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화요일 오전 델라웨어주 호케신에 소재한 델라웨어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송종남 목사)에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11시경 교회에 설치된 자동 화재경보기의 신호를 감지한 호케신 소방국은 즉시 델라웨어교회에 소방관들을 급파했다. 이어 11시 30분경 두 번째 경보가 울렸고, 뉴캐슬 카운티와 체스터 카운티의 소방대원들이 추가로 현장에 출동해, 화재는 약 한 시간 만에 진화되었고,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현지 언론들은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델라웨어 한인연합감리교회가 야외 예배를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연합감리교뉴스와의 전화에서 송종남 목사는 “교회 천장 다락에 설치된 히터에서 불이 났다. 신속히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해 다행히 큰 피해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교회 내부가 엉망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델라웨어교회는 예배를 위해, 인근의 미국 교회와 건물들을 물색하고 있다.
“어제 화재가 발생한 직후, 우선 교회의 장로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오늘(수요일)은 감리사와 통화를 하고 향후 대책을 상의하려고 한다. 감사한 것은 우리 교회 건너편에 콕스베리라는 목회자 은퇴촌이 있는데, 그곳에서 채플을 빌려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라고 송 목사는 말했다.
그는 이 어려움 속에서 교회가 단합되고, 이 사고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회로 사용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오늘 새벽 예배를 교회에서 드릴 수 없어, 줌으로 진행했는데, 평소보다 더 많은 교우가 예배에 참석했다. 더 힘써 기도하고, 교회를 세워가기 위한 은혜를 기대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회를 자랑해달라는 연합감리교뉴스의 말에 송종남 목사는 “델라웨어 교인들은 변함없이 교회를 잘 섬기는 분들이다. 이 어려움이 잘 극복되고,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교회는 속별로 아이티와 아르헨티나 등 해외 선교를 비롯해 나바호 선교와 같은 미 원주민 선교와 노숙자 선교 등 국내 선교를 위해서도 열심을 내고 있다. 신앙생활의 기본인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교회로 돌아가기 위해 항상 신경 쓰고 있으며, 열정과 열심을 가진 많은 교인이 큐티에도 참여하고 있다. 쑥스럽지만, 우리 교회는 영육이 모두 아름다운 교회다.”
델라웨어 최초의 한인교회인 델라웨어 한인연합감리교회는 1979년 창립되어, 현재 송종남 목사가 2011년 1월 1일부터 7대 목사로 섬기고 있다.
마지막으로 송종남 목사는 델라웨어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빠른 회복과 수습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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