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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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목사는 캘-네바다 연회의 정회원 목사로 열린교회를 섬기고 있다. 사진, 열린교회 홈페이지.김규현 목사. 사진, 열린교회 홈페이지에서 갈무리. 

(연합감리교뉴스는 항상 독자들의 의견을 환영합니다. 이 글은 본지의 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교단 총회가 2024년으로 연기된 이후, 목회자들이 모이는 장소에선 언제나 이런저런 전망을 내어놓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무도 경험해보지 않은 길 위에 있으니 뭐 그럴싸한 가능성만 이야기할 뿐, 뚜렷하게 “이런 방향으로 갈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분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목사님이 던진, “대세를 따르겠다.”라는 말이 계속해서 저의 머릿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보통 때 같으면, 그런 대답을 참 대책 없는 반응이라고 이야기하겠지만, 지금 우리에게 던져진 이 과제는 관망과 대세가 어디로 흐를 것인가에 더 관심이 가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대세가 과연 만들어질까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드는 것은 어떤 그룹이나 사람이 대세를 만들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미국에 오게 되었을 때,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사상 초유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공간을 피해 미국에 온 것이라고 공공연히 이야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감독회장 선거가 감리교회를 크게 두 파로 갈라놓았을 뿐 아니라, 총회 때 성찬상이 뒤집히는 일까지 벌어졌으니, 대다수의 사람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분열할 것이라는 전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목사라는 사명을 든든히 붙들 수 있었던 것은 그런 궤적에서도 빛도 없이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분들의 노력과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분들의 자성의 소리가 혼란함 가운데에서도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생각이 다르고, 학연이 달라도,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 속에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했던 기억들이 있었기에, 선을 넘지 않는 상태에서 마무리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대한감리회와 비교해, 제가 경험하는 한인 연합감리교회의 분열은 생각보다 더 방향을 정하기가 힘든 복잡한 변수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분열을 일으키는 문제의 본질이 우리가 주도하는 문제가 아니고, 한인이라는 카테고리의 조직력이 단단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동의하시겠지만, 교단 내의 동성애 문제는 너무 오래된 주제여서, 그날이 오긴 올 것인가 하는 막연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막연함이 이렇게 현실로 다가오다 보니, 혼란이 야기되고,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 할 과제가 된 것입니다.

사실, 이 문제가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것으로 간단히 구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리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연합감리교회 내의 한인총회는 어떤 행정적 책임이나 권한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현실적으로) 친목 단체 그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파송 문제로 전국이 시끄러웠습니다.

전통주의를 지지하고 교단 분리에 적극성을 보인 한인 목회자에게 불합리한 파송이 진행되었다고 하니, 그 부당함을 호소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질문의 연속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연합감리교 한인총회를 연대 모임으로 변경하면서 출범한 연합감리교 한인교회총회(한교총)도 한인총회와 마찬가지로 친목 단체 이상의 역할을 감당하기에는 벅차다 보니, 공식적인 연회 행정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합니다.

냉정하게, 한인 교회 혹은 교단 내의 한인 목회자 모임을 친목 단체라고 부르기는 했지만, 친목을 다지는 것도 버거운 것이 우리의 실체 아닐까 싶습니다.

현실이 그렇다 보니, 연회나 교단이 한인 목회자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예상을 못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그 과정 중에 분명히 연회와 소통하는 분들 혹은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활용과 소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어쩌면 한인총회가 협의체로 변경한 이후, 그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우리들 스스로가 고립된 상황으로 몰고 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한인총회 조직을 변경한 것이 현 상황에서는 매우 아쉽고, 가능만 하다면 다시 한번 교단 내 전체 한인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의 한인총회의 기능을 위해서가 아닌, 연합감리교회 내에서 목회하는 모든 한인이 모인 자리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논의해야 그나마 보이지 않았던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적어도 지금까지 한인총회를 꾸려오고 함께 모여 다양한 나눔을 이어온 세월을 고려할 때, 이 정도 헌신과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모임 개최의 당위성도 부여해보았습니다.

이런 생각이 가득할 즈음, 한교총의 총회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인 교회가 교단을 나가기 위해 결의를 다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한교총 회장의 서신을 읽으며 저는 ‘우리가 이런 대화를 함께 나눈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너무 빠르게 서둘러간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한인총회를 한교총, 넥서스(Nexus), 여교역자협의회, 타인종목회자협의회가 함께하는 협의 체제로 바꾼 것은 한인 교회만의 특별한 환경을 배려하고, 더 깊이 고민하는 가운데 효율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저는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런 협의 모임이 잘 이루어졌는지도 잘 모르겠는데다, 한교총이 이미 결정하고 진행하려는 방향에는 넥서스나 여교역자회 그리고 타인종목회자를 비롯한 많은 한인교회가 소외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팬데믹 기간에 이런 시간을 마련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메일로 전달되는 정보만으로는 모든 것을 판단하고, 빠르게 교단 탈퇴를 결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한인 교회를 섬기는 목사로서 당연히 갖고 있는 한교총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선뜻 모임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많은 질문도 해보고, 지인들과 이야기도 나누어보았지만, 뭔가 매끄럽지 않은 듯한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한교총이 이미 교단을 탈퇴하는 쪽으로 기울어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닌가도 고민해보았지만, 그것 때문만은 아닌 듯하여, 말 그대로 매끄럽지 않은 불편함을 간직한 채, 저에게 주어진 숙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지나온 시간을 더듬어보고 있었습니다.

우선, 우리들은 이 숙제를 처음 받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동안 여러 교단이 동성애 문제로 많은 진통을 겪어왔음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쩌면 예상 답이 이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어렵게 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교단 탈퇴가 진정 교단 내 동성애로 인한 문제일까? 하는 의구심까지 들었습니다.

펜데믹이 있기 전에 열렸던 서부지역 수양회에서의 일입니다. 어떤 분이 성경책을 들고, “한인 연합감리교회에는 1,000명이 넘는 교회가 없다.”라고 말하며, 파송제와 교단 탈퇴 그리고 성경의 진리를 인용해, 교단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이 세 가지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파송제로 인해 목회자를 연회가 보내주는 대로 받다 보니, 교회에 부흥이 없다는 것으로 이해됐습니다. 결국, 교세가 줄어드는 건 연합감리교회의 시스템 때문이고, 동성애에 관한 조항이 장정에서 삭제되면1, 한인 교회들은 전보다 더 큰 어려움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것에 방점이 찍힌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인 문제는 교세를 걱정하며, 그 원인이 되는 파송제에 불만을 가진 것처럼 들린다는 점이었습니다. 목회자만 바뀌면, 원하는 대로 될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면서, 이번 기회가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처럼 느껴지니 저에게는 설득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때 저에게 든 또 다른 생각은 과연 교단을 분리하고, 기존의 파송제가 사라진 새로운 교단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지속적으로 일치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동상이몽처럼 한 교회 내에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 또 다른 복잡한 변수를 맞이하고,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지는 않을지 걱정도 됐습니다. 교회의 부흥을 원한다고 선택한 그 방법이 과연 최선일까 하는 질문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습니다.

이후, 평신도연합회에서 날아온 편지 속에, “연금(pension)을 위해 속히 교단 분리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한 꼭지 더 붙인 “연금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이라는 문장에서 저는 감당할 수 없는 가벼움을 느꼈습니다.

누군가 교인들은 귀신같이 알 것을 안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지금까지 우리들은 어떤 모습으로 평신도들에게 비춰졌고, 우리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우리들이 위임받은 “가르치라”는 부르심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 오래 출석하지 않는 교인을 심방했더니, 연합감리교회는 동성애를 찬성해, 교회에 나갈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데, 언론에 나온 불확실한 내용으로 그리 짐작한 것입니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설득이 되지 않던 그분이 얼마 후에, 미 장로교(PCUSA) 소속 교회에 출석하신다는 말을 듣고는 그분께 여쭈어보았습니다. “이제는 동성애를 찬성하시나요?” 아무 대답을 안 하시는데, 그때 깨달은 것은 교인들은 분란의 자리보다 평온한 교회에 다니기를 원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목회자가 어떻게 분위기를 끌고 가느냐에 따라, 상황은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인들은 목회자가 어떤 마음으로 교회를 이끄느냐에 따라 충분히 이해하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교회라고 고백하면서도 그런 문제로 교회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걱정하는 것은 우리가 고백하는 믿음을 모순에 빠뜨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동성애에 관한 조항을 장정에서 삭제하는 것을 찬성할 것인가? 아니면, 반대할 것인가?”라는 것을 묻기 전에, “우리들이 교단 분리를 주장하는 것이 과연 동성애 문제 때문인지, 아닌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교단 총회가 연기되었으니 한교총에서 이야기한 대로 이번 5월에 교단 탈퇴를 준비한다면, 치러야 할 대가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물질도 물질이지만, 교회가 이 문제로 찬반을 나누어 이야기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고, 문제의 진행을 위해 고민과 합의를 해야 할 텐데,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들이 일어날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물론 모든 교회가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릴 수도 있겠지만, 기대한 대로 삶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수많은 변수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또한 염려됩니다.

서부지역 수양회 기간에 한참 동안 서로의 의견을 나누다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거의 팔순이 다 되어 가시는 어떤 분이 저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그분은 저를 다른 의견을 말한 목사로 착각하시고, 이런 말씀을 건네셨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동성애를 무조건 반대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네."

이분은 설득을 당하신 게 아니라, 고민하고 질문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시고, 미래를 향한 자신의 판단을 저에게 나누어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과의 짧은 대화가 저에게는 더 큰 책임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한 가지, 한인 교회 사역은 한인 교회에서 사역하는 목회자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넥서스(NEXUS)와 여성목회자 그리고 타인종목회자들도 한인 교회 목회자들과 마찬가지로 한인 교회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여성 목회자나 독신 남성 목회자가 담임으로 파송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를 가진 한인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성차별 이슈도 넘어서지 못한 우리들이 그 너머를 고민한다는 것은 걸음마도 떼지 못한 아이가 뛰는 것을 고민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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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와 교단은 늘 이런 것들을 배려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이렇게 다양한 한인 목회자들에 의해 한인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해, 한인 교회의 헌신을 통해, 이런 다양한 사역자들이 세워졌으니, 결코 구별되어서는 안 되는 한 공동체로서 한인 교회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저를 한교총의 총회에 적극적으로 응답할 수 없게 했던 것입니다.

어느 날, 한교총을 이끌어 가시는 한 분과 우연히 대화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가다 교회에 위기가 닥쳐와 교세가 감소할 것을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그런 관심에서라니, 저는 더더욱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한인 연합감리교회가 연합감리교회 내에서 어떤 방향을 설정하고,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 지 나누어야겠다는 대화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우리끼리 정치를 할 때가 아니라, 밖으로 함께 정치해나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끼리 이런저런 이해관계를 생각해, 일방적으로 방향을 정하거나 헤쳐모여 식으로 방향을 설정한다면, 안으로는 우리의 연대를 분열시키고, 밖으로는 어떤 영향력도 미칠 수가 없습니다.

그분과 헤어지면서 멀리 가지 마시라는 인사를 했는데, 그 이유는 비록 우리가 생각은 다르지만, 함께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었던 기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느슨했지만, 우리는 매년 함께 모여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안부를 물어왔습니다. 교단 총회가 이미 연기된 상황에서, 너무 서둘러 분리의 길로 모두를 이끌어 가려 했던 것이 시간이 흐른 후 깊은 후회로 돌아올까 두렵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한교총의 방향을 수정하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결정한 내용을 진행하기 위해 서두르지 말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다른 의견을 주고받으며, 끝까지 함께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때가 되면, 우리가 미련이나 미움 없이 서로 잘 헤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의 우리 모습은 마치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점령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불의 칼을 든 천사가 눈앞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여호수아 5장 13-15절) 여호수아는 여리고에 가까왔을 때 마주친 한 사람이 자신의 편인지를 살피려고 노력했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편에 섰는지입니다.

어느 누구 하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그 부르심에 따라, 모두 주의 종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비록 생각은 다를지라도 우리는 모두 연합감리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함께 생활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러니 혹시 헤어질지 모르는 상황이 오더라도, 다 함께 모여 뜨겁게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주고받으며, 서로 오해한 것이 있다면 풀어낸 후, 서로를 축복하고 헤어졌으면 합니다.

우리의 고민과 함께했던 여정이, 어느 상황에서도 서로에 대한 존경을 더 깊게 만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주 1) 현재 연합감리교 내에서의 움직임은 동성애에 관한 조항을 찬성하자는 것이 아니라, 1972동성애와 관련된 조항이 장정에 삽입되기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것, 즉, 장정 조항을 삭제하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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