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감독 선거 4년 후로 연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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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 총감독회는 교단의 기금 감소와 당면한 교단 분열 가능성을 감안하여, 미국 내 새로운 감독 선출과 아프리카의 추가 감독 선출에 제동을 걸었다.

총감독회 회장이자 루이지애나 연회를 주재하는 신시아 피에로 하비 감독은 11월 2-5일 열린 온라인 회의가 끝날 무렵, 감독실 기금 안정에 관한 총감독회의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4일에 걸쳐, 4대륙에서 약 115명의 현역 및 은퇴 감독들이 참석하여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지속적인 사역을 포함한 교회의 미래에 필요한 지도자의 역량에 대해 논의했다. 총감독회 회의의 대부분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미국 내 감독의 14명이 내년에 은퇴하거나 총감독회에서 새로운 직책을 맡을 계획이며, 총감독회는 내년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미국 내 5개 지역총회의 은퇴 감독 후임자 선출 선거를 2024년까지 연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비 감독은 연합감리교뉴스와의 대화에서, “우리는 향후 4개년까지 감독을 선출하지 말자는 풀뿌리 운동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많은 창의적이고 현실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와 모델들이 이미 각 지역총회 내에서 논의되고 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총감독회는 또 연합감리교인 수의 증가로 아프리카 대륙의 감독 수를 13명에서 18명으로 5명 추가하려던 계획의 재고를 촉구했다.

궁극적으로, 감독의 수와 감독실 기금은 국제적 교단인 연합감리교 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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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는 올해 5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연기되었고, 총회위원회는 총회를 2021년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미니애폴리스에서 열기로 재결정했다.

하비 감독은 이번 권고안이 회의에서 “감독들이 이 문제를 두고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사려 깊은 분별의 시간을 보낸 후” 도출된 사항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연합감리교 재정행정위원회 임원들은 총감독회에 감독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감독실 기금이 큰 이변이 없는 한 2024년이면 소진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현재 이 기금의 지원을 받는 감독은 66명으로 미국 46명, 아프리카 13명, 유럽 4명, 필리핀 3명 등이다.

이 기금의 대부분은 교단의 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각 연회의 개체교회들이 내는 선교분담금에서 오며, 교단 전체 예산의 약 99%를 미국 내 연회에서 부담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교회의 헌금을 줄어들게 만들었고, 선교분담금의 감소 또한 가속화시켰다. 총회재무행정위원회는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선교분담금은 예산의 75%인 1,740만 달러가 걷힐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비 감독은 새로운 미국 내 감독 선거를 4년 후로 연기하면, 2021-2024년 사이에 지출해야 할 감독의 사례비와 후생 복지 비용인 약 1,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비 감독은 미국 내 연회에서 보내오는 선교분담금이 예산의 65% 이하로 떨어지면, 총회재무행정위원회가 감독의 사례비를 삭감하고, 주택 수당과 사무실 직원에 대한 지원도 추가로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감독을 추가로 선출하지 않으면 비용을 더욱더 절약할 수 있다. 재무행정위원회는 현재 아프리카 감독 1인당 4년간 드는 비용이 약 80만 달러라고 추산하고 있다. 

연합감리교단은 또한 성소수자 교인의 지위를 놓고, 수십 년간의 격렬한 논쟁 끝에 분열 위기에 직면해있다. 차기 총회는 의정서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교단 분리안을 처리해야 하며, 그중 의정서가 통과되면, 일부 교회와 연회는 연합감리교회를 떠나 새로운 전통주의 교단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교단의 재정행정위원회는 그 계획이 승인되면 얼마나 많은 교회와 연회 그리고 감독들이 연합감리교회를 떠나게 될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감독은 연합감리교회에 남고, 연회만 새로운 교단에 가입하는 경우도 생겨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미국 내 감독 선거 연기가 각 지역총회가 감독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것은 아니다.    

미국 내 5개 지역총회는 현재 2021년 11월 10-12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해외지역총회가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미국의 5개 지역총회와 아프리카, 유럽, 필리핀 등 해외지역총회는 교단의 중간 조직 기관이다. 지역총회와 해외지역총회는 여러 개의 연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감독을 선출하고, 그들이 섬기게 될 감독구의 수와 범위를 확정한다.

지역총회는 감독구를 합병할 권한이 있다. 따라서 총감독회의 승인을 받으면, 은퇴한 감독이 임시로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으며, 감독실 기금은 은퇴한 감독의 연금 금액과 감독의 현재 급여의 차액을 지불하게 된다.

“우리는 이 결정이 지역총회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지역총회 리더들과 지역감독회 그리고 대의원들과 대화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그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하비 감독은 말했다.

하비 감독은 또한 총감독회는 새로운 아프리카 감독의 수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해외지역총회상임사무위원회(General Conference’s Standing Committee on Central Conference Matters)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총회는 차기 총회에서 아프리카에 5명의 감독 추가를 위한 준비 안건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어떤 총회도 미래의 총회 결정을 구속할 수는 없다.

하비 감독은 총감독회가 5월에 설립한 지속가능한감독실기금위원회(Sustainability of Episcopal Fund Task Force)의 수고를 인정했다. 그녀는 위원회와 교단의 연급 기관인 웨스패스 그리고 총회 재무행정위원회가 협력하여 이번 권고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들의 수고는 연합감리교인들이 세상에 복음을 계속해서 증거할 수 있는 능력에 전적으로 초점을 맞춘 것이다.”라고 하비 감독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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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Hahn)연합감리교뉴스의 멀티미디어 담당 기자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이메일을 보내거나 (615)742-5109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읽기 원하시면, 격주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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