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감독회 연합감리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새로운 틀을 제시하다

연합감리교 총감독회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화상으로 회기를 진행하고, 11월 3일 전 세계 연합감리교인들을 향해 연합감리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진술(A Narrative for the Continuing United Methodist Church)을 발표하는 등 연합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한 새 틀을 제공했다.

이번 총감독회 가을 회기 중에 발표된 <연합감리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술(A Narrative for the Continuing United Methodist Church)>은 많은 연합감리교인이 제안된 분리안 통과를 위한 총회 개최를 기다리다 지친 상황에서 교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감독들이 지도력을 발휘해 작성한 연합감리교회의 미래를 향한 지침이라고 볼 수 있다.

연합감리교회의 감독들은 각 지역총회에서 선출되어, 해당 지역총회가 소속된 연회를 섬길뿐 아니라, 교단 전체를 위해 사역하도록 임명된 연합감리교회의 최고 지도자들로, 교회를 향한  발언과 교회를 통해 세계를 향해 발언할 것을 기대받고 있다. 또한 교회의 통합을 모색하고 초교파적인 관계를 수립하는데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요구 받는다.

장정 ¶ 422.2는 감독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한다.

“총감독회는 우리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교회를 통해 세계를 향하는 감독 지도 체제의 집단적 표현이다. 교회는 총감독회가 교회를 향하여 발언하고 또한 교회를 통해 세계를 향하여 발언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교회 통합을 모색하고 초교파적인 관계를 수립하는 데 있어 지도력을 발휘하여 줄 것을 또한 바라고 있다.”

예정된 총회에서 교단 분리가 성소수자의 지위와 관련해 극단을 향해 달려온 수십 년 묵은 연합감리교회 내의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감염병의 대유행은 2020년 5월로 예정되었던 교단의 최고 입법기관인 총회를 벌써 두 번이나 연기시켰다. 해외 총회 대의원들의 미국 입국 비자 발급과 백신 접종 문제로, 총회가 2022년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도 지금으로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교단을 떠나기 원하는 교회들에게 자산을 가지고 교단을 탈퇴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하는 청원이 제출된 시점에 총감독회가 이를 발표한 것이다.

총감독회는 <연합감리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술(A Narrative for the Continuing United Methodist Church)>을 통해, 4개 대륙의 45개 이상의 나라에 살고 있는 지리, 사회, 예전, 연령의 다양성을 가진 연합감리교인들을 향해, 성령으로 하나 되고, 그리스도의 사명에 의해 주도되며, 공동체와 세상을 변혁하기 위해, 은혜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연합감리교회를 구성하는 교인들의 다양성과 폭넓은 교인들의 모습을 기술한다.

연합감리교 총감독회 로고사진, 연합감리교 총감독회 로고.

“전 세계 연합감리교인 중에는 전례적(liturgical)이고, 현대적(contemporary)이며, 대중을 따르게 하는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거나, 사회 활동가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사람들을 비롯해 도시와 소도시, 교외 지역과 시골에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린이로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가진 연합감리교인은 새신자로부터 신앙이 깊은 사람들까지 두루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4개의 대륙에 45개의 나라가 넘는 곳에 살며, 수많은 문화와 언어 그리고 다양한 인종과 문화 및 관점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연합감리교인은 성령에 의해 하나 되고, 거룩한 공동체로서 그리스도의 사명으로 이끌어가며, 삶을 변화시키고 공동체를 변혁하기 위해 은혜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총감독회는 연합감리교회가 어느 특정한 그룹이나 정치 집단을 위한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되며, 세상적 방식을 뛰어넘어 연합감리교회의 존재 목적을 기억하며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어느 특정 정당과 연합함으로 교회의 정체성과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을 깨뜨리는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전통적인 사람들만을 위한 교회가 되어서도, 진보적인 사람들만을 위한 교회가 되어서도, 중도적인 사람들만을 위한 교회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동성애자들만의 교회를 만들거나  이성애자들만을 위한 교회를 만들어서도 안 됩니다. 우리의 존재 목적을 등한시하며, 세상이 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만든 이미지를 가지고 서로 다투며, 그 틀에 갇혀 새로운 것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교회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또한 감독들은 연합감리교회가 성서에 근거하여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사랑으로 섬기며 연합할 것을 호소하고, 힘들어도 거룩한 사역, 화목의 사역을 통해 복음대로 살기를 권면한다.

“우리는 성서에 근거하여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본질에 일치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하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힘들지만 거룩한 사역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화목의 사역입니다. 우리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하나로 묶으시는 성령의 위대한 능력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증거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대로 사는 것입니다.”

총감독회는 연합감리교회에 남아 함께 이 세상을 변혁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삼는 사역을 지속하기 원하는 평신도와 목회자들을 위해, 감독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감독들은 또한 연합감리교회의 교리적 표준에 깊이 뿌리를 두고, 가능한 많은 연합감리교인의 능력을 활성화하며, 기꺼이 연합감리교회에 남아 함께 이 세상을 변혁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삼는 사역을 지속하기를 원하는 평신도와 목회자들을 위해, 감독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서약합니다.”

총감독회가 제시한 연합감리교회가 나아가야 할 교회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인류를 위해 행하신 역사를 굳건히 믿고,

개인 구원 사회적 구원/변혁에 헌신하며,

인종차별과 부족주의(tribalism) 식민주의(colonialism)없애기 위해 용감하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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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감독회는 또한 미래의 연합감리교회를 위해 웨슬리적 신앙 유산을 고수하고, 모든 연합감리교인과 목회자 그리고 개 교회와 연회가 모든 사람을 환영해야 한다고 그 방향을 제시했다.

“모든 연합감리교인과 목회자 그리고 개 교회와 연회는 그들이 자유주의자든 복음주의자든, 진보나 중도 또는 전통주의와 보수이든과 상관없이 환영받는 “미래의 연합감리교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독교 신앙의 살아 있는 핵심은 성경에 계시되고, 전통에 의해 조명되며, 개인적인 경험으로 명확해지고, 이성에 의해 확증된다."라고 한 웨슬리적 신앙 유산을 고수합니다.”

위스컨신 주재 감독이며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이사회 정희수 감독은 이번 <연합감리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술>이 교회 일치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일치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시는 일에 대해 우리가 순종하며 완전한 일치 속에서 함께할 수도 있고, 우리 자신의 뜻을 주장하며 갈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함께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총감독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개체 교회를 강화 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도에 힘쓰고 사랑하며 섬기는 연합감리교회가 되자고 호소했다.

관련 자료 보기

A Narrative for the Continuing United Methodist Church, 한글

A Narrative for the Continuing United Methodist Church,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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