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인 것을 알고만 살아도...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신뢰가 지켜질 것을 믿는 것이겠지만, 사람이기에 그렇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아는 것이기도 하다.

내가 그럴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 나인들 잘하고 싶겠지만, 잘 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나도 하지 못할 수가 있고, 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내가 그러하기에 남도 그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을 못미더워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남에게 믿음의 터가 되어주지 못하듯이, 남도 그럴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죄인이라는 것을 아는 것도 사람을 진실로 믿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즉 누구나 잘못될 수 있고, 실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다를 수가 있다. 못 지킬 수가 있고, 하지 못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불신하고 살라는 것이 아니다. 그럴 수 있음을 알고, 너무 지나치지 말라는 것이다. 어쩔 수 없어 배신할 수도 있음을 알고, 해도 해도 안 되기에 포기할 수도 있음을 알라는 것이다.

사람의 일이라 하여 사람이 해서 안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분명히 사람이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자신을 너무 모르고 행하는 것이다.

하는 일이 정말로 중요하고, 하고자 하는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원할지라도, 사람은 너나할것없이 모두가 죄가 있음을 알고, 거기에 목숨까지 걸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글쓴이: 이선영 목사, 덴버연합감리교회, CO
올린날: 2015년 5월 8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개체교회
영화 <원 배틀 에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포스터. 사진 출처, Region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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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에 있는 성 매튜 루터 교회의 “그리스도의 재림”을 주제로 한 스테인드글라스의 일부. 이미지 제공, 위키미디어 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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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절은 아기 예수의 탄생이 아닌, 그리스도의 재림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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