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를 위한 첫 영성형성 아카데미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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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열린 제1회 <사모 영성형성 아카데미>를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리더십 팀으로 섬기며 느낀 소감을 나누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이번 사모 영성형성 아카데미를 시작하고자 했던 작은 바람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수련회에서 팀 리더로 섬겼던 추민순, 임지현 ,정에스더, 이초향, 이 4명은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했던 2019년 영성형성 아카데미에 참석했던 사람들입니다. 그곳에서 5일간 풍성한 은혜의 시간을 보내면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모님들도 각 사역지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사모님들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사모님들만을 위한 아카데미가 있어서 이 영적 흐름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다는 작지만 간절했던 소망은 우리의 나눔에 귀를 기울여 주신 분들의 노력으로 현실화 되었습니다.

사실 리더십 팀의 일원으로 섬겨주길 권유하신 디렉터인 정임현 목사님의 전화를 받았을 땐, 망설임과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지만, 사모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사모들이 리더로 섬겨 주길 바란다는 말씀에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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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아카데미 훈련 과정을 수료하신 4분 가운데 팀장이었던 이경자 사모님을 제외한 정임현 목사님과 이훈경 목사님 그리고 유미숙 목사님이 2019년 영성형성 아카데미의 참석자였던 4명의 사모와 짝이 되어, 예배, 경청, 환대로 나누어진 리더십 팀을 꾸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의 시작으로 예정되었던 리더십 팀 모임은 줌이라는 생소한 매체로 이루어지게 되었고, 모든 일정은 보류되었습니다. 당연한 듯 살아오던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우리는 혼란 속에서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때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림의 시간 동안, 처음으로 참석하게 될 사모를 위해, 영성형성 아카테미의 주제 말씀과 예배, 브로셔, 초대장, 강사 선정, 매일의 주제와 시각 작품, 환대 그리고 경청 모임 소그룹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묻고 또 물으며 준비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준비하는 동안, 우리가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않기를 바라며, 참석하실 사모님들의 영성과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이초향 사모가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이초향 사모.이초향 사모가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이초향 사모.

역시 하나님은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해 나가셨습니다. 

삼 년간,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우리를 훈련시키시고, 용기를 주셨으며, 놓치고 소홀할 수 있는 작은 것까지도 돌아볼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이 모든 준비의 시간을 거쳐, 언제부터인지 자신의 이름보다 어느 목사님의 아내 또는 어느 교회의 사모로 불렸던 30명의 사모는 드디어 자신의 이름으로 모여,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며, 은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각 사모님의 삶에 공감하며 울고 웃게 만들었던 그 시간, 시편에 맞춰 광야에서 춤을 추고, 내면의 깊은 기도를 통해 진정한 눈물을 흘리며, 나눔과 고백이 시가 되었던 그 시간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기적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가진 아픔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음에 외롭지 않았고, 이 광야 같은 세상에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일어나 함께 가자’라고 손 내밀며 기다려 주시는 주님이 늘 함께였음을 깨달았을 땐, 바위틈에 숨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갈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가 생겨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의 처음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준비해온 우리는 결코 우리만의 힘으로 이 세미나를 진행할 수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더 큰 감사로, 더 큰 감동으로 <사모 영성형성 아카데미>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카데미는 마쳤지만, 사모님들의 5일간의 여정은 각자 맡은 자리에서 계속되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지면을 빌려 기도로, 재능으로, 또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이메일 또는 전화 630-797-6848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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