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 한인총회 (The Korean Association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는 총회 제자국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이하 GBOD) 직원이었던, 최성남 씨 ‘공금횡령 사건’에 대한 GBOD 조사결과 발표문 (March 19, 2015) 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먼저 최성남 씨 [목사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횡령사건 후 그가 이미 자진해서 연합감리교 감독에게 목사 자격을 반납했기 때문이다] ‘공금횡령 사건’에 대해 한인총회의 입장을 개진하게 된 배경을 밝힌다.
- 이 사건은 명백한 공금 ‘횡령’ 임에도 불구하고, GBOD는 마치 최 씨가 자금을 ‘전용’ (misuse) 한 것처럼 조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횡령이라는 범죄사실을 축소/은폐 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 최 씨는 GBOD발표를 근거삼아 공금횡령이 아니라 단지 다른 목적으로 전용했을 뿐, 자신이 오히려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변명하고 있다. 주님의 교회와 언론 앞에서 자신을 희생양으로 부각 시키려는 최 씨의 시도를 이제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
- 더군다나 최 씨는 자신이 주도면밀하게 자행한 공금횡령 범죄에 대해서 일체의 반성이나 개전의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
- 최 씨의 이런 태도는 지난 몇년 동안 깊은 상처를 끌어안고 시름해오던 뉴저지 연합교회 성도들의 가슴에 또다시 생채기를 내고 있다.
이에 한인총회는 최성남 씨 ‘공금횡령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히며, GBOD 에 아래 두가지 사항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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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총회 안에는 최성남 씨가 공금횡령을 위해 거짓으로 자금신청 서류를 조작하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서명마저 도용 당한 여러 회원들이 있다. 한인총회는 GBOD에 최 씨의 범죄행위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 (forensic audit) 와 함께 구체적인 공금횡령의 사례들을 가감없이 모두 공개할 것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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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총회는 GBOD조사 발표문에 사용된 동사들에 주목한다. GBOD가 사용한 misuse, mishandle 또는 divert는 이번 사건의 핵심을 완전히 비껴간 것이다. 한인총회는 최 씨가 더이상 자신이 자금 전용에 의한 피해자라는 주장을 펼칠 수 없도록 본 사건의 핵심이 ‘공금횡령’ 임을 분명히 밝혀 줄 것을 요청한다.
한인총회는 GBOD 조사 발표문을 오용하고 있는 최 씨가 수많은 성도들에게 더 큰 상처와 아픔을 주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최 씨는 자신이 저지른 공금횡령 죄에 대해 조금의 뉘우침이 없이 오히려 자신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있다. 최성남 씨 ‘공금횡령 사건’ 으로 인해 뉴저지 지역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 있는 모든 한인연합감리교회 성도들이 함께 고통 당하고 있다.
한인총회는 이 사건을 단순히 GBOD 내부문제, 또는 최 씨가 잠시 몸담고 있었던 뉴저지 연합감리교회 아픔으로만 보지 않는다. 한인총회는 향후 이 사건의 추이를 주목하며, 정의가 물 같이, 공의가 강 같이 흐르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한인총회는 또한 최성남 씨가 추진하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로의 이적과 관련, 최 씨는 GBOD 제직시 저지른 비리가 밝혀지자 처벌을 피하기 위해 자진해서 대뉴저지 연회에 목사자격을 반납하였으므로 다른 어느 교단으로도 이적할 수 있는 근거가 없음을 밝힌다.
하나님의 정의가 바로 서는 곳, 진정한 뉘우침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죄사함, 은혜의 역사가 빛을 발함을 우리는 믿는다.
2015년 5월 5일
연합감리교 한인총회
총회장 이성현 목사
올린날: 2015년 5월 15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