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미래, 풍성합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달라스에서 2015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220여 명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모여 “함께 만드는 미래, 풍성합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리 모두의 미래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함께 꾸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총회장으로서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한인총회가 이 시대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또한 한인교회와 한인 목회자와 평신도로서 연합감리교단이라는 큰 틀 속에서의 우리의 위치를 분별하며 그리고 우리들이 처해있는 시대를 분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최윤식 박사는 <2020 040="" 한국교회="" 미래지도="">라는 책에서 ‘미래란 분명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지만, 하나님은 인간에게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총회의 가장 중요한 안건은 요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성애 문제였습니다. 절대다수의 한인 연합감리교회들은 ‘동성애 이슈’에 대해 현 연합감리교회 장정이 담보하고 있는 전통적인 성경 해석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만약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목사안수가 허용된다면, 한인교회는 엄청난 갈등 가운데 수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 전도와 선교의 문이 막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한인총회가 책임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한인교회를 지키는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인총회는 더 이상 ‘동성애 이슈’에 관한 소모적인 찬/반 논쟁에 휘말리는 것이 아니라, 깨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인교회의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될 때 임을 자각하면서 전체 연합감리교회와 교단에 진정한 웨슬리 정신의 회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성명서의 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 ‘한인총회는 현 장정에 기록된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성서적 교회의 가르침으로 인정한다. 우리는 동성애자들이 가지는 아픔을 이해하며, 그들의 인권을 존중한다. 우리는 연함감리교 공동체 안에 동성애 이슈에 대한 분열된 의견이 있음을 이해한다. 그러나 이 사안이 교단 존재의 본질이 아닌, 비본질로 인식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우리는 전도와 선교에 걸림돌이 되는 비생산적인 찬/반 논쟁이 이제 중단되길 바란다. 우리는 동성애 이슈로 인해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나누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교단 분열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한다. 만약 동성애 이슈에 대한 현 연합감리교회 장정의 전통적인 성경 해석이 바뀐다면, 한인총회는 불가피하게 선교적 필요에 따라 언어와 문화적인 특성을 인정받는 창의적인 구조를 마련한다.’
여러분,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셨던 하나님의 말씀, “강하고 담대하라”가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모두에게 하시는 말씀이라 믿습니다.

글쓴이: 이성현 목사, 드림교회, CA
올린날: 2015년 4월 20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교단
미네르바 G. 깔까뇨(Minerva G. Carcaño) 감독이 일리노이주 글렌뷰에서 열린 교회 재판 셋째 날인 9월 21일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증언하고 있다. 정직 중인 깔까뇨 감독은 연합감리교회의 질서와 장정에 불순종하고 다른 목회자의 사역을 훼손했으며 괴롭힘과 재정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되었다. 깔까뇨 감독은 네 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사진, 폴 제프리, 연합감리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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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장정  ¶522는 지역감독회(College of Bishops)가 단순 과반수 투표로 지역총회(jurisdictional conference)를 소집하여, 어떤 이유로든 감독직이 영구적으로 공석이 될 경우, 새로운 감독을 선출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사진은 2020/2024년 「연합감리교회 장정」¶522.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2020/2024 장정 어떻게 바뀌었나? 2 부, 연합감리교회 감독

이 글은 지난 2024년 4월 23일에서 5월 3일 열린 연합감리교 총회에서 의결하고 변경된 장정의 내용을 살펴보는 시리즈의 제2부로 감독과 관련한 변경 사항에 대해 다룹니다.
2002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해외민주인사 초청 행사 당시 인혁당 사건 유가족들과 만난 조지 오글 목사와 도로시 오글 여사. 사진 제공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을 사랑한 도로시 오글 여사를 추모하며

정희수 감독은 도로시 오글 여사의 삶을 기리며 “그분을 통해 ‘믿음을 온전히 산다는 것’, 삶을 소유가 아닌 소명으로 바라보는 법,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정의가 힘이 아닌 ‘끈질긴 사랑’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라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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