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과 신경질

사순절 새벽기도회 시간에 바실레아 슐링크(Basilea Schlink, 1904-2001)의 책, <예수님에게서 멀어지게="" 되는="" 45가지="" 이유="">를 가지고 묵상을 합니다. 바실레아가 창설한 ‘기독교 마리아 자매회’에서 서로 공부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서인지, 내용들이 매우 구체적이고 세밀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비웃음’, ‘존경심의 상실’, ‘까다로움’, ‘수다스러움,’ ‘짜증과 신경질’ 같은 것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제17일째 새벽에 ‘짜증과 신경질’ 편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설교를 하면서도 ‘짜증과 신경질’은 인격적 약점인 것이지, 어떻게 이것을 죄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양해를 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바실레아 슐링크의 가르침을 나누기 위하여, “가랑비에 옷이 젖는 법”이라고 하면서, 짜증과 신경질이 계속되다 보면, 본인도 습관적이게 되고, 상대방의 영혼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짜증과 신경질을 괜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것이 병을 부를 수도 있고, 상처를 남길 수도 있고, 영혼을 어둡게 할 수도 있다고 믿으면서, 짜증과 신경질을 버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하였습니다. 실례로 섭섭한 마음 하나가 신앙생활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는 것처럼, 짜증과 신경질 내는 것 한 가지를 고침으로 인하여, 자신의 신앙생활 전체가 새로워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4장 29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성경에 이런 가르침이 있는 이상, 짜증내는 말과 신경질을 내는 것을 “사람이 살면서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하면서, 가볍게 여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이선영 목사, 덴버연합감리교회 CO
올린날: 2014년 3월 27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신앙 간증
2018년 1월 30일,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소재한 올렌데일 연합감리교회의 앤디 올리버 목사(왼쪽)가 탬파 이민 사무소 앞에서 루이스 블랑코와 함께 기도하고 있다. 교회는 블랑코와 가족이 추방 절차를 겪는 동안 그들에게 지지를 보냈다. 올리버 목사는 현재도 플로리다의 소외된 공동체와 연대하며, 주 내 이민자 구금시설 앞에서 매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제공, 앤디 올리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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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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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 목사인 올리버와 로이 테리는 플로리다 정부의 권한 남용에 맞서 앞으로도 시위를 계속 이어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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