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품은 미래

편집자 주: 이글은 위스콘신 연회의 정희수 감독이 2월 1위스컨신 연회의 Soul Food실은 글로, 2020년 5총회 이후 교단의 미래에 대하여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세지이다. 영문으로 쓰인 글을 번역한 것임을 밝힌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예레미야 29:11

사랑이 있는 집을 짓자

물과 포도주와 빵이 있는
거룩한 땅 위에
평화와 정의가 만나는 연회장을.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를 통해 드러나는
시간과 우주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잔치를 베푼다.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모든 이를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이 자리에 
여러분 모두를. <마티 호건> 

시간이 빠르게 흘러 5월 총회가 가까워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소문은 눈덩이처럼 자라고, 정보와 가짜 정보가 혼합되어 사람들을 더욱더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과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수천 개의 소위 “진실”이라는 것들 속에 뒤섞여 있습니다.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가 발표되고, 이것을 다른 계획 및 제안들과 비교하면서 연합감리교회의 미래에 대하여 어느 때보다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언론의 관심과 인기 영합적인 의견이 현 상황을 더욱 모호하게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이미 결정이 끝났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결정을 내려야 할 총회는 아직 몇 개월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흥분된 목소리와 거짓 수사(修辭)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의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우리의 미래와 희망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고, 여러분에게 상기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교단의 신학과 다양성을 뛰어넘어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의 감독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제가 모든 사람과 의견이 같냐구요? 전혀 아닙니다. 제가 모든 이들의 말과 행동을 용인하느냐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닙니다. 그러나 저에게 세례 언약을 확증하고, 모든 사람 안에서 그리스도를 본다는 고백을 확증하느냐고 묻는다면, 늘 그리하겠습니다!라고 답하겠습니다.   

지난 2019년 특별총회 후, 저는 많은 진보적이고 자유주의적인 벗들과 성소수자(LGBTQIA+) 형제자매들로부터 “연합감리교회는 우리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설 곳이 없다. 우리를 환영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의 대답은 모두가 환영받고 있으며, 성령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그 결정 사항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정서가 공개되자, 전통주의자들과 보수적인 형제자매들로부터 “연합감리교회는 우리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떠나라고 강요하고 있다. 우리를 환영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의 대답은 모두가 환영받고 있으며, 성령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우리 사이의 차이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불일치로 인하여 우리가 상한 마음과 깊은 상처를 가지고 교회를 떠나게 될 수는 있지만,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그 어느 누구도 배척당하지 않습니다.

저는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단의 분리와 결별에 관한 논의로 인해 분열되고 불안해하는 많은 소수민족/인종 형제자매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을 공감합니다.

각 문화와 민족은 성서를 매우 독특하게 읽고, 해석하며, 신학의 핵심 가치와 실천을 이해한다는 사실을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합니다.

모든 이들이 환영받고 동역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고군분투했던 많은 교단의 지체들에게 이는 일치와 온전함을 향한 또 다른 의미에서의 대단한 도전이 됩니다. 인종과 민족의 다양성을 아우르며, 우리는 사려와 애정과 인내와 자비를 가지고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지만 모두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사이즈가 모두를 충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차이를 품을 수 있는 은혜의 여백과 거룩한 공간이 있습니다.

수 세기 동안 교회는 불신자들에게 위협을 느끼고, 교회 밖으로부터의 박해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위협은 우리와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로부터가 아니라, 같은 세례를 받고 같은 주를 섬기는 사람들로부터 온다는 사실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연합감리교회에 진짜 위협이 있다면 그것은 내부에서 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도전과 큰 기회를 줍니다. 우리가 우리의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면, 우리가 하나 되게 하시며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할 수 없게 된다 할지라도 우리는 은혜스럽고, 존귀하게, 서로 존중하면서 명예롭게 결별하는 모습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면서, 미래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는 크게 다를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위스콘신 연회의 아름다운 성도들의 감독인 저는 모두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을 존중합니다. 여러분의 자리가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싶습니다. 5월에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지, 위스콘신의 옵션, 위스콘신의 길(Wisconsin Way)은 우리 모두를 위해 희망을 품은 미래입니다.

은혜와 평강을 기도하며,

감독 정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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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선 목사는 연합감리교뉴스의 Korean/Asian News 디렉터이다. 김 목사에게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615-742-5470 또는 [email protected]로 하시기 바랍니다.

 

개체교회
위스콘신주의 메디슨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한명훈 목사)의 주일 예배 모습이다. 사진 하단 왼쪽을 보면 목사님이 텅 빈 예배당에서 예배를 생중계하고, 교인들은 Zoom을 통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 제공, 한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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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교회
위스컨신 연회 홈페이지 Bishop’s Corner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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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컨신 연회와 연합감리교 한인공동체에게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나가기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정희수 감독의 목회 서신이다.
인종차별
코로나19(COVID-19) 이미지. 사진 제공, 미 질병통제관리센터의 Unsplas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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