포했다.

또한, 한인총회는 성 정체성 이슈에 관련된 한인 목회자와 교인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이 설문 조사는 목회자용, 평신도용, 영어와 한글로 준비되어 있으며, 1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한인총회는 설문 조사에 참여하는 목회자와 교인의 이해를 돕고자, 현 교단 상황에 대해 팟캐스트를 만들고, 사이트 주소와 관련 자료 및 기사도 소개했다.

이뿐 아니라 한인총회는 대안위원회(위원장 김태준 목사)가 주관하는 한인 교회 목회자를 위한 <한인연합감리교회 미래를 위한 오픈 포럼>을 개최한다. 1월 21일(월)-22일(화) 양일간 와싱톤 제일연합감리교회 (정성호 목사)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2월에 있을 특별총회 이후 한인 교회의 진로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전직 회장 중 한사람인 후러싱제일교회의 김정호 목사는 이 모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내년 2월 특별총회를 몇 주 앞두고 전국의 한인 교회 목회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과 기도회를 한다고 하니 우려가 된다. 4월이면 한인총회가 열리는데 한인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만 따로 모이는 모임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칼팩이나 뉴욕연회 등에서 모인 것 같이 지역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모이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총회장인 류재덕 목사는 이번 오픈 포럼에 대하여 “일부 임원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총회장으로서 각 개교회의 한인총회 회원들의 뜻을 모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알려, 특별총회에 대한 불안과 걱정,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이 모임을 진행하려는 것이다.”라는 취지를 전하며, “이번 행사는 전혀 정치적인 목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포럼은 단 하나의 한인교회와 교인이라도 잃지 않고 하나로 묶고자 하는 충정이며, 하나님 앞에 (Coram Deo) 겸손히 서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나뉘어지지 않게 지키려는 웨슬리 정신을 따르려는 것이다. 이는 소수의 목소리를 다수의 힘으로 침묵시키지 않으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는 공동체로서의 거룩한 모임(holy conferencing)을 통하여, 성령님의 목소리를 서로의 목소리를 통해 듣고 존중하는 연합감리교회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안위원회의 위원장인 김태준 목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절차상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음을 안타깝고 유감스러워 하며, “오픈 포럼이 웨슬리언약연합(WCA)에 가입하기 위한 사전 모임이 절대 아니고, 한인공동체가 서로 마음을 나누고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을 없애고, 공동체가 하나되어 대화를 통해 공동체를 세워나가기를 원하는 것이며, 또 이번 오픈 포럼을 통해 올 2월에 열릴 특별총회 이후에 벌어질 한인교회의 관심사를 나누고 여러가지 사역의 방향을 논의할 ‘한인교회협의회’의 발족에 대한 기초적인 대화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총회와 대안위원회는 오픈 포럼을 마친 후 1월 23일(수) 오전, 와싱톤 제일연합감리교회(정성호 목사)에서 전현직 한인총회장들과 보수진영의 감독과의 만남도 준비하고 있다.

보수진영의 감독들과의 이번 모임에 대해 김정호 목사는 “지난번 뉴저지 모임은 '진보진영' 감독들과 만남이라기 보다 총감독회의와 연결점을 마련하는 감독들과 만남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미 총감독회의에 한인총회와 연결되는 모임인 특별위원회(Task Force)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WCA와 관계되는 (보수진영의) 감독들과 만남이라면 지난 번 만난 감독들은 이를 어떻게 이해할지 궁금하다.”라며 염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한인총회 선교총무인 류계환 목사는 “보수 진영 감독들을 만나 미국 내 중남부, 동남부 지역연회들이 2월 특별총회 이후 어떤 움직임을 보이게 될지 가늠할 수 있는 만남이 될 것이고, (지난 WCA 총회에서 만난) 감독님들과의 대화 중에 <연대적 총회 플랜>에 대해 한인교회와 더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했던 것에 대한 응답이며, 그 중 한 분인 스캇 존스 감독에게서 추천받은 보수적인 감독 8명에게 초청 서한을 보냈고, (이 중) 한 분은 참석을 약속하셨고, 한 분은 선교일정으로 참석이 힘들다고 답을 주셨다. 더 많은 분이 참석할 수 있기를 바라고, 한인 감독들께도 이해를 구하며 정중히 초대하려고 한다.”고 만남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김응선 목사는 연합감리교 뉴스의 한국/아시아 뉴스 담당 디렉터입니다. 김목사와의 연락은 615-742-5470 또는 newsdesk@UMNews.org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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