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를 맞이하는 미주청년학생선교대회 2030컨퍼런스 RE;NEW

올해로 20회를 맞는 미주청년학생선교대회 2030컨퍼런스가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온·오프라인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미주 젊은이들의 영적 성장과 선교적 소명을 일깨우고, 미래의 교회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의 훈련의 장 역할을 담당해온 2030컨퍼런스의 2021년 주제는 RE;NEW이다.

2021년 2030 컨퍼런스 포스터, QR 코드를 인식하면 웹사이트의 등록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제공, 2030컨퍼런스.
2021년 2030 컨퍼런스 포스터, QR 코드를 인식하면 웹사이트의 등록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제공, 2030컨퍼런스.

올해 2030컨퍼런스의 대회장을 맡아 섬기고 있는 안성용 목사(인디애나주 블루밍턴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는 “코로나19로 인해 삶이 위축되고, 공부와 취업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환경 중 어느 것 하나도 쉽지가 않다. 일반적으로 그런 상황에서 처하면, 우리는 외적인 환경에만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사실 하나님은 우리의 내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신다. 환경과 조건보다 변화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소생시키다’, ‘다시 시작하다’, ‘새로워지다’를 의미하는 renew를 주제로 정했다.”라고 이번 대회를 설명했다.

코로나의 여파로 대면 모임을 하지 못하고 줌과 유튜브를 통해서 진행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의 2030컨퍼런스는 온라인과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는 현장 집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다.

모든 행사와 설교는 온라인으로 진행/중계되며, 시카고제일교회에서 진행되는 저녁 집회는 찬양팀이, 현장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한 결단 기도는 대회장인 안성용 목사가 인도한다. 단, 현장 집회 참여자에게 숙식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2030 컨퍼런스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을 돌보기 위해 시작되었다. 미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에는 기숙사도 문을 닫고, 상점들도 대부분 휴업한다.

따라서 기숙사를 나와야 했던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하던 교회들이 생겨났고, 그것이 점차 발전해 개체 교회에서는 초대하기 쉽지 않은 강사들을 초청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신앙훈련과 말씀을 통한 도전 그리고 신앙을 나누며, 학생들을 보살핀다는 목양의 자세로 이 행사가 진행되어 왔다.

2030컨퍼런스를 시작한 윤국진 목사(미네소타한인복음연합감리교회)는 그 역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사실은 이 컨퍼런스를 시작하기 전에 중북부 지역에 소재한 BIG-10 대학교를 중심으로, 추수감사절 기간에 중북부 지역 학원선교 리더쉽 컨퍼런스가 4-5년에 한 번씩 각 지역 대학촌에 있는 교회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열렸는데, 점차 인원이 늘어 이 컨퍼런스를 시카고에서 모여 열게 되었고, 2001년에 정식으로 미주청년학생선교대회 2030컨퍼런스가 된 것이, 벌써 20번째 행사가 되었다. 대학을 중심으로 시작한 작은 모임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고, 감사하고, 감히 기적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연합감리교회라는 조직이 있어서 가능하게 된 면도 있다.”

미주청년학생선교대회 2030컨퍼런스는 미국 내 11개 주의 90여 교회로부터 온 20-30대 한인 젊은이들과 젊은이 사역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매년 300-400명이 참여해왔다.

학생들의 신앙 운동의 구심점이 되어주고, 서로의 학업과 대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흩어진 유학생들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장으로 성장한 미주청년학생선교대회 2030컨퍼런스는 여러 지역으로 옮겨 다니는 학생들이 계속해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대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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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진행된 2020년 대회는 87 교회가 등록해 평소보다 조금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안성용 목사는 “대부분의 학생이 한국으로 돌아가 시차와 여러 가지 환경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했음에도 기대만큼 커다란 호응을 얻지 못했다. 또한 작년에는 신입생들이 한국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신입생들과 함께 작년에 입학한 2학년생도 입국해서 대면 수업을 받고 있어, 작년보다는 참석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대회의 주 강사는 구약 전도사로 불리며, 스스로를 교수 부흥사로 칭하는 차준희 교수(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및 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다.

2019년 2030 컨퍼런스를 참석한 인디애나 블루밍턴 교회(담임 안성용 목사)의 청년인 이윤아 자매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2030컨퍼런스의 ‘하나님의 제자’라는 주제가 너무 기억에 남는다. ‘하나님의 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배웠고,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집회가 나를 변화시켰다. 예전에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며 내가 왜 더 일찍 하나님을 못 만났을까?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길을 이제서야 찾은 것 같다. 앞으로는 내가 혼자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의 곁에 계시고, 지켜주실 거라 확신한다. 강의 중 들은 순종이라는 말의 참뜻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고, ‘순종이 무엇을 의미하는 거지? 누구를 순종하라는 거지? 순종을 왜 해야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순종’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은혜로운 주님께 순종하고, 고민을 항상 들어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주님을 믿으며 꾸준히 기도하겠다.”

2030컨퍼런스에 등록을 원하는 청년들은 이곳을 누르거나,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등록페이지로 바로 이동하면 된다. 그외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고, 기타 문의는  [email protected]으로 하면 된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로 이메일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2002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해외민주인사 초청 행사 당시 인혁당 사건 유가족들과 만난 조지 오글 목사와 도로시 오글 여사. 사진 제공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을 사랑한 도로시 오글 여사를 추모하며

정희수 감독은 도로시 오글 여사의 삶을 기리며 “그분을 통해 ‘믿음을 온전히 산다는 것’, 삶을 소유가 아닌 소명으로 바라보는 법,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정의가 힘이 아닌 ‘끈질긴 사랑’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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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감리교 청년들, 섬김의 지도자 상을 함께 그리다

아시아 감리교 청년 지도자 훈련 ‘ASCEND 2025’ 는 섬김의 리더십을 핵심 주제로 삼아, 아시아 각국의 젊은 감리교인들에게 겸손과 용기, 분별력, 자기 비움으로 섬기는 지도자의 상을 함께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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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평화의 선교사, 도로시 린드먼 오글 여사

1959년 남편 조오지 오글 목사와 함께 한국에 파송되어 산업 선교, 인권, 그리고 민주화 운동의 최전선에서 헌신적으로 사역했던 도로시 린드먼 오글(Dorothy Lindman Ogle) 선교사가 2025년 10월 30일,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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