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인총회 총회장 신년 메시지

1월이라는 말은 영어로 January라고 하는데, 이 말은 옛날 로마의 신 가운데 ‘야누스’라는 신의 이름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이 ‘야누스’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얼굴로는 과거를 바라보고, 다른 얼굴은 미래를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매 해 정월이면, 이 신화의 ‘야누스’와 같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우리들의 삶을 반성해 보고, 또한 새로운 해를 내다보며 새로운 내가 되어 보려고 나름대로 각오와 결심 그리고 계획을 세워봅니다.

한인총회가 올해로 41년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40년의 광야 시대를 마감하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길갈에 기념비를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이 기념비는 지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시대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고, 동시에 새로운 땅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인도하심을 받겠다고 하는 표징이었습니다. 2014년 총회에서 <한인총회 40년사="">를 편찬하는 결의를 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 <한인총회 40년사="">가 바로 우리들의 길갈의 기념비라고 생각합니다. ‘야누스’처럼 지난 40년동안 한인총회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로운 시대를 향해 결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9월에 중앙위원회로 모여 길갈의 기념비를 세우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상신 목사님께서 <한인총회 40년사=""> 책임을 맡아 주셨습니다. 또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면서 우리들이 새로운 땅에서 잘 정착하기 위해 당면한 중요한 문제 가운데 다섯 가지를 택하여 그 대책을 준비하는 미래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김정호 목사님께서 책임을 맡아 주셨습니다. 미래 준비위원회가 다룰 이슈는 (1)동성애 이슈가 한인교회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2)한인 선교구 이후 교회 개척과 대안, (3)한인교회 평신도 직제, (4)한인 목회자 안수 문제, (5)타인종목회자협의회 및 한인여교역자회와의 협력 관계 방안입니다.

최윤식 박사의 <2020 040="" 한국교회="" 미래지도="">라는 책에 보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하고, 둘째 자신과 교회의 역량을 분별해야 하며, 셋째 시대(현재와 미래)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박사는 ‘미래란 분명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지만, 하나님은 인간에게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약속의 땅에서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한인총회가 이 시대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또한 한인교회와 한인 목회자로서 연합감리교단이라는 큰 틀 속에서의 우리들의 위치를 분별하며 그리고 우리들이 처해있는 시대를 분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먼저 마음이 새롭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새로워진 새해 혹은 시대가 아니라면 그것은 나이를 더해가고 얼굴에 주름살을 더해 가는 일종의 노쇠 현상에 불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이 새로워진다는 말은 ‘의와 진리로 재창조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성서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요한 웨슬리 목사님께서 강조하신 성서적 거룩(Scriptural Holiness)을 이루어가는 것이라 믿습니다. 즉 ‘진리를 따라 산다’는 것은 경건 행위(Works of Piety)를 통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뜻하고, ‘의롭게 산다’는 것은 자선 행위(Works of Mercy)를 통해 즉 사랑을 나눔으로써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저마다 자신의 이익만을 탐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더불어 이익을 나누는 ‘우리 의식’이 증진되는 ‘새 마음 운동’이 새해와 새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났으면 합니다.

2015년 총회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달라스에서 “함께 만드는 미래, 풍성합니다”라는 주제로 모이게 됩니다. 특별히 이번 총회에는 더 많은 평신도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길은 목회자들만 가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들과 함께 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목사님 여러분, 이번 총회에는 꼭 평신도 대표들과 함께 참여하여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 보십시다. 한인 총회 회원 여러분들과 가정에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에 올 한해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총회장 이성현목사(드림교회), CA
올린날: 2014년 12월18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교단
2019년 4월 남부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한인총회에 참석한 김웅민 목사와 김정혜 사모.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미래를 고민하는 한인 교회에 드리는 고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데, 여론조사에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성서적인 가르침에 충실하려는 분들의 진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서두르지 말고 우리가 처한 상황도 고려하고, 융통성을 가지고 2024년까지 선택을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교단
1월 13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 작성자들의 패널 토론회에서 중재 팀을 이끈 케네스 파인버그 변호사가 의정서가 작성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샘 하지스, 연합감리교뉴스.

한인 공동체와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

한인 공동체와 연관성이 있는 의정서 내용과 한인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타인종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여성 목회자, 총회 대의원으로 선출된 한인 목회자 그리고 한인 2세의 반응.
교단
2019년 위스컨신 연회 중 위스컨신 연회 소속 지역감리사들과 함께한 정희수 감독. 사진 출처, 위스컨신 연회 페이스북.

2020년 새해를 맞이하여 위스컨신 연회의 정희수 감독과 나눈 신년 대담 3

위스컨신 연회의 정희수 감독과의 신년 대담 세 번째. 정희수 감독이 주재하는 위스컨신 연회의 사역과 2020년의 바람을 담은 신년 대담의 마지막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