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 한인총회 총회장과 선교 총무, 웨슬리안언약연합의 입법 총회를 참관하다

한인총회의 선교총무인 류계환 목사(맨 왼쪽)와 총회장인 류재덕 목사(왼쪽 두번째)는 러시아의 에드워드 헤가이,  어퍼뉴욕 연회의 마크 웹, 텍사스 연회의 스캇 존스, 센츄럴텍사스 연회의 마이클 라우리, 알칸소 연회의 개리 뮬러 감독과 모임의 주선자 WCA 회장 보이에트 목사. 사진 김응선 목사, UMNS.
한인총회의 선교총무인 류계환 목사(맨 왼쪽)와 총회장인 류재덕 목사(왼쪽 두번째)는 러시아의 에드워드 헤가이, 어퍼뉴욕 연회의 마크 웹, 텍사스 연회의 스캇 존스, 센츄럴텍사스 연회의 마이클 라우리, 알칸소 연회의 개리 뮬러 감독과 모임의 주선자 WCA 회장 보이에트 목사. 사진 김응선 목사, UMNS.

11월 2-3일 사이에 아틀란타 근교의 마리에타에 소재한 마운트 베델 연합감리교회에서 웨슬리안언약연합(WCA)의 첫 번째 입법 총회가 열렸다.

이 모임에 참석한 161명의 웨슬리안언약연합 대의원들은 각 연회의 WCA 대표들로, 대의원 중에는 4명의 아시안이 있었는데 미국 내에서 2명, 필리핀에서 2명이 참석했다. 또 한인총회의 류재덕 총회장과 류계환 선교총무는 그 모임을 참관하고, 또 그 모임에 온 5명의 감독들과 대화를 가졌다.

이 회의에서 해외상임위원 5명이 포함한 27명으로 구성된 WCA 상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목회자, 평신도 및 교회가 다양한 이유로 인한 (교단 내의) 싸움에 견딜 수 없어,  2019 년 특별총회 결과에 상관없이 연합감리교회를 떠나야 한다는 고통스러운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을 이해한다”고 발표했다.

WCA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총회 대의원들에게 “교단을 탈퇴하고자 하는 교회를 위한 절차를 세 가지 플랜에 대한 의결 전에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들은 “탈퇴 절차가 비처벌이어야 하며 탈퇴를 원하는 교회는 연회에 미납된 연금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교단 혹은 교단 관련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출금을 정기적으로 상환해야 한다”고 결의하고, 각 연회는 떠나는 교회들에게 은혜를 베풀 것을 요구했다.

또 회의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를 책임질 <소위원회>를 결성하고,  이 위원회는 12월부터 매달 만나서 자기들의 계획안을 2월 20일까지 준비 사항을 WCA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고,  WCA 상임위원회에게는 2019년 특별 총회가 마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새로운  감리교운동의 총회를 소집할 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또 WCA 대의원들은 <극진한 환대와 진정한 공동체 제공: OFFERING RADICAL HOSPITALITY AND GENUINE COMMUNITY>이라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극진한 환대와 진정한 공동체를 제공하는 교회를 고대하고, 그런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인간의 성정체성에 관한 전통적이고 성서적 견해를 지지하며, 모든 사람을 예수의 구속적인 은혜로 맞이하고자 한다. 우리는 부서진 경험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위한 피난처이자 공동체의 장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WCA 해외상임위원 중 한 사람인 조나단 레이존 목사는 필리핀에서 참석했다. “필리핀 연합감리교인들에게 우리 교단의 쇄신과 활성화를 돕기 위한 정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꼭 WCA를 가입하지 않더라도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필리핀에는 독립된 감리교단이 더욱더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성서적 가르침과 감리교 유산을 충실하게 지키고자 하는 언약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와 연회에서 WCA 입법 총회에 참석한 유일한 한인 대의원 성백은 목사. 사진 김응선 목사, UMNS.
아이오와 연회에서 WCA 입법 총회에 참석한 유일한 한인 대의원 성백은 목사. 사진 김응선 목사, UMNS.

아이오와 연회에서 이 모임에 참석한 성백은 목사는 유일한 WCA 한인 대의원이다. “나는 전통주의 플랜을 지지한다. 만약 이 플랜이 통과되지 못하면, 교회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성소수자들을 정죄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반하는 일이다. 나는 한인 여성목회자들의 염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성서의 가르침을 따르는 WCA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자신의 심정을 표했다.

노코 켈럼 목사는 플로리다주에서 온 일본계 여성 목회자다. 그녀가 걱정하는 것은 교회가 결혼에 대한 성서의 가르침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미래를 위한 나의 희망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켈럼 목사는 WCA에 대한 걱정도 없지 않다. 그녀는 “이 모임에 젊은이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이것이 나에게는 큰 걱정거리다.” 

북일리노이 연회 소속의 마이클 존스 목사는 새넌 연합감리교회(Shannon, IL)의 담임목사다. 그는 “WCA 총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그리고 분위기를 알고 싶어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WCA가 말하는 연합감리교회에 새로운 갱신이 새로운 웨슬리운동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금요일의 WCA 총회에 대의원들이 연합감리교회의 교인의 비율에 맞지 않게 백인 남성 위주였다”고 말하고, “젊은이들의 비율이 일반 교회보다 월등히 낮았고, 여성의 비율도 낮았고, 소수민족의 비율은 너무나 낮았다”고 지적했다.

WCA회장인 키이스 보이에트 목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 목사, UMNS.

WCA회장인 키이스 보이에트 목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 목사, UMNS.

WCA의 회장인 키이스 보이에트 목사는 젊은이들의 참여가 낮았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은 현 교회의 현실을 반영한 것일 뿐, WCA총회가 특별히 젊은이들의 비율이 낮았던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WCA는 도시지역의 대교회 중심의 운동이 아니라고 말하고,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중소형 교회에 속해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웨슬리 전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연합감리교회는 교단 내의 차이를 극복하는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WCA는 성별과 인종을 초월해서 모든 벽을 허물고, 분열을 극복하고, 관계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우리는 파송 제도와 연대주의를 지킬 것이다.”  

굿뉴스의 부회장인 토마스 램브레트 목사는 연합감리교회 뉴스에 “성경에 대한 충성심에 기초한 세계적이고 포괄주의적인 비전을 가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헌신한 그룹이 있다고 한국교회에 전해달라”고 말했다.

한인총회의 총회장인 류재덕 목사와 선교총무인 류계환 목사는 총회 다음 날인 11월 3일 오전에  WCA 회장인 보이에트 목사의 주선으로 텍사스 연회의 스캇 존스, 알칸소 연회의 개리 뮬러, 센츄럴텍사스 연회의 마이클 라우리, 어퍼뉴욕 연회의 마크 웹, 그리고 러시아에서 온 에드워드 헤가이 감독 등과 만남을 가졌다.

감독들은 자신들이 WCA 모임에 연합감리교회의 감독으로서 보살핌과 관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알칸소 연회의 뮬러 감독은 “우리의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만드는 선교를 지속하는 것이다.”고 말하고 선교의 지속의 필요와 세계적 교단으로서의 연합감리교회의 필요성을 말했다.

러시아에서 온 헤가이 감독은 “만일 하나의 교회 플랜이 통과되면, 러시아에서는 적지 않은 도전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 교단이 세계적인 교단으로 유지되기가 힘들 것이다. 또 지역의 미디어들은 우리 연합감리교회를 서구 문명에 오염된 교회라고 공격할 것이다. 나는 우리가 세계적 교단으로서 선교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류재덕 한인총회장은 “한인교회가 신학적으로 보수적이지만 한인교회가 WCA와 같이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와 동시에 동성애 문제가 한인교회에 미칠 영향을 염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캘팩의 상위 10개 교회 중 8교회가 한인교회이며, 뉴저지의 10개 상위 교회 중 5교회가 한인교회다”라고 한인교회의 현황을 들려주었고, 현재의 연합감리교회가 앞으로 10년 혹은 20년을 대비할 수 있는 교단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총회 선교총무인  류계환목사는 한인교회의 현황을 감독들에게 들려 주었다.  “2015년 현재, 222 한인 연합감리교회의 주일예배 평균 출석교인은36,186명이며, 한인교회가 연회로 보낸  선교분담금 총액은 $4,953,797이며 한인연합감리교회가 교단 내외 선교를 위해 지출한 총 선교비는 $8,744,373로 북일리노이 연회의 총 예산과 비교해서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교회 플랜이 통과되면 10-15%의 교인이 교회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적지 않은 한인교회의 존재를 위협하게 되는 수치라고 말하고, 더 나아가 교단에게도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감독들은 “예단은 금물이고 위험하다”고 말하고, “아직도 많은 옵션이 남아 있으므로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말 것”과 “내년 3월 1일까지 조심스럽게 기다리라”고 권면했다. 참석한 감독 중의 한 사람은 “하나의 교회 플랜이 통과되면 적지 않은 교인들이 흩어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예수는 주이심과 교회는 분열될지라도 하나님의 교회와 선교는 계속될 것이다”는 믿음을 고백했다.

존즈 감독은 자신이 한인교회와 대화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추후로도 한인교회의 목회자들과 교인들을 공개적으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류재덕 목사는 WCA를 참관하고 감독들을 만난 소감을, “특별총회를 앞두고 ��장을 보고 싶었다. 어떤 그룹이 움직이고 있는지와, WCA가 한인교회와 교인들과 맞을 수 있는지를 알고 싶었는데 깊이를 느꼈고, 교회의 갱신을 향한 열정을 느꼈다고, 감독들에게서는 선교에 대한 그들의 진심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WCA 총회에서 5명의 감독과 한인총회 총회장과 선교총무의 만남은 총감독회의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그 결과 총감독회는 한목협을 통해 한인연합회총회와의 만남을 제안했다. 오는 12월 3일, 한인 교회가 비교적 많이 속해 있는 칼팩, 뉴저지, 북일리노이, 조오지아, 텍사스 등 7 연회의 감독들과 3명의 한인 감독 등 총 10인의 감독들과 한인총회 전현직 회장단과 Alternative Plan Task Force(대안소위) 위원들이 뉴저지에서 연석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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