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미국을 소망하는 시: 우리가 올라야 할 언덕

지난 1월 20일 오전, 워싱턴 DC에서 미국의 46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22살 청년 계관시인(National Youth Poet Laureate) 아만다 고먼(Amanda Gorman)이 지어 낭송한 축시, “우리가 올라야 할 언덕(The Hill We Climb)”에 특별한 감동을 받은 김선중 목사가 시를 번역하고, 목회자의 시각으로 성서를 통해 이해하고 분석한 "우리가 올라야 할 언덕"이라는 글을 연합감리교뉴스에 전했다. 고먼은 이 시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의 주제인 ‘하나 된 미국’을 생각하며, 소망을 담아 지었다고  밝혔다. 

 

우리가 올라야 언덕

 

아만다 고먼 (Amanda Gorman)

번역 김선중 목사    

                               

그날이 오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을 거예요. 

끝나지 않을 같은 망령의 그늘, 

우리는 어디서 빛을 발견할 있을까?

바다를 건너며

우리는 손실을 감수하고,  

우리는 탐욕스러운 야수성에 맞섰고,

침묵하는 것이 언제나 평화는 아니라는 것을 배웠지요.

또한 옳음에 대한 규범과 개념이 

항상 정의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도요.

하지만, 여명은 우리의 것이에요,

우리가 그것을 알아채기 이전에 말이에요.

어떻게든 우리는 그래야 해요.

국가란 것은 단지 미완성일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어떻게든 우리는 몸으로 느끼고 목격했지요.

노예의 후손이요, 홀어미가 키워낸 가냘픈 흑인 소녀가

대통령이 되는 꿈을 있고,

대통령을 위해 시를 오롯이 낭송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우리는 그런 나라와 시대의 계승자예요.

맞아요. 우리는 아직 완벽해지려면 멀었고,

순박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완벽한 일치를 추구한다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는 전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지요.

모든 사람의 문화와 인종과 성품과 조건을 존중하는 나라를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요.

그래서 이제 우리는

우리 사이에 놓여있는 장애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앞에 펼쳐진 미래를 바라보지요.

우리 경계선을 지워요

미래를 최우선으로 놓고

우리의 차이들을 제쳐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우리의 무기를 내려놓는다면

우리는 팔을 서로를 향해 내밀 있어요.

우리 누구도 해하려 말고

모든 사람과  조화를 이뤄봐요.

세상이 오직 이것이 진실이라고 말하게 해요.

우리는 슬퍼했을 때조차도 성장했고,

상처 입었을 때조차도 소망을 잃지 않았고,

지쳤을 때조차도 노력했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우리는 영원히 함께 연대하여 승리할 것이라고,

우리가 다시 패배할 있음을 결코 몰라서가 아니라

우리는 다시는 분열의 씨앗을 뿌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성경은 이런 꿈꾸라 하지요.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자가 없으리라고요.

우리가 우리 자신의 시대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낸다면

승리는 칼에 놓이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건설한 다리에 놓일 것이에요.

이것이야말로

숲속의 공터에 대한 약속,

우리가 올라야 언덕이에요.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요.

그것은 미국인이란 우리가 물려받은 자긍심 이상의 것이고

그것은 우리가 발을 들여놓은 과거와

우리가 그것은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우리의 나라를 함께 나누기보다는

오히려 산산이 조각내던 세력을 보았지요.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체하는 거로 끝나지 않았다면,

그들의 시도는 아마 우리의 나라를 파괴했을지도 몰라요.

노력은 매우 근사하게 성공할 뻔했어요.

하지만 민주주의는 때때로 지체될 수는 있지만

민주주의는 절대로 영원히 패배하지는 않아요.

진실을,

믿음을 우리는 신뢰해요.

우리의 눈이 미래를 향하여 맞출 때,

미래도 우리와 눈을 맞추기 때문이에요.

이제는 정의로운 구원의 시대예요.

시대가 시작되자 우리는 두려웠지요.

그런 놀라운 시간을 물려받을 준비가 되었다고

우리는 느끼지 못했어요.

하지만 시대에 들어서자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희망과 웃음을 우리 자신에게 선물할 힘이 있음을 깨달았어요.

우리는 한때 이렇게 물었지요,

어떻게 하면 우리가 대재앙을 이겨낼 있을까?

이제 우리는 반문하지요,

어떻게 우리가 대재앙에 압도당할 뻔했을까?

우리는 과거로 뒷걸음치지 않을 거예요.  

대신, 미래로 나아갈 것에요

상처를 입었지만 온전하고,

자비로우면서도 담대하고,

힘차고 자유로운 나라를 향해서.

우리는 되돌아서지 않을 것이고,

협박당한다고 중단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의 나태와 무기력을

다음 세대가 그것을 물려받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기 때문이에요. 

우리의 잘못이 그들에게 짐이 거라는 것도요.

하지만 한가지는 분명해요.

만일 우리가 자비를 힘과 합치고,

힘을 인권과 더하면, 

사랑은 우리의 유산이 되고

우리 자녀들의 권리를 바꿀 거예요.

그래서 우리 함께 이런 나라를 만들어봐요

우리가 물려받은 나라보다 나은 나라를 .

나의 쿵쾅거리는 가슴에서 나오는 모든 숨결로

우리는 상처받은 세상을 경이로운 세상으로 되살아나게 거예요.

우리는 서부의 갈라진 황금빛 언덕들로부터 일어설 거예요.

우리는 우리의 조상들이 처음으로 혁명을 이뤄낸 곳,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고 동북부에서도 일어설 거예요.

우리는 호수를 둘러싼 중서부의 도시들로부터 일어설 거예요.

우리는 햇볕에 그을린 남부에서도 일어설 거예요.

우리는 다시 건설하고 화해하고 회복시킬 거예요.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 구석구석과

우리나라라고 불리는 모든 땅끝까지

다양하고 아름다운 우리 시민들이 나타날 거예요

상처를 받았어도 아름답게요

그날이 오면, 우리는 망령의 그늘에서 걸어 나올 거예요

빛을 발하며 두려움 없이

우리가 새벽을 자유롭게 하면, 아침은 찬란하게 피어나지요

빛은 언제나 거기에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빛을 만큼 충분히 용감하다면,

우리가 빛이 만큼 충분히 용감하다면 말이죠.

 

시 원본 읽기  - 영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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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올라야 할 언덕(The Hill We Cli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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