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웨슬리언약연합(WCA)를 지지하는가?

연합감리교뉴스는 2019년 2월에 있을 특별총회를 앞두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성애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번 주에는 아이오와주 클린트에 소재한 제일연합감리교회(백인회중)섬기고 있는 성백은 목사의 의견을 싣는다. 성백은 목사는 WCA 아이오와 연회 임원이기도 하다. 성숙한 토론 문화를 위해 지나친 표현을 삼가하고 존중해 줄 것을 미리 요청한다.  

나는 지난 7월에 파송 받아서 아직도 누가 교회의 교인인지 방문자인지 구분을 잘 못 한다. 지난주, 한 임신부와 세 아이 그리고 세 남자가 한자리에 앉아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있었다. 한 가족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임신부와 세 아이 그리고 그 아이들의 아빠는 한 가족으로 우리 교회의 교인이었고, 다른 두 남자는 스페인에서 방문한 사람들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임신한 여인은 바로 그 두 남자의 아이를 밴 대리모라고 했다.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로 짧은 만남이 끝났지만 여러 생각이 스쳐 갔고, 나로선 당황스러웠던 순간이었다. 그 일은 우리 교단이 몇십 년 동안 씨름하고 있는 문제를 피부로 느끼게 했다. 

나는 아이오와연회의 WCA의 임원이다. 나의 WCA 선택은 내 주이신 예수님에 대한 내 믿음의 증거이며 고백이다. 

나는 동성애 문제를 성경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구약에서 신약까지 성적인 문제가 나오는 성경 구절을 들여다보면 하나님은 이 성의 문제를 우상숭배와 결부 짓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언제든지 하나님을 섬기지 않게 될 경우, 우상숭배가 있고, 우상을 숭배하는 지역에는 필연적으로 성적 부도덕이 성행했다는 의미이다. 솔로몬 왕정 시대에 많은 이방 여인이 첩으로 들어옴으로써, 일천 번제의 예배로 시작했던 솔로몬이 두 마음으로 변절하지 않았던가? (열왕기상 11:1-10)

사도 바울은 로마서 1:18-32 에서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말한다. 23절에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 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라는 말씀과 24절에서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라고 말씀하시고, 28절에서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죄짓고 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두심이 살 떨리는 두려움이며, 하나님께서 격려와 책망으로 나의 삶을 간섭해 주시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모른다.

내가 WCA의 회원이 된 3가지 이유를 말하려 한다.

첫째로, 나는 동성애로 인한 성적 부도덕은 의학적인 문제도, 정치적인 문제도, 문화적인 문제도 아닌 영적인 문제라고 믿는다. 우리 교단이 동성애와 성정체성 문제로 심각한 분열 위기까지 왔지만, 나는 이것이 단순한 성정체성의 문제가 아니라 성적 부도덕의 문제라고 믿는다.

성적 부도덕은 명백한 죄다. 위에 언급한 로마서 말씀에 따르면, 성적 부도덕은 우상숭배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내버려 두심에서 시작된 것으로 문화적 다양성으로 혹은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레위기 18:22-30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이방인의 풍습을 결코 따라 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분명히 말씀하신다. “너는 여자와 교합함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너희는 내 명령을 지키고…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로마서 1:26 절에서 말한 것처럼 그것이 ‘순리’가 아니라 ‘역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라야 옳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몸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거룩한 성전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전 6:19). 성적 부도덕은 영적인 문제이다.

둘째로, 동성애는 하나님 창조 질서에 대항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혼에 대해(마태 19:1-12) 말씀하시면서 - 우리가 남녀 사이, 일부일처제, 그리고 평생 동반자 관계를 결혼의 기준으로 가르치셨다. 그러므로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혼 밖에 이루어지는 모든 성관계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죄라고 생각한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7장 2절에서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라고 말하고 있으며, 에베소서 5:31-32에서는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라고 말하면서 부부의 연합의 밀을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부상시킨다. 또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라고 권면한다. 이렇게 성경에서는 여러 곳에서 그리스도인의 음란의 문제는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관계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부르심의 목적은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와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교회는 사회단체나 공동체들이 할 수 없는 교회만이 꼭 감당해야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와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에베소서 3:10). 그러므로 세상은 교회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교회의 삶과 믿는 자의 삶의 지표가 된다.

우리의 생각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뀜에도, 요즘 죄의 기준은 성경,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내 생각”인 듯하다. 마치 사사기 시대에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기 17:6, 21:25)라고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교회 안에서도 내가 좋으면 하고 싫으면 안 하는 “내 생각”이 판단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사회가 겪는 정체성 위기와 혼동의 심각성보다 더 심각한 것은 교회의 정체성 위기와 혼동의 심각성이라고 생각된다. 교회에서 죄를 죄라 하지 못하면 어디서 죄를 죄라 하겠는가. 죄란 창조주이신 하나님 말씀으로 창조의 원리대로 살지 않고, 마치 역리가 순리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 내 지인이 성소수자라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내 편한 대로, 주관적 잣대로 해석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사야 40:8에서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고 하셨고, 베드로전서 1:2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라고 말씀하신다.

참된 교회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또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 풍조를 따라가면, 결국 거룩함이 없는 교회가 되고 그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잃고 무기력해지고 타락하고 만다. 하나님은 교회를 향해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라”(레위기 19:2)라고 말씀하신다.  

아이오와 연회는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목사가 상대적으로 적다. 2008년과 2012년에 총회 대의원이 되었을 때쯤에 아이오와 연회에서 내가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것이 연회에 알려졌다.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과 태도가 달라진 사람들이 있었다. 한편 나를 보고 우리 교단에 소망을 보았다고 하는 격려도 있었다. 

내가 아는 몇 목사들은 나와 같은 믿음을 갖고도 교회에서 인간의 성정체성 문제에 침묵할 뿐만 아니라 내년 2월에 있을 특별총회에 관해 언급조차 안 한다. 이유는 교회에 분열을 일으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각 연회에서 여러 경로로 소통을 하고 있지만, 많은 교회와 교인들이 현 상황을 잘 모른다고 한다. 나는 내년 2월 특별총회가 어떤 결과를 낼지, 또 개 교회에 어떤 영향이 올지를, 모든 교회와 교인들이 우리 교단의 현 상황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목사로서 기도로 말씀으로 교인들을 준비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근처 교회들과 연합하여 총회 대의원들을 초청해서 내년 2월의 총회의 안건과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사실만을 알려주는 시간을 지난 11월에 가졌다. 이 모임이  교인들의  두려움, 불안, 염려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구원과 용서가 필요하다. 예수님이 죄인을 위해 오셨고 교회는 죄인들을 위한 곳이다. 중요한 것은 죄를 회개하고, 어린양 예수의 보혈로 씻음을 받아 의롭다 하심을 받고, 주님 앞으로 오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며 기다리신다.

오늘날 나의 손에는 하나님의 다림줄이 들려 있는가? 하나님의 판단력을 닮고 시행하고 있는가? 오늘 하나님께서 나 자신과 내가 섬기는 공동체, 그리고 이 땅의 교회들을 향해 다림줄을 베푸신다면 어떻게 될까? 치유하시고 회복하시겠는가? 아니면 용서하지 않으신다는 준엄하신 심판을 내리시겠는가? 만일 우리가 성경 밖으로 나간다면, 우리는 잘못되고 위험한 기초 위에 서 있는 것이다.

 

교단
로돌포 루디 후안 감독(왼쪽)과 시리아코 프란시스코 감독(중앙) 및 페드로 토리오 주니어 감독이 지난 2월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특별총회에서 필리핀과 동남아시아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 마닐라에서 열린 필리핀 지역감독회는 연합감리교회의 해산 또는 분열에 반대하는 결의안에 서명했다. 사진제공 캣 배리, 연합감리교뉴스.

필리핀 감독회도 교단 분열 반대 입장 발표

필리핀 해외지역총회 감독회는 연합감리교회의 해체 또는 분열에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결의안에 서명했다.
신학
아프리카와 아시아 여성 신학자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서울의 이화여자대학교를 방문했다. 이 학교는 감리교 선교사인 메리 스크랜튼에 의해 1886년 설립되었다. (왼쪽부터 일레인 고, 엘비라 모이세스, 메모리 치코시, 룻 다니엘, 비유티 마엔자니스, 박희로, 마아라잇조 무탐바라, 캐시 아미스테드, 엘리자베스 타피아, 유연희. 전면 :헬레나 구이디오네, 이현주)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아시아와 아프리카 여성 신학자들: 새 길을 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여성 신학자들이 여성의 눈으로 성서를 해석하고, 성, 인종, 계급 등에 관한 신학적 관점을 나누기 위해,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모였다.
교단
화해사역네트워크(Reconciling Ministry Network)와 감리교인연합(Uniting Methodist) 그리고 주류연합감리교회(Mainstream UMC) 등의 연합체인 유엠씨넥스트(UMCNext)는 연합감리교회의 성소수자에 대한 안수 제한과 동성 간 결혼 제한을 없애고, 동시에 이에 동의하지 않는 개체 교회들에게는 은혜로운 탈퇴를 허락하자는 안을 제출한다.

성소수자 관련 제한을 없앤 유엠씨넥스트 플랜

유엠씨넥스트가 연합감리교회의 성소수자에 대한 안수 제한과 동성 간 결혼 제한을 없애고, 동시에 이에 동의하지 않는 개체 교회들에게는 은혜로운 탈퇴를 허락하자는 안을 제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