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교회”를 함께 꿈꾼 전국지도자대회

2014 전국지도자대회(이하 전지대)가 좋은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유명한 샌디에고에서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인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메타교회 (Meta Church) - 새로운 인간, 새로운 공동체, 새로운 영성”이라는 주제로 샌디에고한인연합감리교회(신영각 목사)에서 개최된 이번 14차 전지대는 전국각지에서 온 261명(태평양인 6명 포함)의 평신도 지도자와 목회자들이 둥록하여 열심히 배우고 도전 받으며 샌디에고를 배움의 열기로 뜨겁게 달군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는 참석자들의 평가이다. 전지대가 열리기 전 샌디에고 북쪽 지역의 산불로 인해 개최 여부의 염려도 있었지만, 차분히 준비되고 잘 기획된 예배와 9개의 다양한 주제를 제공한 워크숍 등을 포함한 여러 교육프로그램이 매일 참석자들의 높은 참여도를 이끌며 진행되었다.

메타교육, 메타예배, 그리고 메타교회!

이번 전지대의 특징 중의 하나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메타”(Meta)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이루어진 것이 아주 돋보였다. 이번 전지대의 대회장인 신영각 목사(샌디에고한인연합감리교회 )는 먼저 “메타교회”의 개념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며 개회예배를 열어나갔다. 신목사는 “메타(Meta)는 ‘after’ 또는 ‘beyond’라는 의미로, ‘넘어선다’ ‘무엇의 의미를 추구한다’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며, 성경말씀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2),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마가복음 2:22절)라는 등의 구절을 인용하며 “메타교회는 큰 교회를 만드는 정신이라기보다는 진실한 교회의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정신입니다.”라고 메타의 개념을 설명하였고, 그러한 개념을 우리가 실제로 교회에 적용하여 진정한 “메타교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주제강연이나 여러 워크숍이 ‘메타교회’를 향한 여러 가지 분석과 도전을 참석자들에게 제시하였고, 소그룹 토론 또한 그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주제 강연을 맡은 전영호 박사(세인트폴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는 “메타”의 진정한 의미를 신앙과 영적인 측면에서 자세히 설명하며, 간단하게 말해 현재 우리 교회 속에 존재하는 여러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것이 ‘메타’의 의미이며, 그러한 메타교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타교회의 개념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 바로 두 번의 저녁예배였다. 둘째 날(토요일) 저녁과 주일 저녁의 예배는 예배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 라인으로 짜여 진행되어 참석자들이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받은 기존의 예배에 대한 개념을 넘어서는 ‘메타예배’였다는 평가이다. 첫날 저녁은 성경의 나온 ‘사마리아 여인’의 애환을 고전무용과 독창 등으로 표현하며 그 애환과 아픔을 이민자들의 애환과 아픔으로 연결하여 그 속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표현하였고, 주일 저녁 예배는 이민 1세대가 이제는 2세대로 넘어가는 우리의 현실을 구약의 모세와 여호수아의 이야기를 들어 표현하는 아주 뜻 깊은 예배의 시간을 가졌다. 이 예배의 주제들이 참 의미 있었고, 주제들에 맞는 단상의 특별 세팅이나, 연세 드신 분들로 구성된 에녹합창단의 찬양 등이 예배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메타교회”를 선포한 전국지도자대회

참석자들에게 진정한 “메타’의 도전을 주는 여러 말씀이 전지대 기간 동안 계속되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전상의 목사(전 총회제자훈련부 부총무)는 참석한 여러 교회의 리더십이 진정한 “메타교회”를 향한 섬기는 리더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지대를 통하여 그러한 훈련이 계속되어 가기를 권면했다. 주일예배 설교를 한 정희수 감독(위스컨신연회)도 전지대 참석자들이 하나님께서 교회의 중추가 되는 지도자로 삼은 것을 인식하고, 아직 ‘메타’의 체험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 교회가 강처럼 넘치는 하나님의 은총의 복음을 만방에 전하는 ‘메타교회’가 되기를 독려했다. 총회제자훈련부의 김광기 목사는 주일 1부 예배 설교에서 “우리 연합감리교회의 선교사명을 재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우리 연합감리교회를 향한 비전을 가슴에 품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계를 섬기는 진정한 ‘메타’ 변화를 이루시는 귀한 교회 공동체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전 전지대의 준비위원장이 폐회예배 설교를 하는 전통에 따라 말씀을 전한 성시용 장로(체리힐제일연합감리교회)도 “나의 꿈 나의 하나님”이라는 설교 제목으로 사도행전 2장 17절의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라는 구절을 인용하여 본인의 경험을 참석자들과 나누며, 함께 메타교회를 꿈꾸어가자고 힘차게 전했다.

신영각 목사는 또한 공보부와의 인터뷰에서 “이 주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이걸 준비하면서 교인들과 함께 우리가 먼저 메타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커뮤니티는, 특히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물로 공동체가 주어지는 것이며, 또 그 안에 하나님께서 계심을 믿고 성령이 있는 것을 믿기 때문에 메타교회가 되겠다고 고백을 합니다. 특히 저녁예배를 위해 많은 시간들이 들었지만, 그 시간이 재미 있고 서로 배우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수고하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우리가 우리 모두의 교회들이 진정으로 인간을 참되게 불러내는 목회, 그리고 공동체가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달아서 공동체를 존중하는 목회, 그리고 새로운 영성을 향해서 소유가 아니라 존재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고, 차지하는 게 아니라 연결되는 곳으로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꿈을 꿔 봅니다.”라고 말했다.

리더십훈련의 장(場), 전국지도자대회

이번이 14차인 전국지도자대회는 말 그대로 리더십훈련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전지대 시작을 주도한 전상의 목사는 공보부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오랜만에 전지대에 참석해 보니까 모든 것이 많이 발전되었고, 원래 총회제자훈련부에서 의도했던 이 지도자대회가 파트너교회연합회와 아주 잘 협조하면서 잘 되어가는 것을 볼 때에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서 더 많은 교회들이 참석해서 우리 연합감리교회에 지도자를 개발하는데 정말 큰 공헌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 수고하신 많은 목사님들과 평신도 지도자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한층 원숙해진 전지대를 치하했다. 이번 전지대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샌디에고한인연합감리교회 조건호 장로는 “저희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운 과정이 많았지만, 그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저희들이 실망하고,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심을 제가 직접 체험하였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오신 분들께서 아주 즐거워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실감하고 체험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듣고 오히려 저희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더 느끼고 감명받았습니다.”라고 전지대를 끝내는 소감을 전했다.

미래의 전지대를 위한 조언도 있었다.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의 김형은 권사는 “이번 대회를 참여하면서, 소그룹 만남과 다른 교회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우리 연합감리교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있다는 그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전지대는 좀 더 미래를 향해서, 2세 3세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고, 또 지금 30대 40대 50대에서 좀 더 많은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조언하였다. 전지대 참석이 이번이 세 번째라는 김현희 집사(미네소타그리스도한인연합감리교회)는 “교회마다 많은 특성들이 있고, 또 섬기시는 모습들,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큰 감동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대회로 열리기를 바라고, 내년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의 손길에 감사하고, 내년에 밸리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만나기를 고대합니다.”라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내년 전국지도자대회 밸리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내년 전지대가 열릴 밸리한인연합감리교회 류재덕 목사는 공보부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도 샌디에고에서 한 전국지도자대회에 큰 도전 많이 받았습니다. 성장하는 교회, 또 미래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교회의 예를 보게 되었습니다. 연합감리교회가 이 세상을 향해서 같이 섬겨 나가면서 열방을 향한 좋은 교단적 대안이 될 수 있는 그 길을 모색하는 그 비전을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내년 2015년에는 저희 밸리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되는데 많은 분들 초청하고, 그리스도의 한 몸의 지체로서 연합하는 교회를 통해 ‘교회다운 교회’를 바로 세워 나가는 리더십 훈련이 되길 바랍니다. 많이 와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초대의 인사를 전했다.

개체교회를 위한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리더십 개발과 훈련의 장으로 자리잡은 전국지도자대회에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Resources

샌디에고한인연합감리교회 전지대 동영상 모음

교단
중도, 진보, 그리고 전통주의 교회 지도자들의 모임에서 연합감리교회가 원만하게 둘 혹은 그 이상의 교단으로 나뉠 수 있도록 하자는 초안을 만들었다. 그 안건은 모임이 열린 장소를 따서 인디애나폴리스 플랜이라고 부른다. 사진 제공 윌리암 슈튜겔, 픽사베이의 허락을 받아 사용함. 도안 연합 감리교회 뉴스 서비스 작성.

인디애나폴리스 플랜이 공개되다

지난 6월 말 모임을 가진, 교단의 중도와 전통주의 그리고 진보주의를 대변하는 12명의 모임은, 연합감리교회의 동성애에 관한 갈등은 화해할 수 없는 사안이며, 차라리 사이좋게 다른 교단으로 나뉘는 편이 낫다는데 동의했다.
선교
젊은이들이 <크라이스트웨이연합감리교회>의 친교실을 가득 채웠다. 한때, 이 교회는 부족한 재정 지원을 걱정했지만, 이제 그들은 늘어나는 교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주일학교 교실과 주차 공간 부족을 해결을 걱정한다. 사진 김응선 목사, UM News.

난민 교회인 몽족 교회가 또 다른 난민 교회를 개척하다

난민으로 시작한 몽족 교회가 또 다른 난민인 콩고 교회 교인들에게 위한 사역을 통해 예배를 드리고, 영적인 성장과 육신과 정신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선교
한인연합감리교회선교협의회의 2017년 코스타리카 선교대회의 모습, 사진 이승필 목사, UMCom

2019 한인연합감리교회 선교대회 두 달 앞으로

선교협의회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메리다 지역 선교대회 참가 신청이 아직 가능하며,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기쁨을 누리고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함께하자며 참여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