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는 장기 기증과 화장을 뭐라 설명하나요?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에게는 그 시신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고려해야 할 많은 사항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갱신할 때, 또는 병원에 입원할 때, 자신이 사망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장기 기증에 관한 자신의 선호도를 표시해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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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에서는 매장 방식이 주류였지만, 미국의 장례 전문가 단체인 NFDA의 보고에 따르면, 2015년에는 화장률이 48.5%로  매장률 45.6%를 추월하였고, 계속해서 화장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2024년에는 화장률이 약 61.9%로 매장률(약 33.2%)을 크게 앞지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져, NFDA는 장기적으로 2045년까지 미국의 화장률이 약 82.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일반화되어가는 화장과 장기기증에 관해,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장기기증(Organ Donation)

연합감리교인들은 장기기증을 사랑의 선물로 여기며 권장합니다. 사회생활원칙(Social Principles)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우리는 장기이식과 장기기증이 자비심과 아가페 사랑을 실천하는 자기희생의 행위라고 믿는다. 우리는 장기와 기타 조직 기증을 생명을 살리는 행위로 인정하고, 모든 신앙인이 그들의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이 사역에 동참하기를 권장한다.” (장기이식 및 기증).

연합감리교인들은 추수감사절 두 주 전 주일을 "장기기증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화장(Cremation)

성경은 화장과 매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지만, 매장이 일반적으로 행해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구약(히브리어성경)의 문화권에서는 시체를 불태우는 일을 종종 그 사람에 대한 경멸의 표시나 형벌의 의미로 쓰였기 때문입니다(창세기 38:24; 레위기 20:14; 21:9; 여호수아 7:25). 다만, 전염병이나 대규모 학살 이후의 화장은 죽은 자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행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암 6:9-10).

예수께서 사시던 시대의 관습을 보면, 화장은 주로 로마인들에 의해 널리 행해졌고, 때때로 그리스인들에 의해서도 행해졌지만,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은 거의 행하지 않았습니다. 유대교와 기독교 모두 육체의 부활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서구에서는 많은 사망자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전염병과 전쟁 기간을 제외하고는 약 200년 전까지만 해도 화장을 거의 행하지 않았습니다.

화장을 반대하는 사람 중 일부는 언젠가 신앙을 가진 사람의 영혼이 자신의 시신과 재결합할 것이라 믿기 때문에 시신을 화장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은 화장을 꺼릴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영혼과 육체에 대한 믿음이 무엇이든 간에 화장은 자연 활동을 촉진할 뿐이라고 여기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합니다.

그와 함께, 사도신경(The Apostles Creed)과 니케아 신경(Nicene Creed)에 나오는 다가올 부활에 대한 표현은 화장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도신경은 문자 그대로 “몸이 다시 사는 것(resurrection of the body)을 믿는다.”라고 고백하며, 니케아 신경 역시 "나는/우리는 죽은 자의 부활을 기대합니다. (I/We look for resurrection of the dead.)"라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중 어느 것도 반드시 어떤 형태의 온전한 육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연합감리교회는 화장에 대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구체적인 공식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연합감리교인들은 이 선택을 개인과 가족에게 맡기고, 연합감리교 예배서(Book of Worship)에서 유골함 사용과 화장된 재(또는 유골)를 매장하는 것을 공식 예식인 <죽음과 부활의 예배(Service of Death and Resurrection)>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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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연합감리교 공보부의 사역인 Ask the UMC에서 작성한 것을 김응선 목사가 편집 업데이트한 글입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한국/아시아 뉴스 디렉터인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615-742-54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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