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

마이애미에는 비치를 따라 아름다운 호텔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호텔들을 보면 같은 평수라도 전망에 따라 가격차가 상당히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똑같은 레이아웃에 인테리어도 같은 재질을 사용하고 평수도 같은데 객실에서 창밖을 내다볼 때 바다가 잘 보이는지 건너 편 건물 담벼락이 보이는지에 따라 가격차가 크게 나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인생관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며 사는지에 따라서 그 존재의 가치를 달리 평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여러분은 마음의 창을 통해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영광스런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죄로 관영한 세상나라를 바라보십니까? 사람은 바라보는 대상에 따라 영향을 받고 삽니다. 그래서 하늘나라를 바라보는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남기는 삶의 자취는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가 남긴 삶의 열매로 우리를 평가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사순절의 한 복판에 있습니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의 짐에 눌려 신음하는 인생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희생 제물이 되심으로, 생명 길을 여신 그 사랑과 희생을 기념하는 계절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희생으로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죄의 짐을 벗어내고 하나님과 화평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이 마음의 창을 통해 보는 세상은 이전과는 분명히 달라야 합니다. 주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쌩떽쥐베리가 쓴 <어린 왕자="">에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사막 같은 인생길에서 벗어나 예외적으로 비단 길을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믿는 자는 생수이신 주님의 말씀으로 갈한 목을 축이며 인생 사막 길을 지나기에 그 길을 얼마든지 아름답게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시16:6,7). 다윗은 하나님의 사람에겐 하나님이 줄로 재어 주신 삶의 경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다윗의 생애를 살펴보면, 그가 얼마나 필사적으로 그 구역 안에 머물려고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단 마귀가 다윗을 그 구역 밖으로 끌어내려고 온갖 시험을 다했지만, 그는 밤마다 양심의 교훈을 들으며 그 구역 안에 있으려고 힘썼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택한 사람은 주께서 줄로 재어 준 구역을 떠나면 안 됩니다. 그 구역은 주님의 은혜 안이요, 주님의 품입니다. 이는 말씀의 지배를 받는 삶으로, 하나님의 손길이 닿는 지경 안에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어릴 때 엄마의 손을 붙잡고 시장이나 공원에 따라다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그때 아이는 시장의 볼거리에 눈이 팔려서 엄마의 손에서 벗어나보려 하지만, 엄마는 그럴수록 더 강하게 아이 손을 붙잡고 당신 곁으로 이끌지 않습니까? 정상적인 부모라면 어린 아이가 그 손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가는 것을 허락지 않습니다. 자칫 길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 우리는 그런 어린 아이와 같습니다. 볼 것 많은 시장처럼 화려한 세상에 사는 우리 인생들은 그 손길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구원을 받아 영생에 이르기를 소원합니다. 이게 인간의 모순입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를 읽을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혹, 죽기 전까진 부자처럼 세상 낙을 누리고, 죽어서는 나사로처럼 천국에 가는 것을 꿈꾸지는 않습니까? 인생이 그렇게 자신의 편리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사람이 두 길을 이어달리기 하듯 갈 수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영생으로 이끄는 십자가의 길은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하며 걷는 길입니다. 이는 자기 뜻을 내세우며 자기 편한 대로만 행하는 사람은 절대로 갈 수 없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 마음의 창으로 하늘나라를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로 하나님이 재어주신 거룩한 구역 안에 머무는 사람입니다.

글쓴이: 이철구 목사, 플로리다한인연합감리교회, FL
올린날: 2017년 4월 3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교단
정희수 감독이 2019년 4월 8일 애틀란타 에모리대학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감리교 세계선교 200주년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소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

세계선교부 이사회에서 정희수 감독은 하나님의 사랑의 은혜로 부어주신 소망에 감사하고 기뻐하며, 우리와 한 지체된 사회적 약자와 소수 민족을 위해 소망 중에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개체교회
이웃과 아주 밀접하게 서 있는 후러싱제일 연합감리교회의 모습. 후러싱제일교회의 교인들에게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에 살지만, 인심 좋은 재래시장처럼, 한 줌 더 얹어주는 ‘덤’ 인심과 ‘정(情)’이 넘친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대형 이민 교회의 부목사로 살아가기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에 살지만, 인심 좋은 재래시장처럼, 한 줌 더 얹어주는 ‘덤’ 인심과 ‘정(情)’이 넘치는 후러싱제일교회 교인들과 부대끼며 부목사로 섬기고 있는 박영관 목사의 이야기.
신학
클라우디아 텔리 운게산이 코트디부아르의 맨에 소재한 템플 엠마누엘 연합감리교회 예배에서 찬양을 부르고 있다. 사진,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

부활절은 언제까지이고, 그 다음은 무슨 절기인가요?

부활절 절기는 부활절 주일 전날인 토요일 일몰에 시작하여, 성령의 오심과 교회의 탄생을 축하하는 오순절이 시작하는 50일 간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신앙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시기입니다.