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ir of General Conference 2008…

Translate Page

연합감리교회의 목회자로서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느껴질 때가 바로 4년마다 열리는 General Conference(연합감리교회 총회, 이하 총회)가 다가올 때입니다. 제가 2008년 총회의 예배와 음악 팀(Worship & Music Team)의 일원이었던 것도 벌써 8년 전의 경험이 되었습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은 오랫동안 생생하게 간직되는 것처럼, 저의 기억도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저는 이 지면을 통해 2008 총회의 예배와 음악팀으로서의 경험을 간단히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제 오는 5월에 총회가 또 열립니다. 2008년 총회 때 준비해서 드린 예배의 감동을 떠올리며, 2012년 탬파 총회 때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 포틀랜드 총회에 예배가 어떻게 준비되고 드려지는지 여러분도 저와 함께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짧고 부족한 글을 통해 그 은혜로운 경험과 기억들을 나눌 수 있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연합감리교회 총회는 세계적인 교단의 최고 입법회의이니만큼 여러 방면으로 철저한 준비를 하지만, 특히 예배준비는 많은 인원과 준비시간이 필요합니다. 총회마다 주제와 주요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예배 책임자가 선정되면, 그 책임자는 주제에 따라 디자인 팀을 꾸려 오랜 시간 준비하게 됩니다. 총회의 중심이 되는 모든 예배와 특송 순서들을 준비하고 실수 없이 잘 진행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고 배운 경험들이 저의 목회에 있어 아직도 큰 도움이 되고 있고, 그래서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선물이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2008년의 총회는 Texas 주의 Fort Worth에서 열렸었는데, 저는 그 당시 제가 다니고 있던 Drew Theological Seminary의 Mark Miller 교수님이 총회의 음악 감독으로 선정이 되면서, 교수님의 요청으로 총회의 예배를 준비하는 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또한 Fort Worth는 제가 교회음악으로 석사과정을 공부했던 학교가 있던 도시였기 때문에, 현지 코디네이터의 역할도 같이 맡게 되었습니다.

총회의 예배와 음악을 총지휘할 리더들은 총회가 열리기 약 일 년 전에, 지원자들 중에 선정되게 됩니다. 2008년 총회의음악 감독으로 선정된 Mark Miller 교수님은 예배에 드릴 찬송 선정과 음악 구성은 물론이고, 찬양을 연주하는 음악인들도 섭외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준비 중의 하나는 총회 기간 중에 예배에 특별 순서를 맡게 될 성가대들과 독창자들, 그리고 기악 연주자들이 보내오는 녹음된 음악을 듣고 선정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다양성이 큰 장점인 우리 교단의 특성을 잘 살려서 다양한 인종과 지역 그리고 연령층을 고려하였고, 그 결과로 총회 기간 동안 선정된 일반인 혹은 전문 음악인들을 통해 아름다운 찬양을 전 세계의 연합 감리교인들과 나눌 수 있었습니다.

Multi-Media를 많이 활용하는 현대 예배의 흐름이 그 총회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예배의 모든 내용과 가사가 영상으로 방영되었고, 그 영상들을 준비하는 기간도 상당히 길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성찬 예배를 포함하여 평균 3회 이상의 예배가 매일 드려졌고, 점심시간에는 특별 초청 음악회 등도 열려서, 그것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각 연회에서 선정되어 모인 약 15명의 예배와 음악 팀 멤버들은 성실히 최선을 다해 임무를 잘 감당했습니다. 멤버들은 주로 예술 계통의 배경이 있는 목회자들이었는데, 음악뿐 아니라 연기와 미술의 전문가들도 있어서, 영성과 감성이 조화된 풍성한 예배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배에 입는 가운과 스톨을 비롯한 수많은 소품들을 준비하고 관리하는 일도 무척 흥미로운 일이었습니다. 회의장 무대 뒤쪽에 위치한 예배와 음악팀의 본부는 상당히 넓은 공간을 그러한 준비관리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즉흥적인 소품 제작까지 하는 작업 공간도 있었습니다.

‘A Future with Hope’이라는 2008년 총회의 주제를 반영하는 예배의 내용과 순서 등을 담당자들이 세밀한 부분까지 계획하고 진행시켰습니다. 아울러 매일 회의와 모임을 통해, 총회 현장의 분위기나 흐름을 그때그때 반영하는 유연성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총회를 위한 이 모든 예배와 음악의 준비를 위해 준비 위원들은 총회 시작 일주일 전에 Fort Worth에 도착하여 준비를 시작했고, 저 역시 거의 한 달 가까이 그곳에 머물어야 했습니다.

이 글을 준비하며, 당시에 사용했던 ID를 기념으로 보관해 왔던 생각이 나서 찾아 꺼내 보았습니다. 그때의 감동과 은혜가 다시 생각났습니다. 우리 사이에 있는 보이지 않는 담들을 허무시는 평화의 주님께서, 올해 열리는 총회를 통해, 또한 그곳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우리 연합감리교회 위에 은혜를 더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Soli Deo Gloria!

글쓴이: 김효익 목사, Hasbrouck Heights / Christ UMC, NJ
올린날: 2016년 4월 28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교단
총감독회 회장인 토마스 J. 비커튼 감독이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감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은 차기 회장에 지명된 동오하이오 연회의 트레이시 스미스 말론 감독이다. 총감독회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대면회의를 갖고, 교단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문제를 다루었다. 사진 제공, 루이지애나 연회 토드 로쓰나겔 목사.

총감독회 2026년 특별 총회 소집을 요청하다

총감독회는 교단을 탈퇴하는 교회의 수가 증가하자, 2024년과 2028년 사이에 교단의 최고 입법기관인 총회를 한 번 더 열자고 제안했다. 이는 사법위원회가 최근 내린 결정을 지지하는 것이지만, 재무행정위원회는 그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개체교회
2022년 11월 23일 동북부 지역총회에서 감독들이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의 가운데가 대뉴저지 연회의 존 숄 감독이다. 이 자리에서 동북부 지역총회는 한인선교구의 보고를 받고, 그 사역을 치하했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동북부 지역감독회와 대뉴저지 연회, 한인선교구 재출범을 축하하다

동북부 지역총회 지역감독회와 대뉴저지 연회가 미 동북부 지역 한인 교회의 개척과 선교와 부흥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동북부 한인선교구의 출범을 축하했다.
개체교회
2023년 4월 24일 한교총 모임에서 한인 연회 연구위원회가 보고를 하고 있다. 한교총은 2024년 1월 한인 연회를 구성하고, 7월 또는 8월에 한인 연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왼쪽부터) 양훈 장로, 류계환 목사, 고한승 목사, 김응용 목사, 소정일 목사, 최정관 장로.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한인교회총회, GMC 한인 연회를 준비하기로 (증보판)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 연차 총회에서 글로벌감리교회 한인 연회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고, 현 임원진 전원은 총사퇴하고,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전직 총회장들을 비대위원으로 추대했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3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