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인 것을 알고만 살아도...

Translate Page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신뢰가 지켜질 것을 믿는 것이겠지만, 사람이기에 그렇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아는 것이기도 하다.

내가 그럴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 나인들 잘하고 싶겠지만, 잘 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나도 하지 못할 수가 있고, 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내가 그러하기에 남도 그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을 못미더워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남에게 믿음의 터가 되어주지 못하듯이, 남도 그럴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죄인이라는 것을 아는 것도 사람을 진실로 믿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즉 누구나 잘못될 수 있고, 실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다를 수가 있다. 못 지킬 수가 있고, 하지 못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불신하고 살라는 것이 아니다. 그럴 수 있음을 알고, 너무 지나치지 말라는 것이다. 어쩔 수 없어 배신할 수도 있음을 알고, 해도 해도 안 되기에 포기할 수도 있음을 알라는 것이다.

사람의 일이라 하여 사람이 해서 안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분명히 사람이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자신을 너무 모르고 행하는 것이다.

하는 일이 정말로 중요하고, 하고자 하는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원할지라도, 사람은 너나할것없이 모두가 죄가 있음을 알고, 거기에 목숨까지 걸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글쓴이: 이선영 목사, 덴버연합감리교회, CO
올린날: 2015년 5월 8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개체교회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포스터.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통해 생각하는 그리스도 제자란?

이 글은 연합감리교뉴스의 <영화와 설교> 시리즈로 현혜원 목사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를 리뷰하면서 독자들에게 삶의 여정에 하나님이 함께하시냐고 묻는다.
개체교회
지난 2021년 6월 27일, 북일리노이 연회의 정회원 목사이자 연합감리교뉴스의 한국/아시아 뉴스 디렉터로 섬기는 김응선(Thomas Kim) 목사가 테네시 웨스트엔드 연합감리교회의 설교자로 초청받아 설교에 앞서 담임목사인 캐롤 캐빈-딜론 목사가 집례하는 유아 세례를 돕고 있다. 사진 출처, WEUMC 예배 동영상 갈무리.

덜렁이 목사의 천방지축 타인종목회 11: 결혼식 주례도 할 줄 모르던 목사?

김응선 목사가 타인종목회에 첫발을 디딘 목회자들에게 보내는 갈팡질팡 천방지축 타인종목회 시리즈의 열한 번째로, 결혼식 주례조차도 제대로 집례할 줄 모르던 자신을 도와 목사로 서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교인들과의 일화를 소개한다.
개체교회
탐슨 연합감리교회 교회학교 유치부 어린들의 특송하는 모습. 사진 제공, 탐슨 연합감리교회.

덜렁이 목사의 천방지축 타인종목회 10: 영어도 못 하는 목사가 미국인 교회를 부흥시켰다고?

김응선 목사가 타인종목회에 첫발을 디딘 목회자들에게 보내는 갈팡질팡 천방지축 타인종목회 시리즈의 열 번째로, 영어도 못 하는 목사가 미국인 교회를 부흥시킬 수 있었다는 이상한 이야기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3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