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인 세가지 생활강령

요한 웨슬리는 감리교인들이란 말과 생각에 머무르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규칙적인 그리고 규모있는 신앙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가 제시하는 감리교인들이 지켜야 할 세가지 생활규칙은 1. Do No Harm(남을 해치지 말라) 2. Do Good(선을 행하라) 3. Stay in Love With God(하나님 사랑안에 거하라)입니다. 웨슬리가 감리교운동을 시작하던 시대와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와 흡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18세기 영국 산업혁명 이후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몰려오면서 각종 사회악이 늘어가고 그로 인한 사회의 어두운 현실이 비일비재했었습니다. 착취당하는 노동자들, 버림받은 아이들, 몸을 팔아 먹고살아야 하는 여인들, 술과 도박에 빠진 사람들…그리고 그런 사회문제에 무관심한 귀족화된 교회의 현실이 있었습니다. 웨슬리는 감리교인들에게 “사람을 해치지않음으로, 어떤 종류의 악한 행위도 멀리 하라, 무엇보다 매일 매일 생활에서 그리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가운데 하나이면서 동시에 복합적인 다문화와 인종,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사는 도시입니다. 저는 가끔 미국이란 나라 특별히 뉴욕이라는 도시가 이렇게 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마어마한 다양함과 복잡함 가운데서도 질서가 있는 것이고 돌아가는 원칙이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법이 있는 것이고 인간 기본 도리와 양심이 있는 것이고 이런 다양한 세상을 살기위해 서로 지켜줘야 하는 상식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섭리와 그리고 역사하심이 있습니다.

우리교회만 보더라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민교회이기에 다양한 교단의 배경을 가진 교인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지방과 문화배경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이민경험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우리교회도 하나된 ‘주의 몸’이 된다는 것 오직 하나님의 은혜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요한 웨슬리는 감리교인들은 ‘사람을 해치는 일에 관여하지 말라’(Do no harm)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믿는 것이 다르다고 해서 사람을 함부로 해쳐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문화가 다르고 생긴것이 다르다고 해서 사람을 차별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다를 뿐입니다. 다르기 때문에 열등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을 지탱해 주는 힘은 여기에 있습니다. 이민자들의 나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Do Good’(선을 행하라)고 했습니다. “선을 행함으로; 어떤 형태라도 최선을 다해 자비를 베풀고; 기회가 있는대로,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최선다해서…”라고 했습니다. 웨슬리는 온 맘과 정성을 다해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생활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매일 매순간 기도하고 실천한 사람입니다. 감리교는 교리문제로 고민하기 위해 세워진 교단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세워진 교단입니다. 특별히 웨슬리는 예수님 명령하신 사랑의 실천이 원수들까지 사랑하는데 이르도록 실천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마지막으로 ‘Stay in Love With God’입니다. 하나님 사랑에 거할 때 이웃사랑이 가능하고 예수님 말씀 실천이 가능한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셨고 “내 양을 쳐라”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 사랑이 우선입니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가 없이 사람의 노력으로 선한 일 의로운 일 하는 것 오래가지 못합니다.

새해에 우리교회도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열심도 예수님의 말씀과 마음에 어긋나는 잘못된 특심이 되는 일 없어야 합니다. 나아가서 어떤 일을 해도 웨슬리가 제시한 세가지 생활강령을 염두에 두면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글쓴이: 김정호 목사, 후러싱제일교회, NY
올린날: 2016년 1월 12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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