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연합감리교회의 한 담임목사 이야기

1. 우리 지역에 공식적으로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한 목사가 감독이 되어 부임하였습니다. 취임예배를 한다고 참석하라 합니다.

2. 아직 우리 연합감리교회는 이런 분이 목사가 될 수 없으며, 더욱 감독이 될 수가 없음에도 감독으로 선출이 되었고, 우리 연회로 파송을 받았습니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3. 우리 교인들이 이런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듣기 전에 담임목사에게 듣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여 임원회에 이 사실을 보고하였습니다.

4. 모두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교단 사법위원회에 제소되었고, 우리 교단은 법적으로 허용하지 않으며, 여러분의 담임목사도 동의하지 않으니 기다리자고 하였습니다.

5. 개체교회의 문제는, 다른 교단이나 다른 교회 교인들이 “연합감리교회가 그런 교단이래!”라고 하면서 연합감리교회의 문을 옥죄는 발언을 하는 경우입니다.

6. 특히 한인연합감리교회는 더욱 심각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담임목사로서의 입장을 밝힙니다.

7. 제가 파송 받은 교회의 교인들이 동성애에 관하여 반대를 하고 저도 동의하지 않는 한,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하여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8. 그러한 감독이 우리 교회를 방문할 경우에 개인적으로 환영은 하지만, 감독으로 교회에 소개하거나 그 직무에 협력하지 않을 것입니다. Apportionment는 충실히 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9. 그의 감독 취임에 찬성하는 같은 연회의 멤버들이 있기에 다름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취임예배에 대하여 반대하거나 그 날에 그곳에서 시위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10. 그리고 2016년 구역회에서 우리 교회의 이름으로 교회의 입장을 밝히고, 감리사에게 그 서신을 감독에게 전하도록 할 것입니다.

11. 저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그룹과 반대하는 그룹이 서로 나뉘는 것을 바랍니다. 만일 그것이 어렵다면 한인연합감리교회는 대부분 반대하는 입장일 것이기에, 우리의 입장을 강하게 부각시키는 일을 계속할 것을 권합니다.

12. 그리하여 진정 연합감리교회를 염려하는 마음들에 의하여 한인연합감리교회가 독자적으로 자기의 신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게 하는 것입니다.

13. 세월이 흐르면 언제인가는 자연적으로 정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기에 그날이 올 때까지, 각자 자기의 신앙을 지킬 것이며,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다름을 드러낼 것입니다.

14. 우리의 것을 말하지 않는 이상, 누가 우리를 이해할 것이며, 우리의 입장을 말하므로 자존성을 세워 갈 것입니다.

글쓴이: 이선영 목사, 덴버연합감리교회, CO
올린날: 2016년 9월 16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교단
장정  ¶522는 지역감독회(College of Bishops)가 단순 과반수 투표로 지역총회(jurisdictional conference)를 소집하여, 어떤 이유로든 감독직이 영구적으로 공석이 될 경우, 새로운 감독을 선출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사진은 2020/2024년 「연합감리교회 장정」¶522.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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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2024년 4월 23일에서 5월 3일 열린 연합감리교 총회에서 의결하고 변경된 장정의 내용을 살펴보는 시리즈의 제2부로 감독과 관련한 변경 사항에 대해 다룹니다.
2002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해외민주인사 초청 행사 당시 인혁당 사건 유가족들과 만난 조지 오글 목사와 도로시 오글 여사. 사진 제공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을 사랑한 도로시 오글 여사를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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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2020/2024년 판 「연합감리교회 장정」, 연합감리교 출판부.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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