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를 생각하며…

따끈따끈한 책을 주문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읽고 싶은 책을 만나니 친구를 만난 느낌입니다. 저자는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과학자의 이야기를 하네요.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공식 ‘E=mc2’을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그가 지향하는 삶에 대한 진지한 탐구, 끊임없는 호기심과 우주 질서와 아름다움에 대한 존경심은 21세기 종교인이 갖추어야 할 최선의 모습이 아닐까요?”(배철현)

하나님을 말한 지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말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나에게 오신 하나님은 이제 진실을 잃지 않도록 하시고, 한번이라도 더 사랑하며 살게 하는 분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인슈타인의 “삶에 대한 진지함”, “아름다움에 대한 존경심”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그의 마음이나 지금 나의 마음이나 별로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욕심이 휘몰아치고, 거짓되고 추한 것들이 사로잡아가는 세상에서, 진실하고 아름답고 선한 것을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고, 어쩌면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서 일하시는 것이지요.

예수께서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정녕 내 스스로(내가 만들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을 하게 하는 이가 있는데, 오히려 내 안에 계시고, 내 안에서 그의 일을 하게 하시는(진실하게 하시는) 하나님(아버지)이시다.”(요 14:10)

그러니까 예수님의 말에 의하면, 하나님은 예수 안에 진실함으로 있으면서 진실하게 말하고 순수하게 살게 하는 분인 것입니다. 어디 예수님에게뿐이겠습니까?

글쓴이: 이선영 목사, 덴버연합감리교회, CO
올린날: 2015년 12월 29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사회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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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로렌스 글랜스, 연합감리교 공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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